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꿈 속의 이벤트와 비슷한 것이 현실에 나타나면...

마드리갈, 2022-07-05 23:47:21

조회 수
119

올해 초에 쓴 글인 갑자기 추워진 가운데에 몇몇 이야기에서는 청소년기를 함께 했던 개인 여우쥐에 대한 꿈 이야기가 나와 있어요. 꿈 속의 여우쥐는 고양이귀를 한 미소녀가 되어 저희집을 찾아왔고, 자신이 과거의 여우쥐라는 것을 증명한 그 미소녀는 가족으로 인정받게 되어 오빠와 저와 같이 살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런 것과 비슷한 내용의 만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름하여, 이누카이 씨의 집에 쳐들어온 여고생(犬飼さん家の押しかけJK)이라는 일본의 만화.
아래의 링크에서 제1화 무료공개가 있으니까 참고해 보시길 부탁드려요.

이것이 바로 키비쥬얼.

web-ace.jpg
이미지 출처

간단히 말하면 이러해요.
독신 직장인 남성인 이누카이 카즈야(犬飼和也)가 혼자 사는 집에 귀가해 보니 처음 보는 여고생이 앞치마를 두른 채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 소녀는 자신이 카즈야가 유년기에 길렀던 시바견인 코무기(こむぎ)라고 주장했고, 카즈야와 같이 지냈던 시절의 일을 말해서 그 주장이 거짓이 아님을 밝혔어요. 집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카즈야의 부모님으로부터 열쇠를 받아놓아서예요.
행동 또한 개를 닮아서, 머리를 쓰다듬어주거나 배를 만져주면 좋아한다든지 하고 있어요.

이 만화의 상황과 저의 꿈은 세세한 사항이 다르긴 하지만, 길렀던 개가 인간 여자아이로 환생하여 같이 살았던 사람을 찾아왔다는 핵심 자체는 동일하다 보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어요.
역시 세계 어딘가에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고, 그 생각이 이렇게 출판물로 나타난다는 것이 정말 경이롭게 여겨지고 있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2-07-18 22:10:21

키웠던 개가 여자아이가 되어서 온다니 재미있네요. 또 그런 꿈을 꾸는 것도 뭔가 기분좋을 거 같고요.

어렸을 때 개 키웠던 게 기억나네요. 골드 리트리버였는데, 자고 나니까 없어져있었어요. 크고 이쁜 개였었는데... 좀 까마득한 기억이지만요.

마드리갈

2022-07-18 22:17:13

정말 인상깊었던 꿈이었죠. 그리고 참 즐거운 순간이었어요.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지는 모르겠지만, 완전히 불가능하다고 가능성 자체를 전면부정하고 싶지는 않은 것도 사실이예요. 저 만화를 읽으면서 여러모로 대리만족중이예요.


대왕고래님께서는 그런 기억이..같이 있던 개가 어느 순간에 없어지다니, 오래 전의 일이라도 역시 마음 한 구석에 그늘이 남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네요.

Board Menu

목록

Page 42 / 29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33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58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0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0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59
5000

디마케팅의 패착 - 한 페미니스트 카페의 폐업

4
마드리갈 2022-07-18 157
4999

영단어로 쓴 답안으로 부정행위자 취급을 받은 이야기

4
SiteOwner 2022-07-17 164
4998

근황

3
국내산라이츄 2022-07-16 124
4997

원래 쓰기로 했던 전기차 관련 글을 연기합니다

SiteOwner 2022-07-15 112
4996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에 대하여 1 - 제임스 웹 소개

SiteOwner 2022-07-14 123
4995

간만의 근황 그리고 생각

2
SiteOwner 2022-07-13 122
4994

아베 신조 총격테러피살사건이 남긴 일본 경찰의 과제

18
마드리갈 2022-07-12 275
4993

종합부동산세를 국토균형세로 개명한들 무슨 의미가...

23
  • update
마드리갈 2022-07-11 210
4992

[작가수업] 집단 설정 및 공유 프로젝트' 큐리오시티' 추가사항

8
Lester 2022-07-10 182
4991

"자네는 인생을 무슨 재미로 사나?"

2
SiteOwner 2022-07-09 112
4990

유희왕의 원작자 타카하시 카즈키(高橋和希), 타계하다

6
마드리갈 2022-07-08 270
4989

스리랑카, 파산을 선언하다

2
마드리갈 2022-07-07 121
4988

2022년 필즈상의 특기할만한 수상자 2명

2
SiteOwner 2022-07-06 118
4987

꿈 속의 이벤트와 비슷한 것이 현실에 나타나면...

2
  • file
마드리갈 2022-07-05 119
4986

정치권도 자꾸 쓸데없는 약어를 양산하죠

2
마드리갈 2022-07-04 111
4985

음식값 떼어먹기 속출을 보면서 생각한 것들

2
SiteOwner 2022-07-03 115
4984

열대야 속의 전화위복이 된 노트북 교체

2
마드리갈 2022-07-02 132
4983

홍콩의 중국귀속 25년 그리고 몇 가지 소회

4
  • file
SiteOwner 2022-07-01 136
4982

올해 상반기 마지막 날은 다소 정신없이...

4
마드리갈 2022-06-30 125
4981

사이시옷은 교육현장에서도 트러블메이커

2
SiteOwner 2022-06-29 115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