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토카이도신칸센 개별실좌석, 23년만에 부활한다

SiteOwner, 2024-04-18 00:43:11

조회 수
124

드물기는 하지만 신칸센에는 개별실좌석도 있습니다.
2024년 현재 운행중인 것으로는 JR서일본이 산요신칸센(山陽新幹線)에서 2000년부터 운행중인 700계 히카리레일스타(ひかりレールスター)의 4인용 컴파트먼트 객실이 있고 이게 현재로서는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유일한 객실입니다. 경량의 격벽이 설치된 컴파트먼트(Compartment) 객실이라서 밀폐된 것도 아니고 방음도 되지는 않습니다만 소그룹이 이용하기에는 적절한 수준의 객실인데다 운임 및 보통차지정석요금만 필요하고 추가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제는 히카리레일스타 차량의 운행본수가 적어진데다 차량의 퇴역시점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tec700_002.jpg
이미지 출처
(오직 유일한 개별실이 딸린 신칸센 레일스타 단 사용가능한 것은 일부열차뿐인 레어설비, 2024년 2월 10일 TETSUDO.COM, 일본어)

이것 이외의 개별실은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것은 아니고 영유아를 동반한 여성의 수유(授乳)나 몸이 불편한 승객의 휴식 등 여러 목적에 사용가능한 다목적실 정도가 있습니다. 일단 이것은 대부분의 신칸센열차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004.jpg
이미지 출처
(신칸센 "다목적실" 다치거나 아픈 분의 이용이나 이송방법 등, PAD 민간구급소개, 일본어)


일본내에서 운전밀도가 가장 높은 토카이도신칸센(東海道新幹線)의 경우 100계 신칸센전차에 개별실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2003년에 해당 구간에서 퇴역함에 따라 도쿄(東京)-신오사카(新大阪) 구간에서는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개별실이 없어졌고 2024년 현재에도 여전히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당시 100계 신칸센전차에 있었던 개별실.

032.jpg
이미지 출처
(종언의 원조 "2층신칸센" 안녕 100계 신칸센 여행 속편, 일본어)

신칸센의 개별실이 유명해진 의외의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일본의 극좌테러리스트로 일본적군의 핵심인물이었던 시게노부 후사코(重信房子, 1945년생)가 1970년대부터 세계 각지에서 온갖 테러를 저지르고 다니다가 국제수배된 이후 행방이 묘연했지만 20세기의 마지막 해가 끝나갈 무렵인 2000년 11월 8일에 오사카부 타카츠키시(大阪府高槻市)에서 여권법 위반으로 체포된 직후 도쿄의 경시청(警視庁)으로 압송될 때 시게노부 용의자의 구금에 신칸센의 개별실이 이용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폐지 23년만인 2026년에는 JR토카이가 도입중인 N700S계 차량에 완전개별실이 설치됩니다.
이 개별실에는 레그레스트(Legrest)가 부착된 리클라이닝시트는 물론 개별실 전용의 와이파이(Wi-Fi)와 개별적으로 조정가능한 조명 및 공조장치도 설치됩니다. 체급은 기존의 우등석인 그린차(グリーン車)보다도 상위가 될 것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만 적어도 JR동일본의 신칸센에 설정된 그란클래스(グランクラス, JR동일본 웹사이트 바로가기/일본어)보다는 상위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 공개된 개별실 이미지는 이렇습니다.

l_ts0153_n700s01.jpg
이미지 출처
(토카이도신칸센에 "완전개별실타입" 의 좌석 도입 전용 와이파이 설치 26년도중, 2024년 4월 17일 ITmedia NEWS, 일본어)


코로나19 판데믹 기간동안은 신칸센의 운영 또한 파행적이었고 타개책으로서 객실 공간을 각종 비즈니스에 대응가능하게끔 개조하는 등의 방법이 강구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의 결정 또한 그때의 경험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체포된 용의자의 구금용으로는 가급적 쓰이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12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4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64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4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5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58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95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2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1
5672

오용되는 불협화음(不協和音)

4
SiteOwner 2024-04-28 163
5671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 12주년

4
마드리갈 2024-04-27 172
5670

이상할 정도로 실수가 많았던 날

2
마드리갈 2024-04-26 115
5669

혈액검사에서 느끼는 "갑의 약은 을의 독"

4
마드리갈 2024-04-25 138
5668

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한 그들은 왜 침묵할까

5
마드리갈 2024-04-24 130
5667

장주기지진동(長周期地震動)에 대한 간단한 이해

2
  • file
마드리갈 2024-04-23 130
5666

팔레스타인, 국제연합(UN) 가입을 거부당하다

4
마드리갈 2024-04-22 148
5665

일요일 오후의 한적한 일상

2
SiteOwner 2024-04-21 118
5664

이런저런 이야기.

4
국내산라이츄 2024-04-20 150
5663

수사반장 1958의 "새끼" 와 "자식" 의 차별

2
마드리갈 2024-04-20 131
5662

5월 1일부터는 병원에서도 마스크 의무착용 해제

2
마드리갈 2024-04-19 122
5661

토카이도신칸센 개별실좌석, 23년만에 부활한다

  • file
SiteOwner 2024-04-18 124
5660

파리 하계올림픽까지 앞으로 100일

2
SiteOwner 2024-04-17 119
5659

누구를 그리고 무엇을 위한 개혁?

2
마드리갈 2024-04-16 123
5658

간단하게 조금 쓰는 신변 이야기

2
마드리갈 2024-04-15 118
5657

반가운 동물이 꿈에 나왔지만 기쁘지 않은 상황

마드리갈 2024-04-14 123
5656

출석부의 빨간줄

2
SiteOwner 2024-04-13 114
5655

요즘 잘 보는 애니의 방영시간대가 참 어중간하죠

4
마드리갈 2024-04-12 129
5654

웹검색결과의 지역설정에 대해 4월 11일에 쓰는 비판

2
SiteOwner 2024-04-11 122
5653

우리는 역사적 책임을 얼마나 질 수 있을까?

4
마드리갈 2024-04-10 130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