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베다위키의 [[현실 조작]] 항목이던가요?
그걸 보다가, "원하는대로 능력을 갖는다면, 소원이 이루어지고 또 다른 소원이 이루어지고..가 연속되는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지금까지 제가 짠 설정이 실상 "소원을 이룰 수 있는 힘"이라는 걸 깨달았고요.
그래서 잠시 생각했던 것을, 새벽 1시부터 잠도 안 자고 써내려간 것입니다.
제 이전 설정의 링크는 걸지 않을 것인데요, 왜냐면, 여기서부터 새로 재구성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즉, 어느 정도 달라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고, 여기가 새로운 시작점이라는 이야기도 됩니다.
그래서 보면 마치 스토리를 짜듯이 해 놓은 부분도 좀 있습니다.
아무튼, 시작합니다.
(나레이션이라는 느낌으로 적다보니 반말체가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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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설정>
한 도시 전역에 어떤 현상이 벌어진다.
무엇을 원하면, 그것이 일어나게 된다. 또는 그것이 일어날 수 있게 되는 힘을 얻는다.
예를 들어 콜라를 마시고 싶다고 "엄청 강렬하게" 원하면, 콜라를 마음대로 만들 수 있거나, 액체를 콜라로 만들거나, 자판기를 고장내는 힘을 얻거나 등등, 어떻게든 그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간절히 원하는 도중에 본능적으로(또는 半무의식적으로) 떠올린, 자신이 콜라를 손에 넣는 이미지를 떠올렸을때의 방식대로,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죽을 것만 같아, 저 물을 콜라처럼 마실 수 있음 좋겠다 XX!"하고 순간 떠올리며 원하는 그 강렬한 감정의 강렬함이 피크에 다다르니 '물을 콜라로 만드는 능력'이 생겼다...고 생각하면 쉬울까?)
다만 이 소원이 이루어진 즉시, 그 능력은 그 사람에게 깃들게 되고, 절대 버릴 수 없게 된다.
(물건같이 버릴 수 없고, 죽지 않고서는 버릴 수 없게 되어버린다.)
즉, 예로 든 콜라를 "오질나게 엄청 강렬하게" 원한 사람은 평생 주어진 그 능력을 지녀야한다.
언제 능력이 주어지는지는 모른다.
다만 엄청 간절하게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것만은 알 수 있다.
암울한 나날 속에서 미칠듯이 "외롭다, 누군가가 도와줘"고 느낀 소년 '케인'은, 순간 '누군가가 자기를 안아주는 이미지'를 떠올렸다.
그 소년은 곰인형을 손에 넣었다. 그 곰인형은 주위의 사람들로 하여금 그 곰인형을 미칠듯이 안고 싶게 만든다.
그러나 이것은, 당시 소년의 심리상태로 인해서, 소년의 의지대로 되어지지 않는다.
목숨을 잃을 궁지에 몰린 소녀 '리샤'는, 빛의 덩어리가 자기 앞에 번쩍이는 이미지를 떠올렸고,
그리고 빛으로 된 정령들을 손에 넣었다. 소녀는 정령을 컨트롤할 수 있었고, 정령으로 궁지의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다.
이런 식으로 능력이 발현된다.
능력은 자기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도 있고, 컨트롤하지 못할 수도 있다.
물을 콜라로 만드는 능력을 예로 들면, 가만히 있어도 자기 주위의 물이 콜라로 변하고 그 현상이 일어나지 않게 막을 수 없어, 자기 주위가 콜라 공화국이 되어버리면 당연히 제어불가, 자기가 원할 때 물을 콜라로 변하게 할 수 있다면 제어 가능이겠다.
저 소년 케인의 곰인형은 제어할 수가 없었다. 말했다시피, 심리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다.
소녀 리샤의 빛의 정령들은 제어할 수 있었다. 능력을 얻은 직후, 마음이 희망으로 가득찬 상태 - 그러니까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가 되었기 때문이다.
보다시피, 제어가능/제어불가의 기준은 당시의 심리상태이며, 심리적으로 건강해진다면 컨트롤할 수가 있게 됨은 당연하다.
말했다시피, 이 현상은 '미칠듯이 원한 소원을 이룰 수 있는 힘이 생기는 대신 절대 사라지지도, 추가되지도 않는 현상'이다.
그러나, 약간의 예외적인 것이 존재한다.
1. 단순히 원하기만 했는데 힘이 생기고, 사라지지 않는 경우.
예를 들어, "아 심심해"라는 소원의 강도 정도로 그냥 뭔가를 갖고 싶다고 원했을 뿐인데 그럴 수 있는 힘을 얻고, 그 능력이 깃든 채로 새로 능력이 추가되지 않는 경우이다.
뭐라고 해야할까, 어이없다. 일어날 확률은 뭐어, 동전을 10번 던져서 10번 다 뒷면이 되는 정도?
2. 새로운 "미칠듯이 강렬한" 소원에 맞춰 새로운 능력이 생기는 경우(그리고 기존의 능력이 사라지는 경우)
보통 능력은 생기자마자 그 사람에게 깃들여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가끔 능력이 새로히 변하는, 또는 새로운 소원에 맞는 형태의 능력으로 발현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리샤'가 궁지에 몰린 걸 본 소년 '케인'이 "리샤 누나를 괴롭히는 저 녀석들을 때려눕힐거야!"라고 생각하자, 이족보행하는 곰인형이 나타났고, 그 곰인형으로 그 적들과 싸워 이길 수 있었다. (쿵푸테디베어다.)
(당시 곰인형을 얻기 직전에 분노한 상태에서 소원이 새로 발현되었고, 그것을 얻은 직후의 심리상태는 정상-컨트롤가능 상태. 그 이전의 소원의 결과물이었던 쿵푸테디 이전에 나타났던 "껴안고 싶어지는 곰인형"은 사라져버렸다.)
정확히 말해서, 이것은 소원이 갱신된 경우라고 봐야 할 것이다.
원하는 것을 이루고픈 상태에서 시작해서 이루어진 상태에서까지 소원은 평생 고정되기 마련이나, 어떤 강렬한 계기로 인해서 이 현상이 다시 일어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이 경우는, 이런 능력자들 가운데에서도 일어나는 것이 힘든 경우이다.(비율이 거의 동전을 던져 땅 위에 세울 확률과 퍼센트수치적으로 같다고 보면 되겠다.)
3. 위의 1과 2의 합.
그러니까, 단순히 원하면 소원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손에 넣고, 또 다른 걸 원하면 또 다른 능력을 손에 넣는 경우이다.
기존의 능력이 갱신되는 경우, 갱신되지 않는 경우로 이론상으로는 나뉜다.
다른 말 할 거 없이, 원하는 대로 어쨌든 이루어지는 먼닭스런 경우. 당연히 매우 드문 경우이다.(확률로의 표기는 미루자. 저 위의 두 확률을 곱한 것 보다도 몇십배는 낮을 것이다.)
아무튼 이런 현상이, 어느 도시에 벌어지고 있다.
이것이 알려지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뭘 할까? 미친듯이 즐기겠지.
근데 그게 선을 넘을테니 문제인 것이다. 범죄에 이용하기도 쉽고, 드러나지도 않을테니.
그러니 그것을 막으려는 자들도 존재할 것이다. 정의감에 불타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능력으로 범죄를 저지르려는 녀석들과 그걸 막으려는 정의의 사자들. 그 도시에는 이런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런데, 이 현상이 알려지면 어떻게 될까?
일단 원하는 게 이뤄진다는 것만 알려진다면, 당장 모두가 이들을 없애려들것이다.
격리할 수도 있고, 이미 격리된 것일수도 있다.
아무튼 반감을 표할 것이 확실하다.
일부는 반감을 표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은 반감을 표하겠지.
거, 자폭 스위치 생각하면 확실할 것이다. 누르면 망하지만 안 누를 사람이 많으니 마음 놓아도 될.
하지만 보통 마음을 놓지는 못하니까. 그러니 반감을 표하게 되겠지. 좀 추상적이려나...
아무튼, 이 현상을 알게 된 사람들은, 능력자들을 사살하려들지도 모르고, 능력자들이 진짜 사살당할지도 모른다.
전쟁이 벌어질지도 모르지.
이런 위기가 닥쳐오게 될 수가 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어찌 해쳐나가야 할 것인가...
- 이상이, 이 설정의 끝이다.
현상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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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일단 메모장에 적은 부분이에요. 좀 난잡하죠?;;;; 밤중에 그냥 막 써내려가다보니 그만 정리도 없이;;;;
"현상의 이름?"에서 끝났죠? 네, 사실 아직 이걸 못 정했어요.
죠죠에는 '파문', '스탠드'라는 이름이 있고, 원피스에는 '악마의 열매 능력자', '패기'같은 게 있죠.
제 설정의 능력에는, 위 설정에서도 계속 말했던, "미친듯이 강렬히 원한 소원에 의해 발생하는 능력" 또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능력"이라는 이미지을 팍 떠올릴 수 있는 그런 이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그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현상명은 능력명과 같게 할 (또는 연관되게 할) 생각이었고요.)
그래서, 어떤 이름으로 능력명을 지을지, 여러분들께 조언을 받고 싶어졌습니다.
도와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PS. 이해 안되시는 점, 생뚱맞다 싶으신 점, 미숙하다고 보인 부분은 바로바로 질문 및 지적해주신다면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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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마드리갈
2013-08-01 02:53:32
능력명의 이름 중 이건 어때요? 네가이아(Negaia).
일본어의 네가이(願い)와 그리스어의 에네르게이아(Εν?ργεια)를 합성해 봤어요. 즉 바라는 것을 현실에 실현시키는 에너지라는 의미로 쓰면 괜찮을 듯해요. 발음하기도 쉽구요.
그리고 끝의 가이아는 지구의 여신이기도 하니까, 아예 이 에너지를 전지구적으로 투영한다는 의미로도 연결가능해요.
처음 읽은지는 좀 되었는데 이제서야 답안을 하나 내놓네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대왕고래
2013-08-01 10:54:28
밖에 라면 사러 나가면서 계속 읊어봤는데, 은근히 좋은 이름인 거 같습니다. 어감도 좋고...
감사드려요! 아직 좀 더 받아볼 수 있음 더 받아보고 결정하고 싶지만, 좋은 도움이 되었어요!
라비리스
2013-08-01 18:41:52
흠... 그럼 이 능력을 선의로 사용하는 집단과 악의로 사용하는 집단도 존재합니까?
대왕고래
2013-08-02 01:02:23
흐음, 말씀대로네요... 세계관 내에서는 능력자들의 조직이 생길 수 있을 거에요.
어쩌면, 제가 주로 다루려고 생각한 2인파티 vs 악한 개인의 스토리 외에도, 조직과의 싸움에 대한 스토리가 하나 더 생길 수 있겠죠.
그런 악의 조직이 있다는 걸 알고 어떤 선한 사람들이 그 조직에 맞서싸운다거나 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각할 수 있겠어요.
원피스처럼 무슨 해루석같은 능력자에 맞설 수 있는 아이템을 지정하거나, 아니면 경찰들 사이에도 능력자가 존재하거나...(이 경우엔 엄청난 싸움이 되겠군요.)
충분히 있을거라고는 생각할 수 있는 주제로군요.
아무튼 이 부분은 좀 더 많이 고려해볼 필요성이 있겠어요. 감사드려요.
하네카와츠바사
2013-08-01 23:11:29
악의를 가진 집단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냥 제멋대로 날뛰는 놈이 있는가 하면,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놈들이 있겠죠. 다른 능력을 가진 자들이 모여서 범죄그룹을 조직하고 조직적으로 은행을 털면 보통 경찰로는 막을 수가 없게 될 겁니다.
대왕고래
2013-08-01 19:37:08
집단이라기보단 개인이겠죠, 아마도.
지 맘대로 하고픈대로 하면서 민폐끼치는 놈하고, 그런 꼴을 보고 있을 수가 없는 사람이 있는 겁니다.
SiteOwner
2019-12-21 23:33:52
원하는 것을 현실로 이루어지게 하는 능력...
유명 웹페이지 제작툴인 드림위버(Dreamweaver)가 생각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이걸 약간 비틀어서, 댐을 쌓는 능력을 지닌 대형 설치류인 비버와 엮어서 드림비버(Dreambeaver)라고 명명하는 건 어떨지 제안해 보고 싶습니다.
시청했던 애니에 비슷한 것들이 나오는 게 있습니다.
무채한의 팬텀월드에서는 이치죠 하루히코가 읽은 책에 나오는 각종 중동 판타지가 루루라는 중동풍의 소녀 팬텀을 만들어 낸다든지, 쿠마마쿠라 쿠루미가 거대 테디베어인 알브레히트를 소환하여 인간에 악영향을 가하는 팬텀을 격퇴하도록 명령을 내리고 실행시킵니다.
마왕님 리트라이의 경우주인공 쿠나이 하쿠토는 마른 우물이라도 도르래를 설치하면 물을 퍼 올릴 수 있습니다. 즉 그에게는 도르래는 물을 퍼올리는 결과를 창출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