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걸어다닐 때에는 안전제일

마드리갈, 2016-02-26 14:28:53

조회 수
233

안전제일이라는 어구를 틀렸다고 할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 없을 거예요. 갑자기 떨어지거나 날아드는 돌이나 철근 같은 것을 맞고 싶은 사람도 없을 것이고, 거리의 바닥이 갑자기 꺼지거나 솟아오르는 등의 상황도 피하고 싶을 것이 분명해요. 싸움에 휘말리거나 오해를 사는 등, 타인과의 마찰도 원하지 않는 사항일 것임에는 의문의 필요도 없겠죠.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어요. 각종 개인용 미디어기기를 걷는 중에 사용하면서 주변 상황에 눈뜨지 못하게 되는 것. 이러한 현상을 해외에서는 스몸비(smombie)라고 부르기도 해요.


조선닷컴의 관련기사


기사에서 말하는 것을 한 문장으로 압축해 볼까요?

걸으면서 개인용 미디어기기를 사용하면 주변에 대한 탐지거리는 물론 시야각도 같이 줄어든다.


쉽게 말해서, 잠에서 덜 깨었거나 술에 취한 상태로 길을 가는 것과 전혀 다를 것이 없어요.

그러니 안전제일이라는 어구가 현실에서는 부정당하고 있는 거예요.


개인용 미디어기기의 사용 자체가 나쁘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은 절대 아니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자신이 안전한 다음의 문제가 아닐까요? 만일 불의의 사고로 죽거나 다친다면 더 이상의 언급이 불필요할테니까요.

걸어다닐 때에도 안전제일에는 예외가 없어야 해요.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

그리고 이미 안전이 위협받는 시점에서는 늦을 거예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6 댓글

파스큘라

2016-02-26 15:08:37

저는 노래 들으면서 걷는게 버릇이라 고쳐야 하긴 하는데...

요즘은 그래도 걸어다닐때는 최대한 화면 바라보는걸 고쳐보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취미 생활도 자기가 멀쩡하게 살아있어야 누릴수 있는거지 팔다리가 박살난 뒤에 울고불고 보채도 아무도 어떻게 못해주니까요 :)

마드리갈

2016-02-29 16:18:40

예전에는 야외에서 MP3 플레이어 등을 사용해도 버스, 열차 등을 타고 있을 때에 한정했어요. 걷는 도중에는 확실히 위험한 게, 요즘의 자동차는 소음이 아주 적거나, 하이브리드카처럼 아예 엔진을 끄고 전기모터만으로 시가지주행을 할 수 있는 경우도 꽤 있다보니까요.

걸어다니면서 화면을 보면 정말 위험하죠. 간혹 문자가 왔거나 전화가 온 것을 확인하는 때에도, 걸음이 느려지면서 동시에 앞의 상황에 둔감해지는 게 바로 느껴지니까요.

마시멜로군

2016-02-26 20:20:30

가면서 노래를 듣더라도 볼륨은 1로 하고 화면은 최대한 안보려고 노력하고있어요.. 그냥 길만 가는게 제일이지만 말이죠.

마드리갈

2016-02-29 16:25:54

그렇군요. 화면까지 보게 되면 굉장히 위험해지니까요.


혹시 어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시는가요?

걸을 때는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는 게 좋겠지만, 헤드폰이라면 목에 걸치는 식으로 휴대하는 게 좋을 거예요.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의 타다 리이나, 무채한의 팬텀월드의 미나세 코이토같이.

탈다림알라라크

2016-02-29 23:26:56

저도 길 걸을 때 그런 버릇이 있습니다. 심심하거든요... 물론 이런 날씨에는 손이 시려워서라도 못 하지만요.

마드리갈

2016-03-02 18:25:21

역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게 보여요.

걸어다닐 때에는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주변의 상황을 살피고 판단하는 것에 흥미를 느낄 수 있어야 개인용 미디어기기에 의존하는 비율을 확실히 줄일 수 있을 거예요.


이제 추위는 누그러들었지만, 해빙기라서 지반침하 등의 문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기에 위험이 증대될 수 있어요. 이런 위험에 피해가 없길 바래요.

Board Menu

목록

Page 179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2336

기묘한 한시 - 시씨식사사(施氏食獅史)

3
탈다림알라라크 2016-02-27 195
2335

어제 졸업식에 갔었죠.

5
탈다림알라라크 2016-02-26 185
2334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의 통쾌한 이야기

6
프레지스티 2016-02-26 233
2333

걸어다닐 때에는 안전제일

6
마드리갈 2016-02-26 233
2332

포럼 개설 3주년을 맞이하여

12
SiteOwner 2016-02-25 280
2331

근황.

4
프레지스티 2016-02-24 141
2330

안녕하세요 정신차려보니 일본에서 팔리고 있는 라이츄입니다.

4
국내산라이츄 2016-02-24 198
2329

중국의 과격발언에 대한 이상한 침묵

4
SiteOwner 2016-02-24 200
2328

요즘은 대학 졸업식 참석 비율이 줄어들고 있지요.

2
탈다림알라라크 2016-02-23 142
2327

[06] 북해도×도쿄여행-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2
B777-300ER 2016-02-22 193
2326

음악에 대한 이야기들

11
마시멜로군 2016-02-22 305
2325

[05] 북해도×도쿄여행-현재와 과거 돌아보기

2
B777-300ER 2016-02-22 200
2324

즐거운 하비 라이프 -2-

4
  • file
파스큘라 2016-02-22 235
2323

Turnitin의 기묘한 표절체크

2
YANA 2016-02-21 165
2322

대학 논문, 과제에 위키를 출처로 쓸 수 없는 이유는 간단하죠.

8
탈다림알라라크 2016-02-20 195
2321

[철도이야기] '드리프트'에 대해.

3
탈다림알라라크 2016-02-19 183
2320

지역감정과 얽힌 크고 작은 이야기

8
SiteOwner 2016-02-18 363
2319

[04] 북해도×도쿄여행-도쿄로, 요코하마로

2
B777-300ER 2016-02-18 246
2318

[03] 북해도×도쿄여행-일본 최북단, 그리고 냉전의 비극

5
B777-300ER 2016-02-17 267
2317

은빛 모자이크

6
마시멜로군 2016-02-17 194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