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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도로파손은 대형차 탓만을 할 수 없어요

마드리갈, 2024-07-03 16:11:57

조회 수
38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와 달리 자동차를 직접 운전할 때는 도로의 상태에 역시 더 많이 쓸 수밖에 없죠. 자신이 운전중이니까 주의수준이 높게 요구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도로 표면의 상태가 좌석을 통해서도 물론이고 스티어링휠로도 전해지는데다 노면과의 거리가 가까우니까 역시 더 잘 보일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요즘은 도로파손이 이전보다 더 심해졌다는 게 많이 느껴져요.
국내 화물운송업계의 구조화된 과적은 어쩔 수 없다 싶더라도 한가지 더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어요. 전기차가 늘어났고, 전기차의 배터리가 상당히 무겁다 보니 이게 큰 원인이 되고 있어요. 대체로 전기추진 승용차의 배터리의 질량이 1000파운드(=453.6kg)를 넘는 경우가 많은데다 심한 경우는 2000파운드(=907.2kg)를 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리고 대형트럭이나 버스와 달리 승용차는 매우 빈번하게 운행되고 그 수도 많다 보니 역시 무시할 수 없어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알려진 사례가 없지만, 유럽에서는 오래된 건물이 많다 보니 주차장이 전기차의 늘어난 총중량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이 꺼져 버린다든지 하는 경우가 제법 보고되고 있어요. 그나마 유럽의 도시들은 도로가 단단한 경우가 많지만 우리나라의 도로의 경우는 땜질식 수리가 많다 보니 그만큼 단단하지 못하고 따라서 도로파손의 여지는 더욱 높아져요.

전기차의 등장 때부터 우려해 온 문제는 "친환경에 역행", "시대착오" 등의 매도로 사실상 봉쇄되었는데, 그런 동안에 문제는 무시할 수 없을만큼 커져 있어요. 그리고 그 비싼 청구서는 속속 날아들어오고 있어요. 이것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을지, 그리고 전기차 옹호자들은 무슨 말을 할지 여러모로 궁금해져요.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자동차(Hybrid Vehicle, HV) 판매량이 드디어 전기차(Electric Vehicle)의 것을 역전했다죠. 그것뿐만이 아니라 제2의 테슬라를 꿈꾸었던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속속 파산하고 있어요. 2020년대가 끝나기 전에 전기차는 한때의 유행이 될 것인지, 여러모로 눈여겨봐야겠죠.
마드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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