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소설 속 설정 관련해서 몇 가지.(도시 위주로)

군단을위하여, 2013-06-15 22:03:05

조회 수
208

1. 전에 소설 속의 수도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 도시의 지도를 만들어서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역사를 말씀드리자면, 원래 600여년 전 착륙 당시로부터 200년 전까지는 이 도시가 위치한 지역은 아무 것도 없던 늪지대였습니다.(그래도 도로와 마을이 있기는 합니다) 그로부터 서쪽으로는 인구밀집지대가 있었지만요. 


그리고 200여년 전에 큰 전쟁을 한 번 치르고 행성에 있던 수십개 나라가 하나로 합쳐져 연방공화국이 세워지는데, 전쟁영웅 중 한 명이 선거를 통해 권력을 잡더니 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에 즉위합니다. 그런데 이 황제는 건축학, 도시계획 등에 빠삭했고, 그래서 이것저것 업적을 세우면서, 자신의 전공을 살릴 겸 황제의 위엄을 돋보이기 위해 새로운 수도를 만든 게 지금의 그 수도(...)라는 겁니다. 이후 그곳에는 사람이 몰리기 시작하더니, 현재 작품의 시점에서는 도시 인구는 1500만, 주변 인구까지 합치면 6600만(...).


생각해 보니, 도시 인구를 분산시키면서 만들었을 신도시도 그려 보면 재미있겠군요. 마침 1기신도시 도면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그걸 참조하면 좋을 듯. 또 도시 발전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써 보면 재미있겠네요. 상권 발달이라던지, 철도시설 확충이라던지.(참고로 이곳의 철도 시스템은 일본과 비슷합니다)



2. 인구구성을 짜 봤습니다.

수도가 있는 섬은 총인구 2억 1백만명 정도로, 한반도보다 조금 큰 크기입니다. 수도를 정하기 전에는 한국계와 일본계, 중국계 주민의 국가로써 주민 구성은 한국계, 일본계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곳입니다.

수도 및 수도를 둘러싼 주의 인구는 6600만명으로써, 구성 비율을 보자면...

한국계 15%

일본계 20%

중국계 9%

영미계 22%

프랑스계 5%

독일계 4% 

이탈리아계 2%

스페인계/히스패닉계 6%

러시아계 3%

베트남계 4%

기타 10%


뭐 이렇습니다. 인구밀도가 대단히 높은 곳이기에, 이 도시 주변의 생활양식은 아마도 유럽+한국+일본을 베이스로 해서 양키스타일(?)을 조합한 형태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로, 소설 속에서 국가 전체의 인구는 약 53억명이며, 소속 행성은 250여개 정도 됩니다. 애초에 600년 전에 착륙한 이민선단에서 시작한 건데, 그 정도면 많이 불어난 것 같네요. 그리고 저렇게 세워진 나라가 하나만 있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인구 비율도 한국계, 일본계 등은 전체 53억명 중에는 3% 남짓입니다. 애초에 한국계, 일본계가 밀집한 섬에 수도를 만든 것이라...



3. 생각해 봤는데, 역대 황제가 전부 건축+도시계획 덕후라 건설업이 대단히 흥할 것 같네요. 행성이 많다 보니 신도시도 계속 지어지고 있고요.

그런데 설정상 정부-재계의 관계에서 정부가 우위라 말입니다. 제국 초에는 전쟁 전에서 그대로 넘어온 대기업들이 매우 강성해서 초대 황제에게 개긴 적도 있었는데, 황제께서 친히 즈려밟아 주셨다는 설정이라...



4. 인구가 2번째로 많은 행성(약 6억 5천만명)이 있는데, 이곳은 국책 연구시설이 많다는 설정입니다. 많은 도시를 대전의 대덕연구단지 같은 분위기로 그리면 어떨까 합니다.



뭐, 두서없이 늘어놨군요. 이걸로 제 세계관 속 도시와 인구구성 등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군단을위하여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2 댓글

마드리갈

2013-06-15 23:51:15

늪지대에 만든 수도라면 브뤼셀이 연상되고 있어요.

철도시스템이 일본과 비슷하다면 구체적으로 어느 도시를 모델로 한 건지 알려 주실 수 있으신지요?

일단 도쿄, 요코하마, 카와사키 등의 수도권 대도시 지역을 상정하면 정확할까요?


기업이 정부에 대항했다가 진압당한 사례가 있는 건 폴리포닉 월드와도 다소 비슷해 보여요. 폴리포닉 월드에 등장하는 선진적인 사회시스템은 그냥 얻어진 게 아니라, 반란과 진압같이 피를 흘려서 달성되기도 한 것이기도 하니까요.

군단을위하여

2013-06-16 00:03:15

'도시'에 대해서는 일단 가운데에 황궁이 있다는 데에서는 베이징, 부도심이 주변에 고루 발달한 데에서는 서울, 임해부도심이 있다는 데에서는 도쿄 등을 참고했죠.

Board Menu

목록

Page 259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736

스토리 정리를 해봤더니

1
연못도마뱀 2013-06-16 130
735

들어가는 사람들은 많은데 나오는 사람이 목격되지 않는 포털들

6
군단을위하여 2013-06-16 234
734

철도민영화에 대해서 아르헨티나가 나오는건 뭔가요?

1
라비리스 2013-06-16 144
733

이런 꿈을 꾸었습니다.

2
대왕고래 2013-06-16 143
732

18년 전의 저희 집 완공 당시 모습입니다.

2
처진방망이 2013-06-16 155
731

6월 중순의 영농 풍경입니다.

2
처진방망이 2013-06-16 565
730

소설 속 설정 관련해서 몇 가지.(도시 위주로)

2
군단을위하여 2013-06-15 208
729

일찍 일어난다고 되는게 아닌가봐요.

2
대왕고래 2013-06-15 209
728

KBS 방문 사진들입니다.

2
HNRY 2013-06-15 1602
727

교수님께 스토리보드를 가져다드렸습니다.

2
연못도마뱀 2013-06-15 184
726

자동차 Q&A - 국내의 버스 규정에 관한 질문

4
HNRY 2013-06-15 354
725

저는 글쓰기와 대화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3
처진방망이 2013-06-15 165
724

별 의미 없습니다.

3
여우씨 2013-06-14 139
723

caterpillar 社의 Wheel-type loader 입니다.

1
처진방망이 2013-06-14 197
722

소비라는 것에 대해서

2
호랑이 2013-06-13 254
721

HNRY의 카스토리 - 현재까지 팔리는 대우 시절 모델들

2
HNRY 2013-06-13 1437
720

차량에 재생부품 사용은 과연 옳을까요?

2
처진방망이 2013-06-13 319
719

굴삭기 운전석 충격 테스트 영상입니다.

2
처진방망이 2013-06-13 553
718

요즘 사는 이야기.

1
트릴리언 2013-06-12 144
717

당신의 선택은?

1
군단을위하여 2013-06-12 175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