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조금 도발적인 질문이 될수도 있습니다.

히타기, 2013-07-12 17:01:37

조회 수
219

가끔 생각해보는 거지만 만약에 일본과 한국사이에 독도라는 섬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독도문제는 울릉도문제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민족주의적인 감정이 가장 열띤 분야는 실제 지리적으로 특이점이나 예외적인 지리에서 일어나지 않습니까? 우리는 그냥 맨 바닷물에서 그위 지도를 놓고 이것이 누구땅이다라고 했을때 거기에 대해서 노래를 만들고 교과서에 실릴만큼의 감동은 쥐뿔도 못느낄겁니다. 그럼 이 생각을 연장한다면 만약에 울릉도를 포함하여 그 부근 섬이 없이 맨 대양이라고 이야기 했을때  지금의 독도 분쟁은 심화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비록 정치가들의 비루한 해상분계선에 대한논의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딱히 양국의 대중에 눈길을 끌었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우리는 맨바다에 대해서 바다모양의 쿠키나 떡을 만들거나 다시 말하지만 무슨 애국적인 감정이 솟아오르기는 힘들겁니다.


물론 제가 말하는건 독도가 우리의 해상영토에 있어서 중요성이나 역사적인 가치를 무시하고자 하는건 아닙니다. 생각해본다면 실제로 사람이 살기도 힘든 조그만 섬에 대해서 적어도 이것이 양측에 부풀려진 감정에 비교한다면 실제로는 웃음이 나올수 밖에 없는 현실인 겁니다.


그런 면에서 독도를 폭파해버릴까라고 반농담으로 제안한 일본수상은 제법 예리한 농담을 한건 맞습니다.
히타기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을수 있는 원리를 가지지 못한 이념은 단순히 감정적인 구호에 그친다. 

1 댓글

마드리갈

2013-07-12 18:36:15

보통 역학관계에 기인한 분쟁은 대부분, 일방당사자가 완전히 멸망당하여 사라지지 않는 한은 해법이 없기 마련이예요. 그리고 그 분쟁의 대상이 존재하는 한 계속할 것이고, 실질적인 소득은 전혀 없으면서 힘만 소모하는 자존심싸움이나 시카네(Schikane), 즉 괴롭힘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분쟁이 될 뿐이지요.


만일 독도가 없다면 제가 보기에는 울릉도보다도 대마도가 더 큰 분쟁거리에 휩싸이기 좋을 듯해요.

일방적으로 한국에 가까운 울릉도는 일본이 도발하기에는 명분 및 역사적 근거가 상당히 약하니까요. 그런데 대마도의 경우는 한국에서 가까우면서 일본의 영향하에 있었고, 게다가 왜구의 창궐과 토벌 등의 역사도 있다 보니 분쟁의 강도가 높을 여지가 더 많거든요. 

또한 독도문제가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상대가 일본인 것도 있어요.

사실 마안도나 녹둔도 등의 섬 문제에 대해서 언제 관심이나 가지던가요. 북한이 녹둔도를 러시아령으로 인정한 것에 대해 전국적인 분노가 일어난 것은 과문의 탓인지는 몰라도 본 적이 없어요. 사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사람들이 부지기수지만요.

Board Menu

목록

Page 252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875

모내기 후 2달 된 논의 모습입니다.

4
처진방망이 2013-07-15 432
874

심각하게 많은 일이 지나가고있습니다.

1
연못도마뱀 2013-07-15 187
873

우리나라 중- 대형차 부문의 홍보 영상입니다.

1
처진방망이 2013-07-15 201
872

누굴 닮았다는 소리 들어보셨나요?

3
고트벨라 2013-07-15 943
871

세기의 끝과 시작 1 - 모든 가치관은 뒤집혔다

10
SiteOwner 2013-07-14 434
870

하트

1
TheRomangOrc 2013-07-14 295
869

여러분이 '빌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무언가요?

4
데하카 2013-07-14 371
868

엠블럼 디자인

1
TheRomangOrc 2013-07-14 230
867

[Let's get the bus!] 유럽 버스 메이커 중 하나인 Setra 입니다.

1
처진방망이 2013-07-14 674
866

스페이드

1
TheRomangOrc 2013-07-14 277
865

모두...무사하신가요?

3
데하카 2013-07-14 149
864

게임 디렉터의 한마디들을 통한 일본 도로의 모습

2
HNRY 2013-07-13 697
863

쌓인 스트레스가 거식이라는 형태로 폭발했어요

2
여우씨 2013-07-13 326
862

오늘 그린 그림의 디자인 변천사.

3
TheRomangOrc 2013-07-12 358
861

조금 도발적인 질문이 될수도 있습니다.

1
히타기 2013-07-12 219
860

일부 오락기의 특정 버전이 많은 현상의 원인 중 하나

1
HNRY 2013-07-12 269
859

왜 소설책 표지에는 추상화가 많을까요

1
데하카 2013-07-12 278
858

[나미×요미] 장난꾸러기가 된 남매들입니다.

2
처진방망이 2013-07-12 962
857

'여기까지 온 너희들의 여정이 보물이다'

1
하네카와츠바사 2013-07-12 308
856

수요 타겟층과 실제 수요층이 맞지 않는(?) 애니는 뭐가 있을까요

3
데하카 2013-07-11 632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