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HNRY의 카 스토리 - 게임 내 혼다의 제반사정

HNRY, 2013-05-09 19:44:55

조회 수
495

오늘은 짤막하게 혼다 차량이 등장하는 게임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혼다 차량 중 레이싱 카로 자주 등장하는 차량이 있다면 네 가지를 꼽을 수 있죠. 그것은 바로 시빅, 인테그라, NSX, S2000 이 네 가지가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그런데 왠만한 일본 레이싱 게임에도 자사의 차량이 등장하는 걸 허용해 줌에도 불구하고 혼다는 이 기준이 굉장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서킷을 달리는 게임에는 얼마든지 등장하는 걸 허용해 주지만 반대로 수도고 배틀, 완간 미드나이트 같은 아더 카(Other Car)들이 쌩쌩 다니는 게임에선 절대로 자사 차의 등장을 허용해 주지 않고 있지요.


그렇다면 혼다가 왜 이렇게 다른 회사들에 비해서 까탈스럽게 구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자사의 차량을 몰고 다니던 카 폭주족들 때문이었습니다.

과거에 간사이 지방의 고속도로(한신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시빅을 모는 카 폭주족들이 무지막지하게 폭주행위를 해댄 것이 문제가 되어 경찰이 나서게 됐는데 하필 이 때 혼다의 커스텀 브랜드인 무겐이 수색을 받는 지경까지 이르렀었다고 합니다. 사태가 이지경에 이르자 결국 혼다는 더 이상의 자사 이미지 하락을 막는다는 이유로 실제 고속도로를 본딴 맵이 등장하는 게임에는 자사의 차량이 등장하는걸 허용하지 않게 되었지요.(재미있게도 이니셜D는 실제 도로를 본땄음에도 불구하고 아더 카 같은 민간 차량들이 등장하지 않는단 이유로 허용을 해 줬지요.)


혼다가 과민반응이라고 할 지도 모르지만 분명한 건 이 모든 원인이 저 카 폭주족에 있었단 소리지요. 오토바이를 모나 차를 모나 역시 제일 문제가 되는 건 폭주족들입니다. 그러니 혹시 여러분들 중에 차를 모시는 분이 있거나 언젠가 차를 몰고 싶으신 분들이 있다면 폭주 행위나 기타 위법 행위는 절대로 금하고 안전운전을 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HNRY의 카 스토리였습니다.

HNRY
HNRY라고 합니다. 그림도 그리고 소설도 쓰고 싶습니다.

10 댓글

처진방망이

2013-05-09 20:11:27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듯이 혼다 망신은 폭주족이 시켰군요.

HNRY

2013-05-09 20:13:45

그런 셈이지요. 참 안타까운 일이에요. 혼다나 무겐의 잘못도 아닌데 저 몹쓸 폭주족들 때문에 흔들릴뻔했다니……

마드리갈

2013-05-09 20:16:24

폭주족들이 끼친 폐해가 참 여러 모로 많아요.


일본에서는 연식 오래된 고급차, 이를테면 토요타 센츄리, 크라운 마제스타, 세르시오, 닛산 프레지덴트, 푸가 등의 중고차를 매입해서 양카튜닝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차체를 크게 낮추고 대구경 크롬도금휠을 장착하는가 하면 온갖 요란한 LED 장식, 레이싱 머플러 등을 달아서 개조한 차예요. 제작사에서는 이런 차종을 굉장히 싫어하고, 메이커인증중고차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해요.

HNRY

2013-05-09 20:24:33

자기들 딴에는 레이싱 카를 보고 그럴싸하다 생각해서 하는 모양인데 실제 레이싱카는 매우 정교하고 세밀하게 레이싱을 위해서 튜닝된 차인데 어설프게 따라한 차는 오히려 좋은 차도 달리는 관짝으로 만들어버리죠.

마드리갈

2013-05-09 20:23:05

그러니까요. 대체 누구에게 좋아보이려고 하는 걸까요. 조잡하기 짝없던데.

여자들에게 환심을 사려는 목적으로 양카튜닝을 했다면 완벽히 틀렸어요.

대부분의, 자동차를 잘 모르는 여자들조차도 양카는 일단 싫어하고,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더더욱 양카에 눈길을 줄 리가 없으니까요. 정말 그렇게 살고 싶을까요.

HNRY

2013-05-09 20:18:18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양카들이 종종 보이곤 하지요. 허세 떨어보려고 그러는 모양인데 그것이 스스로 차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행위란 것을 모르나봐요. 참 안타깝지요.

HNRY

2013-05-09 20:42:34

그냥 시야 확보/안전용으로 전구를 증축한 형태면 그럭저럭 괜찮은데 도를 넘어서면 그냥 양카지요.

마드리갈

2013-05-09 20:44:25

네, 양카 맞아요. 그 기괴한 금속장식은 별로 좋게 보일 수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개인이 소지한 경우나 그렇지 물류회사 등 법인에 소속된 차량은 그럴수도 없어요.

그나마 데코토라의 경우 어떤 유파는 캐빈, 적재함 등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방청, 도장 등을 적용한 위에 그림을 그려놓은 것도 있는, 실제로 차량운용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 시각이 조금 관대하다 할까요.

처진방망이

2013-05-09 20:38:21

데코토라도 엄연히 분류하면 양카 계열인가요?

SiteOwner

2014-02-11 04:16:34

혼다는 차가 가볍고 고회전 지향이라서 어떤 스피드매니아를 열광시키는 마력이 있나 봅니다. F1 머신의 그 유명한 혼다 소프라노부터, VTEC 엔진 특유의 고회전대응력 등은 아무래도 팬이 많지요. 그런데 제 취향은 아닙니다.

혼다는 완성도는 좋긴 한데, 어딘가 모르게 빈곤한 부분이 있습니다. 설명하기는 좀 힘들지만, 직접 운전해 보면 느껴지는 묘한 위화감이 있어서 고속주행에서는 불안해집니다. 제가 보수적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메르체데스-벤츠, BMW, 스바루, 포드 등에서 느껴지는 안정감도 아니고, 재규어 등에서 느껴지는 우아함도 아닌, 그다지 유쾌하지 못한 감각이 느껴져서 신뢰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270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516

'갑의 횡포' 는 어떤 대책으로 개선되어야 할까요?

3
처진방망이 2013-05-10 270
515

1970년대 고속도로의 개략적인 모습들입니다.

4
처진방망이 2013-05-10 318
514

폴리포닉 월드에 변경을 많이 가했어요

4
마드리갈 2013-05-10 276
513

설정집을 뒤지다 보면 단편으로 쓸만한 게 많은 것 같습니다.

2
군단을위하여 2013-05-10 191
512

여러가지 이야기

1
aspern 2013-05-09 161
511

심즈2가 하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3
고트벨라 2013-05-09 615
510

NC가 이겼어요!!

4
트릴리언 2013-05-09 135
509

HNRY의 카 스토리 - 게임 내 혼다의 제반사정

10
HNRY 2013-05-09 495
508

여름이 왔습니다, 벌써.

3
대왕고래 2013-05-09 142
507

논 정지작업 보조와 물 대기를 했습니다.

2
처진방망이 2013-05-09 1217
506

설정을 작성하다 보니...

2
군단을위하여 2013-05-09 151
505

Caterpillar 社의 굴삭기 홍보영상입니다.

3
처진방망이 2013-05-09 553
504

오늘의 NC 부제-이거 꿈이죠?

2
aspern 2013-05-08 138
503

(제목 수정, 내용변경) 두산ㅋㅋㅋㅋㅋㅋㅋㅋ

6
aspern 2013-05-08 148
502

양잿물로 수산물의 양을 부풀린 악덕업자가 체포되었습니다.

4
처진방망이 2013-05-08 162
501

소설 쓸 때 작명은 어떻게 하시나요?

2
군단을위하여 2013-05-08 217
500

오늘 섬뜩한 덧글을 봤습니다

6
aspern 2013-05-08 196
499

게시판 글 내용을 보려고 하면 간간히 503 Service Unavailable 이 뜹니다

1
KIPPIE 2013-05-08 401
498

진짜 야구는 끝날 때 까지 끝나는게 아닙니다.

1
aspern 2013-05-07 161
497

오늘의 NC

2
aspern 2013-05-07 123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