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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프로필 이미지를 수정했습니다. 해당 이미지는 공포 영화 콜렉터의 살인마 콜렉터입니다.
1. 현재 쓰고 있는 이야기에 대해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주인공도, 그 외 캐릭터 구성도, 갈등 소재도, 이야기 전개도 마음에 들지만 히로인에 해당하는 캐릭터가 없는 것이 문제에요. 여성 캐릭터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히로인으로 분류될 만한 캐릭터는 없습니다. 그냥 소설이라면 이래도 된다고 하겠지만……, 일단 라이트노벨을 쓰려고 하다 보니 이게 괜찮은지 의문이 들더군요.
2. 최근 괜찮은 이야기 소재 꿈을 꾸고 일어난 뒤에 정리해보고 보니 “아, 이건 안 되겠는데” 싶을 때가 많더군요. 대부분의 경우, 정리를 해보니 에로물이 아닌 이상 쓸 수 없는 소재인 경우가 많아서……. 계속 이런 현상만 일어나는 걸 봐서 스트레스로 뇌가 썩어가는 모양입니다.
3. 최근 저 자신의 묘한 성향을 알게 되었습니다. 괴물을 그릴 경우 복잡한 패턴을 그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약간 짜증만 내고 묵묵히 그려 넣는데, 이상하게도 사람을 그릴 때는 귀찮다며 관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그나마 사람도 강화복이나 갑옷을 입은 경우 좀 더 오래 붙들고 도전하긴 하는데, 천 옷의 경우 조금만 복잡해져도 그만두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음, 이렇게 된 이상 일반적인 미소녀 그리기는 포기하고 몬스터 무스메에 도전해야 할까요?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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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SiteOwner
2016-05-22 17:29:29
구상중인 소설에서 주인공이나 주변 캐릭터들에 대한 역할 배분이 어떤지를 되짚어 보시는 건 어떨지요? 그리고, 주인공인 남자캐릭터이든 히로인으로 등장시킬 여자캐릭터이든 처음부터 완성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를 생각해 볼 필요도 충분히 있습니다. 지금까지 읽어 본 라이트노벨에서는, 반드시 주인공과 히로인이 연애관계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뜻하지 않은 접점을 통하여 성장해 나가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전개로 나아가는 것이 많이 보였습니다.
성애는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 중의 하나니까 에로물을 생각하는 그 자체는 별로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왜 에로물밖에 생각나지 않는건가 하고 자괴감을 가지시기보다는 있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 보면 자연히 해소되고 여유가 생겨서 다른 것도 생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생각에 부합하는 그림을 그리시려면 특정 패턴에 편중되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사물을 다각도로 보고 잘 묘사하기 위해서는, 강한 부분이든 약한 부분이든 잘 소화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잘 안 되면 특정분야도 나중에는 벽에 부딪치기 마련입니다. 일반적인 미소녀 일러스트, 섬유의 패턴 등도 충분히 연습하시는 것이 더욱 바람직할 것이라고 봅니다.
Papillon
2016-05-24 02:58:27
마드리갈
2016-05-23 23:59:25
어떤 구조의 작품인지 알지 못하니 어떻게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어 보이지만, 이미 설정해 둔 여성캐릭터에 주인공 및 주요캐릭터의 역할을 좀 더 분담시키는 건 어떨까 싶어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고의 폭이 좁아지죠. 확실히.
현재 상황이 어떤 상황이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이 없나요?
여러 방면을 연습해서 다양한 상황을 일정 수준 이상 잘 그릴 수 있게 하시는 게 가장 좋은 대안으로 보이고 있어요. 특히 공개해 주셨던 그림의 복잡한 패턴 같은 것은 다각도로 연습하지 않으면 한계가 빨리 올 것 같은데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이누가미 키라가 인체 측면묘사능력이 부족해서 그 약점을 측면을 되도록 피하는 패턴으로 가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캐릭터 묘사가 다소 제한되고 있어서 비판을 받고 있어요.
Papillon
2016-05-24 02:5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