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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머신. 초반에 나온 적 스탠드치고는 강했습니다.
저번 화에 이어, 아바키오의 과거가 공개되었습니다. 아바키오는 원래 경찰관이었는데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환멸감을 느끼던 중 어느 포주로부터 뒷돈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는 살인강도였고, 아바키오가 그를 차마 쏘지 못하는 사이 그 강도가 권총을 꺼내들고 쐈는데, 동료가 대신 맞았죠. 그리고 아바키오는 그것 때문에 경찰에서 쫓겨나고 거리를 배회하다가 부차라티를 만나게 됩니다.
아바키오의 무디 블루스는 어떤 대상의 과거 행적을 그대로 재생하는 능력을 지녔죠. 그대로 나란차로 변신해서 적 스탠드의 능력과 행방 등 대략적인 것을 유추해내었습니다. 그런데, 아바키오마저 적 스탠드에 당해 끌려가고 맙니다. 그런데 아바키오가 적 스탠드에게 끌려가기 전 하나의 힌트를 주었으니... 그것은 바로 요트의 묘한 위화감과, 끌려가면서 남긴 혈흔이었습니다. 주케로는 이제 폴포의 비자금 위치를 알려 달라며 부차라티를 협박하지만... 부차라티는 스티키 핑거즈로 요트에 구멍을 냈죠. 그리고 요트가 사실은 2척으로 주케로가 한 척을 얇게 만들어서 겹쳤다는 것을 간파해 냅니다. 이대로 물러설 리 없는 주케로지만... 본체가 드러난 이상 쉽게 격파당하고 맙니다.
이렇게 주케로를 제압하는 데에는 성공한 것 같은데, 폴포의 비자금을 얻는 데에는 또 난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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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마드리갈
2018-11-11 13:38:04
아바키오가 엇나가게 된 계기가 바로 그거였군요.
사람의 마음이 한번 엇나가면 이렇게까지 되는 건가 하는 데에 끝간데 모를 공포감이 느껴지네요.
성우가 스와베 쥰이치인데, 3부의 테렌스 T. 다비의 성우이기도 하죠. 그 캐릭터와는 완전히 다른, 아주 어둡고 냉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놀랍기도 했어요.
그러고 보니, 이전 회차에서 선착장에서 부챠라티가 배를 빌렸을 때는 분명 빌린 배가 사무실 창 밖 가장 왼쪽의 LAGOON1이었고 열쇠에 새겨진 번호도 01이었죠.. 그런데 정작 출발한 배는 LAGOON2.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런 트릭이 있었던 거네요. 상상조차 못했어요.
앨매리
2018-11-11 21:53:39
초반부에 나온 전투씬이지만 초반부터 동료들이 전부 당하고 아바키오 혼자 남아 사투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생각해보면 이전까지의 부에서는 처음부터 동료들이 전부 전투불능이 되어서 한 명만 혼자 싸운 적은 없었지요. 죠셉은 시저와 만나기 전까지 동료라 할 수 있는 사람 중에 전투원이 없어서 혼자 싸워야 했지만요.
저 장면 다음에 드디어 나란차, 미스타, 푸고가 갱 댄스 추는 장면을 볼 수 있어서 굉장히 기대됩니다.
SiteOwner
2018-11-13 19:02:41
이번 회차는 아바키오를 중심으로 전개되었군요.
그러고 보니 동생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바키오가 즐겨듣는 음악이 몬테베르디의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라는데, 진입장벽이 높은 음악인 바로크 종교음악을 즐겨듣는 갱스터라니 뭔가 복잡한 사정이 있을 거라고. 그리고 이번 회차에 왜 그가 타락해 버렸는지 그 배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시킨 사람이 브루노 부챠라티.
일본 속담에 버리는 신이 있으면 줍는 신이 있다(捨てる神あれば拾う神あり)라는 게 있습니다. 디오의 버린 아들인 죠르노는 자신에게 배려해 준 갱스터를 동경해서 갱스터가 되려 했고, 결국 부챠라티를 통해 파시오네 조직에 합류. 그리고 경찰이 버린 아바키오는 부챠라티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 이 세계에서 브루노 부챠라티는 줍는 신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