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은 입석표로 끊었습니다. 입석으로 끊으니까 서울→수원 2300원이 나왔습니다. 입석이니까 좀 싸더군요.
서울역에서 사람들이 많이 탔는데, 빈 자리가 몇몇 군데 있어서 빈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대로 수원역까지 가겠거니 싶었는데... 한 가지를 잊고 있었습니다. 영등포역에도 정차한다는 걸요.
그래서 서둘러 일어났죠. 조금 시간이 지나니까 누군가가 와서 앉더군요.
그리고 한 20여분을 정차역 없이 주행했습니다. 복도를 좀 지나가니 과연, 예상대로 정장이나 셔츠 입은 직장인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수원역에 도착하니 수원역에서 많이 내리더군요. 여기까지도 제 예상이 맞았습니다.
급행열차 놓쳤을 때는 효과적인 이동수단입니다만... 교통카드를 또 찍어야 된다는 게 단점이죠...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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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15-09-05 21:00:45
서울역에서는 철도이용승객이 KTX와 새마을/무궁화로 분산되지만 영등포역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게다가 보통 한강 이남에서 일반열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보다 영등포역이 가까운 경우가 많고, 게다가 시종착역이 경부선, 경전선 및 충북선 계통은 서울역으로, 호남선, 전라선 및 장항선 계통은 용산역으로 분리되어도 영등포역에서는 두 계통의 열차가 모두 정차하다 보니 영등포역에서의 혼잡도가 특히 크다 할 수 있겠어요.
하행뿐만 아니라 상행의 경우도 마찬가지라서 영등포역에서 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서울역까지 타고 가는 사람들은 역시 소수라는 게 잘 보이죠.
SiteOwner
2015-09-06 00:52:18
위에서 동생이 여러모로 잘 말해두었으니 저는 다른 쪽으로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과거 무궁화호 열차의 좌석이 2+3 배열이었을 때는 73번 이후의 좌석은 일종의 예비영역으로 간주되어 있었습니다. 즉 전산으로 취급하는 좌석은 1번에서 72번 사이었고 나머지는 그냥 공석이라서, 그걸 알았던 사람들은 입석으로 전구간을 앉아서 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모든 객차가 개수되고 시스템도 바뀌어서 그런 건 없어졌지만요.
운영주체, 계통 등이 다르면 어쩔 수 없지 않겠습니까. 일장일단이 있는 것입니다. 통합운임체계로 느리게 갈 것인가, 별도운임체계로 빠르게 갈 것인가의 문제는 역시 고민되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