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hos Act3.jpg (428.9KB)
에코즈 ACT3. 자아도 있고 '대화'라는 게 가능한 스탠드죠. 그런데... ACT2는 왜 아이캐치가 안 나올까요.
어쨌든 키라는 죠스케와 오쿠야스보다 한 발 먼저 죠타로와 코이치가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 코이치를 제압한 다음, 키라는 코이치를 손봐 주기로 합니다. 그런데... 코이치는 그 과정에서 키라의 이름과 주소 등을 알아내 버렸죠. 격분한 키라는 코이치의 배를 꿰뚫어 버리고 단추를 폭탄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코이치가 양말을 거꾸로 신은 것이 신경쓰입니다. 그걸 뒤집어서 신겨 주려고 하는데... 죠타로가 일어서 버립니다. 죠타로의 스타 플래티나가 느리다며 비웃었는데, 곧바로 죠타로는 키라를 두들겨 팹니다. 그리고 기력이 다해 쓰러졌죠.
때마침 죠스케와 오쿠야스가 도착했는데, 키라는 죠스케가 죠타로와 코이치를 고쳐 주는 것을 어렴풋이 보고는 일반인 행세를 하며 자신을 '고쳐 달라'고 하는데... 들통나 버렸죠. 키라는 왼손을 잘라 버리고 도주합니다. 시어 하트 어택을 완전히 해방시킨 겁니다. 하지만 죠스케가 그걸 도로 키라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키라를 쫓습니다. 손이 간 곳은... 신데렐라 에스테입니다. 키라는 한 남자를 죽인 다음 츠지 아야에게 얼굴을 바꾸라고 하여 바꾼 다음 도주한 겁니다. 죠스케가 아야를 고칠 새도 없이, 아야는 그 자리에서 폭발해 버립니다. 그리고... 키라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죠.
이렇게 일단 키라는 일행의 손을 빠져나갔네요. 그런데 그 살인 충동... 견딜 수 있을까요.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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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16-09-12 14:01:30
24화에서는 히가시카타 죠스케의 기지가 잘 드러났어요. 상처를 고쳐주겠다라는 말에 키라 요시카게는 빨리 고쳐달라고 부탁하지만, 그건 죠스케가 파놓은 함정이었어요. 이하는 그 명대사의 번역.
"빨리이? 허어, 어딜 봐도 누가 봐도 고교생으로밖에 안 보이는 나에게 왜 빨리 고쳐달라고 부탁하는 거지? 이런 꼴로 파친코 가게에도 출입못해 고생하는 건데, 네놈 눈에는 내가 의학부를 졸업한 의사선생님으로 보인다는 말인가? 걸려들고 앉았네, 네놈에겐 내 크레이지 다이아몬드가 보였던 거군."
이전에 얀구 시게키요가 폭사당한 사건 이후로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츠지 아야가 "그런 자는 내 가게에는 안 오겠지만..." 이라고 했지만 말이 씨가 되어 버린 것일까요. 츠지 아야도 폭사당하고 말았어요. 참 고약한 운명...
시어하트어택
2016-09-18 21:56:57
그러게요, 왜 키라는 거기서 조바심을 부렸을까요... 아무래도 자만심이 원인이겠죠.
SiteOwner
2016-09-29 23:06:24
한 남자와 츠지 아야의 죽음...아무리 창작물이라고 해도 씁쓸합니다.
살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욕망 실현의 수단으로 쓰는 키라 요시카게를 보니 1부 팬텀블러드의 디오 브란도가 생각납니다. 밑도 끝도 없는 살인행각을 추궁당하자 그가 내뱉은 유명한 대사인 "너는 지금까지 먹은 빵의 개수를 기억하는가?" 에서 드러나는 디오의 인식은, 살인이 자신에게는 일상다반사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형편없는 인성의 노정 그 이하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차이가 있다면 디오는 죠스타 가의 재산을 차지하려는 욕심을 지니고 있고, 나아가서 3부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에서는 그것이 세계정복으로 발전하는 데에 반해 키라 요시카게는 오로지 평온한 생활의 추구만이 그의 현안이라는 점. 방향성은 다르지만 악행이라는 점에서는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