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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참 즐거워졌습니다.
1년여 전부터 빙과 덕질할 때에도. '다음 화에는 어떤 내용이 나올까!? 키니나리마스!' 해하고
호타로의 모에한(...)모습이 나오면 흐헤헤헤 하면서 엄마미소를 짓곤 했습니다. 그래서 월요병에 시달리지 않았죠. 오히려 월요일이 기다려질 정도였습니다. 완결난 후에는 며칠 간 실의에 빠져서 지냈지만.
'실제로 존재하고 존재하지 않고가 대체 뭐가 중요해!? 덕질이란 건 이렇게나 즐거운데!' 하는 마인드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렇고.
빙과가 나온 지 1년쯤 됐죠. 마침 살짝 시들해져가고 있었는데 진격의 거인을 보면서 다시 한번 불타올랐어요.
원래 리 병장님을 좋아했는데 리 병장님이 애니로 나올 그 때가 정말 기다려지는군요. 리 병장님 다이스키!
대충 예측해보면 7-8화쯤 되어야 나올 것 같은데(...) 으으 그 때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어떻게 버티긴 어떻게 버텨 리바엘런으로 버텨야지
덕이 충만한 커뮤니티를 둘러보니까 리바이가 죽을 것 같다는 예상이 많더군요(...) 죽으면 진짜 덕질 놓을듯(...)
아직까진 덕질이 즐거워서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카오루데 이이요 이카리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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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마드리갈
2013-04-14 21:32:28
암요, 덕질은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죠. 그게 없으면 얼마나 단조롭고 무료한 날들이 이어질까요.
사실 인류문명의 상당부분이 덕질에서 나왔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덕질은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중요한 행위예요.
진격의 거인을 보시는군요. 저도 조금 전에 2화를 봤어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전 이번 분기 애니로는 이런 걸 봐요.
포토카노, 역시 내 청춘러브코미디는 잘못되어 있다, 알바 뛰는 마왕님, RDG 레드 데이터 걸, 데빌서바이버2,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2기, 유유시키, 기어와라 냐루코양, 아이우라, 아라타간가타리, 스패로우호텔, 데이트 어 라이브, 단재분리의 크라임엣지, 진격의 거인
리빗카슈
2013-04-14 21:44:41
덕이 없는 제 인생이라 상상하기도 싫군요.(...) 뭔 재미로 살지 대체(...)
진격의 거인은 정말 좋은 작품임다. 캐릭터들도 나름 매력있고, 참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만들지요. 인간찬가는 밥말아먹...었나?
트릴리언
2013-04-14 21:39:43
저는 죽을때까지 덕질을 하면서 살 것 같아요. 사회적 분위기가 용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게 뭐 어때서? 하면서 계속 덕질을 하겠죠.
리빗카슈
2013-04-14 21:46:12
예전에는 일코에도 신경을 썼던 것 같은..데.
(해봤자 한 학기만 지나면 본색이 드러나서 일코라고 할 수도 없죠)절대 부끄러운 취미가 아니니까 대놓고 덕질을 하게 되었습니다.덕질을 탄압하면 할 수록 더 할 것 같네요 전() 원래 사람은 하지 말라면 더 하고싶어하는 법입니다.
SiteOwner
2014-02-05 19:00:16
좋지 않습니까. 서브컬처 취미.
저도 동생과 함께 취미를 공유하고, 서브컬처 컨텐츠를 아주 즐깁니다. 신작애니 중 좋은 것은 같이 챙겨보고 있습니다.
대체 이 사회가 어떻게 되었는지, 서브컬처 취미에 대한 시선이 고약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묻습니다. 이걸 그만두는 대신에 강력범죄라도 저지르면 만족하겠느냐고 직설적으로 말합니다. 보통 그런 경우에 그렇다 하고 대답하는 사람은 아직 못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