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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야기였을까요.

뿅아리푱아리, 2013-04-17 17:19:59

조회 수
176

친구가 아파서 약국에서 약 처방 받고 기다리는데 약국에 앉아 계시던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가 절 부릅니다.


"아가씨."

"...예?"

"아주 우스운 얘기인데 말야."

"아예..."

"내가 80년 평생 살았는데..."

"예..."

"내가 아가씨 신발 굽만큼 안쪽이 닳은 사람은 처음 봤어."

"예?"

"아니, 허허허.. 정말로 내가 80 평생 살았는데 아가씨 구두 굽만큼 안쪽이 닳은 사람은 처음 봤어."


이러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홀연히 자리를 떠나십니다. 대체 무슨 이야길 하고 싶으셨던걸까요...

볼품 없었단걸 지적하고 싶으셨나 ;ㅅ;....


지금 신발이 단 한 켤레 뿐이라 수선 맡길 수가 없으요 ㅠㅠㅋㅋㅋ;;;



뿅아리푱아리

뿅아리에여! 아무 이유 업쩌!

2 댓글

aspern

2013-04-17 17:38:42

안쪽이 닳았다? 뭐의 안쪽인지 모르겠네요.

SiteOwner

2014-02-05 18:56:15

저도 신발 안쪽 굽이 닳는 편입니다.

그래서 간혹 구두수선을 맡기면, 수선하는 분이 그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대체 어디가 어떻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와 비슷한 유형의 분이 포럼에 계신다는 게 다소 기이한 이유로 반갑기도 합니다. 이런 것도 인연이라 할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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