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는 여러 다양한 악기를 위한 협주곡을 썼습니다. 배우는 사람이 많은 바이올린이라든지 당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끈 피아노 등의 악기는 물론, 플루트, 오보에, 바순은 물론 하프가 등장하는 협주곡도 작곡했습니다. 정확하게는 하프가 등장하는 협주곡은 1778년작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Konzert f?r Fl?te, Harfe und Orchester)이지만...
오늘 밤은 그 중 호른협주곡 제3번(Konzert f?r Horn und Orchester Nr. 3 Es-Dur KV 447)을 듣는 중입니다. 대략 1784년에서 1787년 사이에 작곡된 이 곡은 당대의 호른 연주자로서 명성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더블 띠동갑이라고 할만한 24세 연상의 친구인 요제프 로이트게프(Joseph Leutgeb, 1732-1811)를 위해 작곡된 4개의 호른협주곡 중의 하나입니다. 그 외에도 콘서트 론도 등의 소품들도 남아져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음원을 좋아합니다.
1954년에 모노럴로 녹음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von Karajan, 1908-1989) 지휘로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Philharmonia Orchestra) 및 독주자 데니스 브레인(Dennis Brain, 1921-1957)이 연주합니다. 이것은 저의 CD 컬렉션 중 고등학생 때 모은 것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2악장 라르게토(Larghetto, 조금 느리게) 부분은 지금까지 들어온 여러 협주곡의 2악장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우아함과 유려함의 대표주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목록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68 |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2 |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9 |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60 |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63 |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01 |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73 |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4 |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88 | |
| 5255 |
아랍에미리트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탈퇴한다면2 |
2023-03-06 | 118 | |
| 5254 |
모차르트의 호른협주곡 제3번을 듣고 있습니다2 |
2023-03-05 | 109 | |
| 5253 |
엘알 이스라엘항공이 일본에 직항편을 개설7
|
2023-03-04 | 159 | |
| 5252 |
감성굿즈 만물상14
|
2023-03-03 | 237 | |
| 5251 |
비올라 다 감바는 첼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2
|
2023-03-03 | 122 | |
| 5250 |
요즘 애니에 뱀의 정밀묘사가 유행인 건지...(이미지 없음)2 |
2023-03-02 | 143 | |
| 5249 |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축구의 새 사령탑으로10
|
2023-03-01 | 157 | |
| 5248 |
일본에서 새로이 선발된 우주비행사 2명4 |
2023-02-28 | 125 | |
| 5247 |
최근에 지갑을 잃어버렸었습니다.4 |
2023-02-27 | 129 | |
| 5246 |
어휘파괴가 초래하는 문제에는 관심조차 없나...4
|
2023-02-26 | 137 | |
| 5245 |
포럼 개설 10주년을 맞이하여6 |
2023-02-25 | 266 | |
| 5244 |
권리란 무엇인가.4 |
2023-02-25 | 142 | |
| 5243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이 1년을 맞았습니다2 |
2023-02-24 | 110 | |
| 5242 |
개에게 쫓길 줄이야...2 |
2023-02-23 | 118 | |
| 5241 |
일산화탄소와 시안화수소를 동시해독가능한 구급치료약2
|
2023-02-22 | 125 | |
| 5240 |
만화가 마츠모토 레이지(松本零士)의 영면6
|
2023-02-21 | 227 | |
| 5239 |
쉬는 사이에 여러 일이...4 |
2023-02-20 | 168 | |
| 5238 |
이제 귀가했습니다2 |
2023-02-19 | 124 | |
| 5237 |
올해 들어서 가장 아팠던 하루2 |
2023-02-18 | 123 | |
| 5236 |
H3 로켓에 주어진 과제12
|
2023-02-17 | 203 |
2 댓글
대왕고래
2023-03-19 04:16:50
평소에 클래식을 잘 듣는 편은 아니지만 들을 때마다 좋다고 느껴요. 이 곡도 그렇네요.
평온하면서도 귀에 풍성하게 사운드가 들려오는 게 정말 좋네요. 밤중에 듣기에는 정말 좋은 곡이었어요.
SiteOwner
2023-03-21 20:12:52
모차르트의 협주곡은 참 다양합니다. 이렇게 평온하고도 풍성한 것도 있고 활기차고 경쾌한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게다가 24세 연상의 친구 로이트게프를 위하여 그 당시로서는 드물게 3악장으로 구성된 협주곡을 4곡이나 작곡한 것은 물론 콘서트 론도와 호른 5중주까지 쓴 것에서 친구에 대한 마음씨가 짐작되기도 하고 참 좋습니다.
모차르트의 네 협주곡 중 1번과 3번은 유려하면서 따뜻하고, 2번과 4번은 활기차고 영웅적입니다. 이 네 협주곡 모두 다 들어 보셔도 좋습니다. 좋은 평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