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스케, 오쿠야스, 시게치는 이전화에서 얻은 500만엔을 들고 은행으로 갑니다. 은행원은 몇 가지 인적사항을 확인하는데... 그런데 여기서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게 있습니다. 복권 뒷면에는 산 사람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죠. 그런데... 거기 적혀 있는 이름은 세 사람 그 누구의 이름도 아닙니다. 수상하게 여긴 은행원은 확인차 전화하는데... 죠스케는 은행원이 전화에 한눈을 판 틈을 타, 전혀 다른 이름과 전화번호로 바꿔 버립니다. 덕분에 500만엔은 세 사람의 손에 들어왔죠.
그런데 시게치는 여기서 또 수전노 근성이 발동합니다. 하베스트가 이걸 가져다 준 거라며 죠스케와 오쿠야스에게는 푼돈만 쥐어줍니다. 격분한 오쿠야스가 시게치를 한 대 치고, 시게치는 한 푼도 안 줄 거라며 도망가는데... 시게치는 하베스트를 캐터필러처럼 해서 도망가고, 심지어 건물을 타고 올라가기까지 합니다. 죠스케와 오쿠야스가 어떻게든 건물까지 올라왔지만, 하베스트는 건물의 파이프를 뽑아 둘을 떨어트리려 하죠. 죠스케가 크레이지 다이아몬드로 파이프를 복구시켜 무사히 올라올 수 있었지만요. 그런데... 죠스케의 눈에 시게치가 갑자기 3명으로 보입니다. 오쿠야스도 마찬가지. 시게치는 하베스트로 몰래 술을 훔쳐서 두 사람의 혈관 안에 직접 주입시켰던 것입니다. 이어서 하베스트가 오쿠야스와 죠스케의 눈을 찌릅니다. 다행히 죠스케는 미리 눈을 감아 눈꺼풀만 다쳤지만요. 오쿠야스는 항복을 선언하며 아까 받은 돈도 전부 주겠다고 합니다. 시게치는 '돈'이라는 말에 혹해서 돈을 받으러 두 사람에게 다가옵니다.
그런데! 이게 두 사람이 노린 것이었죠. 시게치가 더 핸드의 사정거리에 들어오자 더 핸드로 시게치가 들고 있던 수표를 뺏고, 죠스케는 그걸 그대로 북북 찢어서 날려 버리죠. 시게치는 하베스트를 전부 보내 수표 조각을 찾으러 갑니다. 그리고 조각을 모아 와도 죠스케만이 복구할 수 있기에, 당연히 시게치는 항복합니다. 돈은 3등분해서 나눠갖기로 했고요.
마침내 당첨금이 나오고, 세 사람은 정확히 166만 6666엔씩 나눠갖습니다. 그런데 시게치는 자신의 하베스트가 500마리니까 500:1:1로 나눠가져야 한다는 헛소리를 하다가 또 맞을 뻔합니다. 뭐... 이래서 역시 돈이 무서운 걸까요.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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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이올로고스
2016-08-07 21:21:33
하베스트의 무서움을 확인할수 있던 에피소드였죠. 아마 시게치가 크게 살의는 없이 싸워서 그렇지(시게치가 진심으로 죠스케나 오쿠야스를 죽이려했다면 얼마든지 그럴수 있었을겁니다...혈관에 술대신 수면제나 마취제를 주입한다던가...) 상당히 굉장한 스탠드였습니다. 본체가 중학생이라 그렇지, 죠타로 수준의 거한이 사용했다면 죠스케나 오쿠야스는 손도 못써보고 당했을겁니다...
마드리갈
2016-08-07 22:57:37
복권을 구입해 본 적이 없는 죠스케, 오쿠야스, 시게키요의 3인은 복권의 배서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죠. 그래서 누가 은행원이라도 이상하게 여겼을 거예요. 보통 복권의 뒷면에는 구입자 인적사항 기입란이 있는데 당첨된 복권에 대해 소유권을 두고 다툼이 벌어질 수 있으니 대항요건으로서 배서가 필요해요. 애니에서는 스탠드 능력을 이용해서 배서 내용을 바꾸는 것으로 넘어갈 수 있었지만 실제상황이라면 당첨금의 지급을 거절당함은 물론이고 점유이탈횡령이나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당할 수도 있는 사안이니 운이 아주 좋았어요.
일본의 복권관련 법률사항에 대해 약간 언급을 해둬야겠어요.
일본에서는 당첨금부 증표법(?せん金付?票法 - 일본어)이라는 법률로 복권관련을 관리하는데 미성년자도 복권의 구입 및 당첨금의 수령에 대해서는 법률상 제한이 없어서 일단은 가능해요. 단 판매처에서 자주규제를 한다든지 10만엔 이상의 경우 신분증 및 인감도장이 필요하니까 법정보호자가 동반해서 수령한다든지 하는 등의 조치가 있긴 해요. 당첨금 수령은 어디까지나 당첨이 되고 나서의 이야기지만요.
그나저나 저 정도면 국내에서는 대략 로또 2등의 당첨금 규모네요. 당첨되고 싶어지네요.
SiteOwner
2016-08-09 23:49:45
얀구 시게키요가 여러모로 미숙하다는 것이 잘 드러났고, 히가시카타 죠스케가 말한 "어른의 계약" 이 얼마나 무섭게 나타났는지가 이 회차에서 잘 드러난 것 같습니다. 하베스트의 능력으로 복권을 모아 왔으니 얀구 시게키요가 당첨금을 독식해도 된다는 주장은, 역시 주운 복권의 배서를 위조하고 찢은 복권을 복구하는 크레이지 다이아몬드의 능력이 아니면 할 수 없었으니 히가시카타 죠스케가 당첨금을 독식해도 된다는 논리를 성립시키니까요.
그나마 얀구 시게키요가 하베스트의 능력으로 술을 훔쳤기에 망정이지, 독극물을 훔쳤다면 정말 큰일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