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법 앞의 평등을 생각하며

SiteOwner, 2024-10-06 17:06:12

조회 수
9

창밖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서늘한 가을의 일요일 오후에 법 관련의 격언 하나를 떠올리고 있습니다.

법 앞의 평등. 현대 법치국가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원리입니다.
그런데, 이 법언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것이 이상한 평등주의와 결합해서 기득권자는 없는 책임도 져야 한다는 의식이 팽배하게 있습니다. 그것은 법 앞의 평등이 될 수 없고 그래서도 안되는, 법언을 왜곡한 폭력입니다.
이런 것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천안함 생존장병에 대해 양심선언을 요구한다든지, 그들을 경계에 실패한 패잔병이니 처벌해야 한다는 등의. 그리고 집권한 정파가 진보이든 보수이든 간에 수사해서 무혐의로 결론난 사건에 대해 계속 그 결론을 부정하고 특검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 특검법에 독소조항을 심어놓으려 들고 그것이 거부권으로 계속 막히는 교착상태 등의.

그리고 어제는 전직 대통령의 자녀가 음주교통사고를 내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그것도 2022년 10월 29일에 세계에서 유례없는 대규모의 압사사고가 발생한 이태원의 해밀톤호텔 근처의 도로에서. 이런 중범죄에 대해서 법 앞의 평등을 외치던 사람들은 이상할 정도로 조용합니다. 역시 진영논리와 정파적 이익이 법 앞의 평등보다 우선해서일까요.

오래전의 보도영상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 영상의 내용, 정파가 어떻든 간에 발언자가 누구든 간에 옳습니다. 음주운전은 살인입니다. 초범부터 엄벌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법 앞의 평등입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1 댓글

대왕고래

2024-10-06 21:40:54

예수 그리스도도 음주운전을 한다면 똑같이 처벌받아야죠. 연예인이면 돌 던지고 정치인 자식이면 돌 안던지고 하면 그게 평등이 아니죠. 
그냥 만만하면 돌 던지고 싶은 거였을지도 몰라요. 평등이 필요한 게 아니라 그냥 샌드백이 필요했던 것일지도?

Board Menu

목록

Page 1 / 29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129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50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73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9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47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5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61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4
5848

법 앞의 평등을 생각하며

1
  • new
SiteOwner 2024-10-06 9
5847

인도양의 차고스제도, 영국에서 모리셔스로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4-10-05 20
5846

몬테베르디의 성모마리아의 저녁기도를 감상중입니다

  • new
SiteOwner 2024-10-04 15
5845

마법세계의 차창 너머로

3
  • file
  • new
마키 2024-10-03 43
5844

옛 한자를 쓰면 의미가 위험해지는 일본어 단어

2
  • new
마드리갈 2024-10-03 31
5843

부정확한 인용은 신뢰도 하락의 지름길

2
  • new
마드리갈 2024-10-02 38
5842

역시 10월 1일에는 이런 것들이 나와줘야죠

2
  • new
마드리갈 2024-10-01 48
5841

사흘 뒤 출국. 어디를 가볼지 고민중입니다.

4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9-30 102
5840

폴리포닉 월드의 시마나가시(島流し)

2
  • new
마드리갈 2024-09-29 46
5839

돌솥비빔밥 발원지 논란 (+ 추가)

4
  • new
Lester 2024-09-28 88
5838

시대가 바뀌어도 수입차 악마화는 여전합니다

2
  • new
SiteOwner 2024-09-27 49
5837

하시모토 칸나, NHK 연속TV소설의 주인공으로

  • file
  • new
마드리갈 2024-09-26 54
5836

경기도 국번으로 걸려오는 스팸전화의 유력한 이유

2
  • new
마드리갈 2024-09-25 56
5835

철야의 노래

2
  • new
마드리갈 2024-09-24 59
5834

이제서야 콰이콰이(快快)를 주목하는...

2
  • new
SiteOwner 2024-09-23 61
5833

'오늘부터 가을입니다' 라는 이상한 계절감각

4
  • new
마드리갈 2024-09-22 85
5832

모차르트의 미발표곡,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발견되다

1
  • file
  • new
마드리갈 2024-09-21 64
5831

장수의학의 발전에 주목받는 동물에 대해 간단히

1
  • new
SiteOwner 2024-09-20 70
5830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라는 담론이 이렇게 표면화되었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4-09-19 72
5829

무선호출기가 화제가 된 레바논의 동시다발 폭발사건

4
  • new
SiteOwner 2024-09-18 116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