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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ume 정규 7집 Future Pop을 샀습니다.

마키, 2019-10-05 07:19:58

조회 수
184

20190928_043256.jpg


2년 전 한창 너의 이름은.이 유행할적에 샀던 레드윔프스와 세카이노 오와리 이후로 사보는 간만의 실물 앨범.


Perfume의 정규 7집 Future Pop 입니다.

언제나처럼 제 것은 완전생산한정반의 DVD 타입.


20190928_043341.jpg


한정반 표지.

언제나 그렇지만 누나들의 의상은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없는 모습.


20190928_043406.jpg


띠지에도 적혀있는 삼방향 케이스를 활짝 펼치면 이렇게 양면으로 그림이 이어지는 구조.

전작 코스믹 익스플로러의 난해한 도안과 정 반대로 심플하면서도?세련되게?근사한?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는 느낌.


20190928_043500.jpg


내용물.

왼쪽이 수록곡이 담긴 CD, 오른쪽이 라디오와 수록곡들의 메이킹 필름, 비디오 클립, 스페셜 라이브 영상?등이 담긴 DVD.

가사집(제 것은 알라딘에서 구매한 수입판이라 한국어 번역본은 없습니다만)과 딱히 활용도가 애매한 스티커의 구성.



각각의 수록곡들에 대한 감상( -감상이 없는건 이전?싱글의 수록곡들-).

Start-Up: 앨범들마다 하나씩 끼어있는 가사 없는 오프닝 곡. 무난한 느낌.

Future Pop: 노래 자체는 언제나의 Perfume 스타일. 다만 이 노래는 노래 자체보다는 2D, 3D, 실사를 혼합하여 근미래를 연출한 PV가 일품.

Fusion: 싱글 무한미래의 커플링곡. 가사를 최소화하고 대신 Edge 시절을?연상케하는?코어한 멜로디로 밀어붙이는?심플한 노래.

Tiny Baby: 애니메이션 오프닝 같은 귀여운 목소리로 비슷한 어감의 가사를 반복해 부르는 상당히 독창적인 느낌의 노래. CE의 Baby Face처럼 노래 자체의 분위기만 보면 앨범과 완벽하게 혼자 따로 놀고있지만 그러한 일탈이야말로 어찌보면 Perfume 스타일 일지도...

초래륜(超來輪): 비슷한 발음의 단어들을 늘어놓으며 말장난을 치는 가사와 동양적인 느낌의 멜로디가 매력적인 노래.

천공: 수록곡 중에선 그나마 Future Pop과 함께 언제나의 Perfume 다운 느낌의 노래. "완전함이란게 없단걸 모르던 때로"라는 가사가 인상적.



전체적으로 앨범 오리지널 곡들은 여태까지의 분위기와는 꽤나 이질적인 느낌. 특히 가사도 목소리도 이번 앨범과도, 다른 노래들과도 완전히 따로 노는 분위기의 Tiny Baby의 귀여운 맛이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처음 들었을땐 "응? 노래를 잘못 틀었나?"라는 착각이 들었을 정도. 동양적인 멜로디를 베이스로 ZIP, 비트, Seek, Read?등의 컴퓨터 용어를 쓰고,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로 말장난을 치는?초래륜의 특이한 느낌도 매력적.


20190928_043949.jpg


지금까지 모은 Perufme 관련 음반들


앨범의 1집 Complete Best, 4집 JPN, 5집 LEVEL 3, 글로벌 컴필레이션 Love The World는 전부 통상반. COSMIC EXPLORER는 왼쪽이 완전생산한정반, 오른쪽이 통상반. Future Pop도 완전생산한정반이고 싱글의 경우는 Cling Cling과 Relex In The City는 완전생산한정반, STAR TRAIN은 초회한정반, TOKYO GIRL은 한정반+통상반.



2집 GAME과 3집 트라이앵글은 한정반을 포기하고 통상반이라도 구할까 생각중이고 싱글은 아직 몇장 더 사두려고 생각중이긴 합니다.

마키
東京タワーコレクターズ
ありったけの東京タワーグッズを集めるだけの変人。

4 댓글

SiteOwner

2019-10-05 11:56:39

간만에 퍼퓸의 앨범을 구매하셨군요. 게다가 완전생산한정판.

구입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한정반을 입수하신 것은 정말 부럽습니다.

멤버들의 의상은 아름다울뿐만 아니라 앨범 디자인과 일체화되어 "원래 그런 형태이고 또 그래야만 하는" 천의무봉 그 자체군요. 더 좋은 표현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카시유카는 여전히 쥐같은 매력이...

게다가 앨범 디자인은 기능적으로도 미적으로도 더 바랄 게 없을 정도입니다.


또 이번에는 퍼퓸의 음악세계가 어떻게 진화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은 저도 퍼퓸의 노래를 이전보다 자주 듣고 있습니다.

요즘 보는 드라마인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東京タラレバ娘)의 주제가가 퍼퓸의 TOKYO GIRL이라서 이것을 필두로.

마키

2019-10-06 16:18:31

개인적으로 의상은 Spending All My Time의 교복이나 Tokyo Girl의 성숙한 아가씨 느낌이 나는 의상이 취향이네요.

의상에 대한 이야기로 놋치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유독 바지를 고집한다는건 유명한 이야기죠.


전작인 COSMIC EXPLORER가 워낙에 난해한(?) 디자인이었던 덕분에 이번 앨범은?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이 좋네요.

Tokyo Girl은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노래라 자주 듣네요.

마드리갈

2019-10-06 00:53:42

FP라는 타이틀 약어를 보니까 이런 생각이 났어요.

FP는 Future Pop의 약어일 뿐만 아니라, 미국의 외교전문저널 포린 폴리시(Foreign Poilcy)의 FP에서 따온 약어이기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번 앨범은 퍼퓸의 음악세계에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는 초대장이자 퍼퓸의 음악세계가 이 세계에서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가를 보여주는 복안 그 자체. 그러기에 이번 앨범의 디자인이 직관적으로 아름다운 것일지도요?


예술은 변화한다고 하죠. 그 변화, 저도 접해 보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구입을 축하드려요!!

마키

2019-10-06 16:30:05

첫 베스트 앨범(컴플리트 베스트는 사실상 1집 취급, 글로벌 컴필레이션 Love The World는 해외진출 출사표+라이브 트랙리스트)으로 P Cubed가 발매된다는데 이게 또 사양이 어마무시한 물건이더군요. 역시 여유가 된다면 한정반+통상반으로 구입할 예정이에요.


전체적으로는 언제나의 Perfume 다우면서도 7집에 와서도 또 다시 새로운 시도에 도전하고 있다는게 느껴지는 재미있는 앨범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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