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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부터 희한한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제 자동차의 타이어가 손상되어 있었습니다. 그나마 주행중에 갑작스럽게 확 꺼지지 않도록 타이어 측벽이 강화된 런플랫(Runflat) 사양이라서 그나마 자동차가 한쪽으로 확 기울어 버리는 일은 없습니다만 계기판의 타이어 공기압 센서가 문제를 알린 이상 이것을 알고 장거리를 달릴 수는 없는 일.
그래서 나서던 길을 돌아와서 다시 집에 들어와서는 동생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관리사무소에도 보안카메라 영상 조회를 의뢰를 해 두었습니다.
일단 런플랫 타이어는 수십 km 정도는 자력주행이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으니, 비가 그치면 정비소에 가서 타이어를 교환하면 될 일입니다. 그리고 이것 이외에는 다른 피해는 없습니다만...
이 사건에 대해 좋은 평가는 못 해 주겠습니다. 누구의 소행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다고 무슨 소득이 있는지 모를 일. 그런다고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동생이 이 사안으로 굉장히 분노해서 있는 욕 없는 욕을 하고 있지만 이건 포럼에 옮기지는 못하겠고, 범인이 밝혀지면 꽤 재미있는 사안이 될 것만은 분명하겠습니다. 범인이 돈을 내야 할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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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대왕고래
2020-07-13 22:31:41
대체 이게 무슨 일이래요, 누가 차를 펑크내놓다니... 대체 왜...
출근길에 정말 어이없으셨겠어요. 진짜 이게 무슨 일이래요... 그나마 큰일은 나지 않은 거 같아 다행이네요.
SiteOwner
2020-07-14 22:54:22
그래도 차체 자체가 아니라 타이어의 손상으로 그친 점에 불행중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범인이 특정되지는 않았는데, 잡히면 사과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타이어 교체비용과 하루를 망친 것에 대한 대가 또한 제대로 받아내야 할 것 같습니다.
격려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SiteOwner
2020-08-03 20:23:00
[2020년 8월 3일 추가]
결국 타이어 손상의 범인은 못 잡았습니다.
타이어의 교체시기가 다가오는 터라 교체비용을 수개월 전부터 미리 준비해 놓은 터라 딱히 금전적 손해가 발생한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범인을 못 잡은 건 속이 쓰리기는 합니다. 그래도 더 큰 피해가 없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