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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예보 관련으로 하나 더.

마드리갈, 2021-07-04 22:50:48

조회 수
118

이미 2018년에 TV 뉴스에서 기상예보를 볼 때 느끼는 것 하나에서 쓴 것처럼 국내의 기상예보는 주간예보는 서울만을 기준으로 하는 게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요. 이 현실을 바꿀 수는 없으니 이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대신, 일본 NHK의 기상예보는 꼭 참조하고 있어요. 영남지방의 주간기상동향은 대체로 큐슈 북부와 동기화되는 경향이 있고, 구름, 바람, 장마전선의 움직임 같은 것도 주간예보를 통해서 일본국내는 물론 한반도의 상황도 어느 정도 보여주고 있다 보니까 이것을 보는 편이 훨씬 낫네요. 몇년간 한일 양국의 기상예보를 보면서 이렇게 결론을 내리게 되네요.

그러해요.
국내에서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다른 대체재를 찾아내서 그걸 활용해야죠.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갈길을 가고 저는 저의 갈길을 가야죠. 이런 선택지가 보다 낫겠죠.

이번 한주는 계속 비가 온다고 하네요.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있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Lester

2021-07-05 00:31:05

기상청은 하도 빗나가다보니 일기예보가 올라오면 십중팔구 비웃음부터 사더군요. 전주에 살 때는 그랬지만 그래도 수도권으로 올라오니까 제법 맞아 떨어진다고 해야 하나. 어느 쪽이든 외부활동을 별로 안 하는 저로서는 큰 타격은 없지만요.


장마라고 하니 생각나서 SNS에서도 제가 적은 얘기입니다만, 게임 중에 '헤비 레인'이라고 해서 미국을 배경으로 장마 기간 중에 벌어진 연쇄살인(+아들을 납치당한 아버지의 시험)을 다룬 작품이 있습니다. 장마 자체가 사람을 침울하고 피곤하게 만드는 게 있는데, 이 와중에 또 뭔가 큼직한 사고 같은 게 터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마드리갈

2021-07-05 12:32:15

물론 기상예보가 언제나 맞을 수 없는데다 요즘 워낙 변수가 많다 보니 그건 어느 정도는 이해하죠. 하지만, 철저히 수도권 위주인데다 각종 기상정보의 해석은 결국 기상업무 종사자의 판단영역이다 보니 이런 점에서는 비판의 여지가 있어요. 프랑스 혁명력이 파리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 북부를 기준으로 해서 남부에서는 잘 맞지 않아서 결국 폐지된 것을 생각하면, 지금 상황은 18세기말보다 더 안좋은 건가 하는 자괴감이...


장마는 역시 몬순 계절풍이 부는 지역의 숙명이죠. 이것을 바꿀 수 없는 이상, 역시 계절에 휘둘리지 않을만큼 마음을 튼튼하게 유지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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