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사이트오너입니다.
여러 사정상 간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포럼을 찾아 주시는 회원분들이 포럼의 분위기가 좋다고 말씀해 주셔서 참 기쁘고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불안한 마음도 들고 있습니다. 정말 포럼 운영은 잘 되고 있는 것인가, 그리고 운영진의 노력은 제대로 작용하고 있는 것인가 하고 반문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부터도, 대강당의 게시물에 대한 코멘트는 빠른 편이지만 아트홀의 것에 대해서는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동생과 하네카와츠바사님은 요즘 상당히 바쁜 편인데다가, 동생의 경우 일신상의 사정으로 접속을 하는 빈도 자체가 크게 줄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라도 접속을 좀 더 자주하고 코멘트 작성 및 신규컨텐츠 제공에 힘써야 하는데 그렇다고 졸속으로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여러모로 고민하고 그래서 더욱 늦어지고 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최근에 게시된 단발성 공지에 대한 참여가 별로 많지 않은 점에서도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불만족스러운 사항이나 미흡한 곳이 없을 리는 없을텐데 왜 제언이 없는 것일까 하는 생각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그리고 여러분께 질문하고 있습니다.
어떤 점이 포럼에 더 필요한 것인지, 별도의 좋은 생각은 없는지 등등.
앞으로도 길게 이어나가야 할 포럼이고, 여러분들이 있기에 존재하고 발전할 수 있는 포럼이기에, 여러분의 말씀을 경청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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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댓글
파스큘라
2016-01-14 10:30:40
심사숙고하여 쓰신 글에 대안이랄지 그런게 없다고 말하기도 뭣하지만 일단 제 자신은 딱히 바랄게 없습니다.
굳이 하나 골라달라고 하셔도 그냥 언제나 여기가 이렇게 조용하고 한적하고, 따뜻하면서도 친근한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만 있네요. 운영진 분들도 다들 개인사가 있으실텐데 없는 시간 쪼개서 포럼을 관리해주시는게 언제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코멘트도 뭐 역으로 생각하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회원이 쓴 글 하나하나 마다 관심을 갖고 챙겨주신다는 마음이 물씬 느껴지니 저로선 딱히 뭐라 불만같은건 전혀 없네요.
SiteOwner
2016-01-19 19:34:19
그러시군요.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포럼을 운영하는 기조 자체는 그대로 유지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과욕을 부리거나 자만에 빠지지도 않을 것입니다.
파스큘라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잘 유지하겠습니다.
조커
2016-01-14 18:21:40
제가 악동짓으로 포럼에 말썽부린 일 빼곤 문제없이 잘 돌아가고 있었잖습니까? 어느 커뮤니티를 가도 이렇게 문제없이 잘 돌아가고 있는 커뮤니티는 극히 적습니다...고로 너무 부담갖지 않으셨음 합니다 제가 악동짓만 안했어도 완벽했을텐데...(시무룩)
SiteOwner
2016-01-19 19:41:22
그 때 그런 일이 있긴 했고 기억도 하고 있습니다만, 괜찮습니다.
조커님이 당시에 많이 힘들었을 것이니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위축되거나 시무룩하지 마시고 포럼을 잘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시멜로군
2016-01-14 20:15:16
제 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문제 없이 아주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조용하지만 따뜻하고 안심되는 그런 분위기라던지 말이죠. 개인적으로 그런 분위기를 좋아해요.
SiteOwner
2016-01-19 19:48:32
포럼의 분위기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러한 운영방침은 저와 동생이, 비록 규모는 작더라도 좋은 커뮤니티를 만드려면 과연 어떤 것이 필요한가를 논의한 끝에 세운 것입니다. 그렇게 노력해 온 것이 포럼을 찾아주시는 마시멜로군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들께 좋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초심을 지켜가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왕고래
2016-01-14 21:33:26
포럼 말고도 이런저런 사이트를 돌아다녀요. 근데 다른 사이트에서는 1년에도 몇번이나 사건이 터지는데, 여기선 그런 일이 전혀 없었죠.
서버가 갑자기 어떻게 된다거나 하는 일도 없었던 거 같고요. 문제점에 대한 피드백도 잘해주시는 편이죠.
그렇다면, 포럼의 운영진은 매우 훌륭하게 운영을 하고 있다!는 걸 바로 떠올릴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니 크게 걱정하지는 마세요.
SiteOwner
2016-01-19 19:56:23
아직도 미진한 점이 여러가지 있는데...그렇게까지 말씀해 주시니 좀 부끄럽기도 합니다.
대왕고래님의 기대를 벗어나지 않고 초심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겠습니다.
격려와 칭찬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제언을 기대하겠습니다.
Papillon
2016-01-15 03:53:47
SiteOwner
2016-01-19 20:51:24
안녕하십니까, Papillon님, 잘 오셨습니다.
코멘트해주신 것을 읽으면서 놀라움 반 반성 반의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생각을 더욱 많이 해야 했고, 이제야 꽤 늦게 생각을 정리하여 답변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점에 대한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포럼 운영의 방침은 앞으로도 한적하고 따뜻한 휴식처로서 포럼을 유지해 나가는 것입니다. 즉 카페로 비유하자면, 전국 어느 시가지에나 있는 모 브랜드의 카페체인을 지향하는 게 아니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교외지역의 독립점포를 지향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말씀하신 것처럼 회원의 활동량이 언젠가는 줄어들 것이라서 그게 걱정됩니다. 그래서 신규회원 추천을 기다리고도 있습니다.
포럼의 정체성을 버리고 양적확장이나 수명연장 등으로 이행하는 후자의 선택지는 처음부터 배제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크게 키울 생각도 없고 그럴만한 역량도 없습니다.
여러가지 좋은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초심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Lester
2016-01-15 14:16:08
지금 이 상태로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사고가 안 터지면 그게 제일이죠.
그러나 '신규 컨텐츠'를 언급하셨는데, 이 포럼이 기본적으로 "폴리포닉 월드"에 묶여(?) 있는 걸 고려한다면 신규 컨텐츠가 어떤 내용인가가 중요하겠죠. 의도와 내용은 좋으나 진입장벽이 높다든가 하면 당연히 실패할 것이고. 꼭 신규 컨텐츠를 하나 넣어야겠다고 생각하신다면 회원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을 법한 구심점 하나만 던져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빠삐용님도 커뮤니티의 수명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거기에 사족을 더 달자면 "커뮤니티의 수명 = 기존 활동 회원 + 신규 유입 회원"이겠죠. 그런데 기존 활동 회원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신규 유입 회원은 매우 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주제의 선택이나 기타 자세한 세부수칙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 자세히 설명하진 못하겠지만 신규 회원의 유입에는 약간의 벽으로 작용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적응하면 괜찮겠죠. 그 적응기라는 게 어떠냐는 또 다른 문제고 말입니다.
SiteOwner
2016-01-19 21:06:05
그렇습니까. 지금의 상태가 좋다는 의견이군요.
그렇다면 역시 지금의 운영방침을 유지하는 게 최선인 게 확실하군요.
언급한 신규컨텐츠는 여러 의미가 있는데, 일단 저는 회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면서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들에 어떤 것이 있는지를 골라서 부정기적으로 다루어 보는 방향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것의 일환으로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 20세기의 단면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해 볼까 합니다 주제로 묶을 수 있는 것인데, 이건 부정기적으로 연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 말고도 구심점이 될만한 것을 고안해 봐야겠습니다. 제언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실 회원의 신규유입 자체가 많지 않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2015년의 가입회원은 모두 7명으로, 동생이 초대해 왔습니다. 회원가입을 그냥 열어둘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했던 결과 이용규칙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고, 기회를 주었는데도 끝끝내 따르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가입신청을 불허한 경우도 있었다 보니 기존회원의 초대방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SiteOwner
2016-01-17 21:15:15
여러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역시 이 글을 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포럼의 현재와 장래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금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점도 많다 보니, 보다 신경써서 답해드려야겠습니다.
(1월 19일 추가)
개별 코멘트는 대략 1월 18일부터 해 나갈 예정이었습니다만, 이제야 시작했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