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시프터즈 외에 따로 연재하던 글이 결국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은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일보에 불과하고, 소위 말하는 전업 작가가 되는 건 여전히 아득히 먼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글의 제목은 무엇인지, 필명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분명 좋은 일이긴 하지만, 여기에서 비롯된 고민 역시 최근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해당 글은 일종의 척수 반사로 쓴 글입니다.
요컨대, 몇 가지 주요 내용을 제외하고는 필요하면 그때 바로 구상하는 식으로 쓴 글이란 것이죠.
그래서 계속 쓰고는 있습니다만(다만 연재 형식은 아니고, 플랫폼 준비까지 일명 벽보고 쓰는 단계입니다) 점점 확신이 없어집니다.
뭐, 연재가 된 이후에야 알게 될 테니 아직은 확신할 수 없지만요.
각설하고, 그 때문인지 오늘 또 시프터즈 연재를 휴재하게 될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소설만 쓰고 그걸로 끝이었는데, 플랫폼 제출을 위한 몇 가지 서류 및 제안서를 작성했어야 해서요.
그러다 보니 시간을 제 예상 이상으로 소비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가족 문제도 있어서 최근은 정말 하루가 48시간이라도 모자란 것 같습니다.
모두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68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2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9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60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63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01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73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4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88 | |
4755 |
좋은 일과 그로 인한 고민4 |
2021-12-12 | 171 | |
4754 |
최근의 언어오염은 철저한 이기주의의 소산인가 싶습니다3 |
2021-12-11 | 148 | |
4753 |
나프탈렌 유감2 |
2021-12-10 | 125 | |
4752 |
식중독의 원인 노로바이러스는 손을 씻어야 제거된다2 |
2021-12-09 | 129 | |
4751 |
진주만 공습 80년, 미 해군의 새 이지스함 대니얼 이노우에2
|
2021-12-08 | 131 | |
4750 |
화성과 인간 3 - 붉은 별끼리는 서로 끌린다2 |
2021-12-07 | 152 | |
4749 |
전 직장은 정말 망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4 |
2021-12-06 | 213 | |
4748 |
[뉴스] 자율규제 법안은 철회, 비트코인 개발자는 공개6 |
2021-12-05 | 240 | |
4747 |
"K-사이비" 에서 떠오른 세기말의 어떤 추억2 |
2021-12-04 | 123 | |
4746 |
유럽연합(EU), "크리스마스" 금지어 지정을 철회하다 |
2021-12-03 | 120 | |
4745 |
오야가챠(親ガチャ)라는 끔찍한 유행어 |
2021-12-02 | 123 | |
4744 |
죠죠의 기묘한 모험 6부 오프닝 공개3 |
2021-12-01 | 125 | |
4743 |
세계최초의 자율주행 전동화물선 야라 비르켈란(Yara Birkeland)5 |
2021-12-01 | 186 | |
4742 |
화성과 인간 2 - 3할의 승률을 비웃지 마라2 |
2021-11-30 | 129 | |
4741 |
"저학력 빈곤층 고령층" 비하 발언과 포벨 이야기2
|
2021-11-29 | 169 | |
4740 |
핀에어 헬싱키-인천 간 기록영상 (2019.06.)2 |
2021-11-28 | 120 | |
4739 |
누군가가 꿈꾸었던 세계2 |
2021-11-27 | 150 | |
4738 |
새로운 섬이 만들어 내는 스톤 오션10
|
2021-11-26 | 219 | |
4737 |
간혹 럼주가 생각나기도 하네요4 |
2021-11-25 | 164 | |
4736 |
스노우 레인보우 레일로드4
|
2021-11-24 | 170 |
4 댓글
마드리갈
2021-12-12 13:08:04
에이전시와 계약하셨군요!! 굉장해요!!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신연재작에 대해 여러가지가 걱정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이럴수록 약간 여유를 갖고 객관적으로 돌아보시는 건 어떨까 싶어요. 기존의 관점에서 잘 안 풀리는 것도 관점을 좀 달리해 보고 나면 의외로 해법이 나타나는 게 있으니까요.
결정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좋아요. 회원 여러분들의 생활이 있고 나서 그 다음에 포럼이 있는 거니까요. 매번 이렇게 기고해 주시는 것에 항상 감사드려요. 그리고 여러 현안을 잘 해결하시리라 믿어요.
Papillon
2021-12-19 12:40:16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다른 프로 작가분이 한 말이 있는데, 그분 말씀에 따라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내 글이 별로 대단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순간, 마음이 참 편해진다고 하더군요.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SiteOwner
2021-12-18 23:58:21
축하드립니다. 프로 작가로서의 커리어가 전도유망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Papillon님의 결정에 대해서도 존중하겠습니다.
물론 난관도 많을 것이고 슬럼프도 있을 것입니다만 잘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 답은 공작창에 기고해 주신 노트 시리즈에도 또한 포럼 회원들의 중지에도 있을 것입니다.
좋은 근황, 그리고 앞으로의 일에 대한 고민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Papillon
2021-12-19 12:47:54
일단 해당 업계가 레드 오션을 넘어 블러디 오션에 가까운지라 아직 알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만, 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해야겠지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