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도 새해 벽두부터 여러 일이 일어나고 있네요.
이런 일들에 제 삶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휩쓸리지 않도록 여러모로 애쓰고 있어요. 포럼에는 이전만큼은 자주 들어오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최대한 시간을 내려고 노력중이예요.
열차를 타고 장거리 이동을 하는 일이 잦아졌어요.
특히, 돌아올 때는 어김없이 야간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보니, 차창 밖의 어두움을 보고 있으면, 야간여행을 통해 철학자가 되어 가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 때가 있어요.
살아온 나날들 및 살아갈 나날들에 대한 생각, 그리고 지금까지의 의사결정은 과연 옳았던 것일까, 내 삶이 잘못되었다면 어디부터일까, 만일 되돌릴 수 있다면 언제부터일까, 그리고 그 쌓인 기억들이 없었던 것으로 되어 버리면 지금껏 살아왔던 것은 무엇일까, 애초에 불가능한 것을 전제로 뭘 생각하는 것일까 등...
요즘 1분기 신작애니들을 평가하고 있는데, 마음에 와닿는 것들이 있네요.
그 중에서도 특히 좁히자면, 나만이 없는 거리, 그리고 하루치카.
애니 이야기는 다른 기회에 좀 자세하게 하려구요.
작년에는 추위를 많이 탔는데, 올해는 다행히도 좀 덜 타게 되네요.
그래도 방심은 말아야겠죠. 올해에는 나이가 한 살 더 늘어나니 그만큼 신경을 더 써줘야 하는 거니까요.
정신없는 한 해의 시작이지만 중심을 잘 잡아야겠죠. 저도, 포럼의 여러분들도.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68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2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9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60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63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01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73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4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88 | |
2296 |
나른해지는 때 그리고 작은 소망9 |
2016-01-28 | 252 | |
2295 |
Concorde 이륙 및 착륙 시 조종석 영상(1989년)2 |
2016-01-27 | 169 | |
2294 |
어떤 손난로를 써야 좋을까요...3 |
2016-01-26 | 151 | |
2293 |
바티칸 제 13과 이스카리오테!?8 |
2016-01-25 | 311 | |
2292 |
My Little Sophomore: Mathematics is Magic7 |
2016-01-24 | 389 | |
2291 |
추위 속에 모두 잘 버티고 계신지요.3 |
2016-01-24 | 153 | |
2290 |
교정한지도 벌써 몇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6 |
2016-01-23 | 220 | |
2289 |
근황토크5 |
2016-01-23 | 220 | |
2288 |
근황 일람4 |
2016-01-22 | 156 | |
2287 |
비상사태 발생등4 |
2016-01-21 | 167 | |
2286 |
시원찮은 그(들)를 위한 제작방법4 |
2016-01-20 | 170 | |
2285 |
한파에 각별히 주의하시길 당부드립니다5 |
2016-01-19 | 181 | |
2284 |
야간열차 안에서의 생각, 애니메이션, 겨울4 |
2016-01-18 | 184 | |
2283 |
오래 전 여성지에서 읽었던 무서운 의견 하나8 |
2016-01-17 | 272 | |
2282 |
요새 졸음이 좀 많아진 듯합니다.4 |
2016-01-16 | 125 | |
2281 |
많은 책을 보며 공부할 때의 팁 하나.2 |
2016-01-15 | 127 | |
2280 |
대학원에서 쓰는 첫 글입니다.4 |
2016-01-14 | 137 | |
2279 |
파스큘라가 지구에 있었을 무렵4 |
2016-01-14 | 162 | |
2278 |
포럼 운영을 잘 하는 건지 반문해 보고 있습니다13 |
2016-01-13 | 307 | |
2277 |
대도시에서 별도의 지역색이 있거나 있었던 지역은?3 |
2016-01-12 | 145 |
4 댓글
안샤르베인
2016-01-18 23:37:51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신 시기 같군요. 어느쪽으로 가든 결국엔 좋은 결과가 나오길 희망합니다.
마드리갈
2016-01-18 23:54:10
요즘 그렇더라구요. 해가 바뀌고, 또 생일이 돌아오고 나이가 늘어가는 그 자체도 두렵지만, 지금까지의 성과가 그리 좋다고는 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던 터라,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야간열차 안에서 별별 생각이 교차하기 마련이예요. 특히 체력이 많이 소진된 직후이다 보니 우울함마저 겹치는 듯해요. 집에 도착하면 그나마 그 감정들이 안도감으로 바뀌긴 하지만요.
격려의 말씀에 감사드려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해 보이려구요.
마시멜로군
2016-01-19 20:24:41
새해 첫달부터 여러일들이 있으시군요. 좋은일들은 잘풀리고 나쁜일들은 사라지길. 뭐 어차피 지나간 일들은 후회해봐야 의미 없고 다음부터 잘 하면 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이번주는 날씨가 많이 추워요. 몸조심하시길!
마드리갈
2016-01-20 22:39:26
안녕하세요, 마시멜로군님. 좋은 말씀에 감사드려요.
전 요즘 여러모로 바쁜 터라 좀 정신없긴 해요.
어제는 일시적으로 많이 아파서 병원에 갔다왔어요. 덕분에 오늘은 많이 회복되었어요.
확실히 기온 자체가 크게 낮아진데다 강풍까지 있으니 많이 힘들지만, 여기에 질 수는 없고, 그래서도 안되겠죠. 꼭 이겨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