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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셉의 피를 빨고 체력을 회복한 DIO.
DIO는 '최고로 High!한 기분'이라며 죠타로를 도발하지요. 당연히 죠타로는 그걸 보고 머리뚜껑이 열릴 수밖에 없었고요.
그런데 DIO가 시간을 멈출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죠나단의 몸과 완전히 융합이 성공함과 동시에 멈출 수 있는 시간이 5초에서 9초로 늘어난 것이지요.
자신이 죠타로보다 이제 확실히 우위에 있음을 확신한 DIO는 죠타로를 쓰러트리고는...
대망의!
로드롤러다!
죠타로가 저항을 해 보지만 결국 로드롤러에 깔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DIO는 완전한 승리를 자축할 겸 죠타로의 피를 빨아먹으려는데...
갑자기 몸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죠타로도 시간을 멈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5초나 말이지요. 그리고 DIO의 다리에 일격을 가했지요.
죠타로는 DIO가 부상에서 회복되기를 기다려 결판을 지으려고 했지만 DIO는 죠타로의 눈에 피를 뿌리는 수를 써 가며 이기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죠타로의 주먹에 온몸이 부서져 폭발하는 처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죠타로는 그 이유를 '너는 나를 화나게 했다'라고 합니다. DIO가 죠나단의 몸을 차지한 것, 그리고 그로 인해 홀리가 아팠고, 동료들을 잃었던 것. DIO의 패배는 이때부터 예정되어 있던 게 아닐까요.
여담으로 죠셉은 피를 받고 되살아나서까지 농담을 떨었습니다. 2부에서부터 보였던 그 성격은 어디 가지 않았군요.
죠셉, 죠타로는 DIO의 시신을 햇빛에 소멸시켜 버리고, 이어 폴나레프와도 작별했습니다. 폴나레프는 분명히 또 어디선가 볼 수 있을 겁니다. 반드시요.
그리고... 죠죠 일행은 DIO를 쓰러트림으로 인해 예상치 못했던 또 한 명의 아이를 구한 듯합니다. 이건 나중에 4부에서 볼 수 있을 겁니다.
정말... 죠죠와 함께 해서 즐거웠던 1년 하고도 3개월이었습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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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SiteOwner
2015-06-21 23:09:37
디오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과신하다가, 그 능력을 학습한 죠타로에게 역습을 당해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것이군요. 역시 교만하면 반드시 패한다는 진리가 여기서도 증명됩니다.
정말 긴 여정이었습니다. 중간에 압둘, 이기, 카쿄인이 죽는 엄청난 일을 당했는데 결국 성공적으로 디오를 퇴치하고, 한 세기에 걸친 죠스타 가문과 디오와의 악연을 끝낸...자신이 태어나기도 훨씬 전의 악당이 가족을 해치기 위해 흉계를 꾸미고 오랜 시간을 기다려 왔다는 그 자체만으로 공포스러울텐데, 그 공포를 잘 이겨 냈습니다.
좋은 작품이 잘 완결되어서 다행입니다. 리뷰도 잘 읽었습니다.
마드리갈
2015-06-22 13:17:58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라는 작품을 알고 나서는 대체 어디서 매력이 있는건가 의아하게 생겼는데, 어느새 애니를 통해서 1부 팬텀블러드, 2부 전투조류에 이어 3부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까지 즐겁게 감상할 수 있게 되었어요. 역시 한 시대를 풍미한 역작이라고 할만해요. 그리고 마지막 회차까지 감탄하면서 봤어요.
역시 증오는 사랑을 절대 이기지 못해요. 사실 디오가 죠스타 가문에 품고 있는 원한도 사실은 정당한 것도 아니니까요. 일본어로 표현하자면 사카우라미(逆恨み)라고 해야 할까요? 이미 거기에서 출발이 잘못되었어요.
그나저나 죠나단은 1세기가 지나서도 고통받네요.
햇빛을 받게 해서 소멸시켜버린 디오의 시신은, 목 아래는 죠나단의 몸이니...
대왕고래
2015-06-22 17:29:06
코야스의 디오 연기는 정말 엄청나더군요.
특히 디오가 폭발해서 죽을 때. 이건 진짜 인간을 포기한 단말마였어요.
죠죠 3부도 끝났고, 다음편은 4부. 1~3부가 모험기였다면 4부는 특이하게도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었죠. 개인적으로 꽤나 기대됩니다. 언제쯤 나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