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말에 피로하긴 했는데 잠을 깊이 잘 수 있었던 게 아니라서 이상한 꿈에 많이 시달렸습니다.
게다가 꿈이 영 이상해서, 안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도 드는군요. 다행히도 일단 걱정할 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몇 가지 생각나는 게 이런 것이군요.
하나는 누명을 쓰고 강력범죄의 현행범으로 몰린 꿈.
일단 주변 사람들의 증언으로 누명을 벗은 것까지는 보고 깨었습니다만, 아무리 꿈이라지만 누명을 썼다는 그 자체가 유쾌함과는 한참 거리가 있는 터라 기분이 영 개운치가 않습니다.
또 하나는 어디에서 떨어지는 꿈.
추락해서 놀랐는데 깨어보니 제대로 침대에 누워 있는 상태.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제자리에서 잠자고 있는 형국이지만 허리가 어디에서 굴러떨어진 것처럼 아프기까지 합니다. 한동안 그런 꿈을 꾸었다 근년 들어 사라진 이 꿈이 다시 살아나서 그게 좀 그렇습니다.
그래도 집안에 잠복한 귀신 꿈은 안 꾸었으니 그걸로 된 걸까요.
이렇게 생각해야겠지요. 가장 끔찍했던 그 꿈은 10년 전 어느 가을을 계기로 완전히 박멸되었고, 유사한 것조차 나타나지 않으니까요.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68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2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9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60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63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01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73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4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88 | |
3075 |
러시아의 고속증식로 연구프로젝트에서 배울 점3 |
2017-12-05 | 192 | |
3074 |
오랜만입니다!6 |
2017-12-04 | 203 | |
3073 |
도쿄타워: 피규어와 나, 때때로 아부지4
|
2017-12-04 | 176 | |
3072 |
다시금 꿈자리가 사납습니다2 |
2017-12-03 | 132 | |
3071 |
남아프리카 항공 295편 사고 및 아시아나 항공 991편 사고의 관계2
|
2017-12-02 | 188 | |
3070 |
최근 해외여행 관련 프로그램에서 보이는 착각?6 |
2017-12-01 | 197 | |
3069 |
2017년의 여러가지를 제보받습니다 (11.30-12.27)8 |
2017-11-30 | 231 | |
3068 |
KLM 네덜란드 항공의 1988년 광고2 |
2017-11-29 | 167 | |
3067 |
완곡어법은 정말 상대를 배려하는 화법일까?6 |
2017-11-29 | 217 | |
3066 |
범죄물에 대의명분이 있다고 하면 더 어색할까요?5 |
2017-11-28 | 191 | |
3065 |
택배는 낭만을 싣고4
|
2017-11-28 | 149 | |
3064 |
김영란법, 이럴 거면 왜 만들었나...2 |
2017-11-27 | 158 | |
3063 |
JR서일본의 기묘한 열차운행방식2
|
2017-11-26 | 153 | |
3062 |
약속 지키기가 싫은 사람들4 |
2017-11-25 | 197 | |
3061 |
정신없었던 1주일, 11월 마지막 주말 그리고...4 |
2017-11-24 | 148 | |
3060 |
마음에 폭풍우가 몰아칠때4 |
2017-11-23 | 156 | |
3059 |
귀순 북한군 병사를 살려낸 의사를 욕하는 국회의원을 보며8 |
2017-11-22 | 294 | |
3058 |
자고 일어나니 적폐세력이 되어 있었다.6 |
2017-11-21 | 281 | |
3057 |
"강제배틀을 강요하잖아! 나 챔피언 그만둘래!"4 |
2017-11-20 | 145 | |
3056 |
벌써 겨울인 건가...+기타3 |
2017-11-19 | 144 |
2 댓글
마키
2017-12-04 13:16:23
꿈은 깨어있을 동안 뇌가 받아들인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의 부산물이라는데, 이걸 생각하고 보면 굉장히 묘한 매체죠.
저도 이따금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묘한 꿈을 꾸기도 하고 가끔은 깨는게 아쉬울 정도로 재밌는 세계를 체험해보기도 하고 그러네요.
SiteOwner
2017-12-05 18:36:52
꿈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들이 체계적인 것도 아니고 합리적으로 재구성된 것도 아니라서, 말씀하신 것처럼 깨는 게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는 반면, 최근의 꿈처럼 별로 개운치 않은 것도 있다 보니 양날의 칼인가 봅니다. 간밤에는 그래도 깊이 잘 수 있었으니 이걸 다행으로 여겨야겠습니다.
오늘도 나쁜 꿈에 안 시달리도록 편안히 잠들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