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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해서 1달만에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알바를 구했는데, 작은 공장으로 HDTV를 만드는 곳입니다.
이런저런 조건은 다 좋지만...(오후에만 근무 등등)

한 가지. 사장과 과장이 사무실에서 담배를 펴 댑니다. 둘 다 엄청난 골초 같았습니다. 작업장에서도 담배를 놓지 못하는 걸 보면.
둘 다 사람은 좋아 보이지만, 그 점이 모든 장점을 가려버리고도 남는 것 같습니다.
조금 마음 붙이고 일해 볼까 하던 생각이 사무실에 나는 담배연기를 보자마자 싹 사라졌죠.
지금은 거기서 언제쯤 탈출할까 하고 고민중입니다.
돈도 돈이지만, 거기 오래 있다가는 제 건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데하카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3 댓글

안샤르베인

2014-04-13 13:20:35

전 방안에서 담배를 피고 온 냄새가 나는 거만으로도 기분이 확 나빠지는 사람인데, 피우는걸 앞에서 보고 직접 맡아야 한다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TheRomangOrc

2014-04-13 17:36:42

엄청 괴롭겠네요.

보아하니 흡연면에서 작업환경을 개선하기도 힘들어보이고...

마드리갈

2017-10-05 20:39:08

정말 그렇게 담배연기가 넘쳐나면 있기가 싫어져요. 게다가 건강이 나빠지는 수준 정도가 아니라, 그런 데에 있으면 수명이 실시간으로 깎여나가는 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정말 괴로운 경험이겠어요. 저라도 하기 싫을 것 같아요. 특히 에어컨 틀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 진짜 싫어요. 이건 정말 무슨 폭거인지...


그런데 HDTV를 생산하는 작업장 내에서도 담배를 피운다구요?

대체 이게 무슨...전자제품 조립공장 내에서 흡연은 품질문제로 직결될텐데...답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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