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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실험실에 있던 언니가 결혼을 하는데, 좀 이른 나이에 합니다.
거기다가 만난지 얼마 안 돼서 결혼한대요.
그 실험실 박사가 뭐라고 했는 지 아세요?
글쎄, 속도위반이냐고 했대요.
...이야 진짜 왕구리한테서 이상한 거 다 옮아왔네...
꼬장만 옮아온 줄 알았더니 근거 없는 탐정놀이(?)도 옮아왔네요.
전에 왕구리는, 냐오닉스 언니 친구가 케이크를 줬다는 이유로 얼굴도 못 본 친구를 남자친구라고 단정지어서 제가 얼굴 봤냐고 했거든요.
근데 얼굴도 못 봤대요.
하도 어이털려서 얼굴도 못 봤는데 무슨 근거로 단정짓냐고 한마디 했죠.
그건 카톡 백업해둔 게 있어요. (하도 잡아떼서)
아니 지는 결혼 못 하는데 남이 결혼하면 배가 아파도 축하는 해 줘야지, 이게 뭐 하자는 말본새여...
그 얘기 듣고 신부한테 부케로 뺨 맞는다고 했거든요, 제가.
솔직히 대학원 다니다가 결혼하는 사람들 꽤 있어요. 근데 자기가 그냥 결혼 못 하는거예요.
여자친구보다 7살 많고 아직 대학원생이라 무직이라고 자기가 결혼 못 한다고, 남까지 샘내는 건 대체 무슨...
+왕구리는 아이유 소개시켜달라고 하데요.
...나이 차이를 생각해...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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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마드리갈
2015-06-09 09:06:37
뭐랄까, 인간쓰레기라는 표현도 저 자들에게 아까울 지경이예요.
저렇게 함부로 말해놓고, 농담도 못 받아들이냐고 헛소리하거나 사실을 말했으니 죄가 없다고 그러지는 않을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상황판단 없이 함부로 말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는 두말하면 잔소리인데다, 설령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그게 그 자가 함부로 말해도 된다는 이유로 이어지지는 않으니까요.
블랙홀군님은 주변에 정말 이상한 자들이 많아서 고생이 많으시군요.
SiteOwner
2015-06-10 09:46:53
마음고생이 얼마나 클지가 보입니다...
저렇게 무례한 화법을 구사하는 자에게 저는 이렇게 대응한 적이 있습니다. "부산물" 주제에 할 말이 많다고.
저런 자들은, 그 무례한 화법이 자신을 향하기까지는 전혀 깨닫지 못하는 게 일반적인 터라, 이런 충격요법이 아니면 백약이 무효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들으면 다행인데 말이죠...
더러운 거 배운 게 뭐가 자랑이라고...부끄러움을 모르는 건 절대 그렇게 당당해할 것이 아닌데...
블랙홀군
2015-06-10 18:52:14
친구녀석이 그 빅사한테, 부러우면 당신도 (속도위반) 하세요, 라고 했더니 아무 말도 못하더래요.
세상에, 남 결혼하는 게 그렇게 아니꼽고 샘나나. 어떻게 그런 식으로 말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친구한테 그 얘기 듣고, 그 사람이야말로 정말 일 저질러서 결혼할거라고 했죠.
나중에 제가 결혼 할 때도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진짜 찾아가서 교수님 있는 데서 면박 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