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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초능력자가 수상하다!] 6화 - 오늘도 무사히?(2)

시어하트어택, 2024-08-10 22:34:41

조회 수
91

“야, 리암, 수고했다. 금세 일이 끝난 거야?”
미린역 남쪽 카페거리에 있는 수변공원. 대학 과 점퍼를 입은 갈색의 짧은 머리의 한 여자가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걸어오는 리암을 알아보고서 손을 흔든다. 아까 리암에게 전화를 한 장본인이다. 다른 여자들에 비해 키가 커서 리암과 거의 키가 같다.
“타마라, 기다리고 있었냐? 벌써 집에 돌아간 줄 알았는데.”
타마라라고 불린 여자는 리암의 그 말에 ‘파’ 하고 웃는다.
“내가 무슨 애들 만화에 나오는 과학기지 대장인 줄 알아? 그렇게 혼자서 명령만 내리는 건 내 취향이 아니야. 볼트 선배도 그랬잖아? 볼트 선배 보고 우리가 동아리에 들어온 건데...”
“맞아.”
볼트라는 이름을 듣자, 리암은 잠시 먼 곳을 올려다보며 한숨을 짓는다.
“볼트 선배 없으면 이제 우리 ‘초능력 방범대’는 어떡하지? 이제 실질적으로 우리 둘뿐이잖아.”
“뭐, 우리가 다시 채워야지. 그러다 보면 또 금방 채워 나갈 거고.”
“타마라, 너 말 잘했다. 안 그래도 메이링 씨가 또 이상한 녀석들이 설치기 시작했다고 그러던데.”
“어... 진짜? 나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어. 그리고...”
타마라는 미리 준비해 온 영상을 하나 보여준다. 어떤 스트리머가 찍은 영상인데, 문제의 영상에는 중학생 3명이 침을 뱉어 가며, 옆에 있는 다른 사람의 차를 발로 툭툭 치고, 그걸 옆에 있는 친구들로 보이는 남녀들이 좋아하고 낄낄대는 장면이다. 거기에다가 그 스트리머는 그 중학생들을 말리지도 않는 건지, 그걸 찍는 스트리머도 그 중학생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던 건지, 낄낄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리기도 한다. 그 교복에 머리 모양은, 확실히 아까 예담과 마주쳤던 그 이도중학교의 중학생들이 맞다.
“볼트 선배가 살아 있었다면 이거 보자마자 바로 달려가는 건데.”
리암이 그렇게 말하는데, 리암의 시선이 그 3명의 중학생들에게서 떠나지 않는다.
“응? 리암, 그 애들, 네가 아는 애들이야?”
“어... 몇 번 본 적 있는 것 같아. 우리 집 근처에서 말이지.”
리암도 본 적 있는 것 같다. 머리 모양도 비슷했고, 하는 행동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차이점이라면, 리암이 목격한 곳은 영상에 나온 번화가가 아닌 주택가라는 점이었다.
“뭐, 아무튼, 알겠어. 저녁밥은 네가 사 주는 거지?”
리암이 그렇게 말하자, 타마라는 급히 화제를 다른 데로 돌린다.
“어... 그러니까, 그 중학생 애들 있지? 네가 좀 잘 봐 뒀다가...”
“에이, 말을 왜 돌리냐! 밥 살 거야, 안 살 거야?”
“아, 그래, 알았어! 지금 갈 테니까, 메뉴나 정해!”
그렇게 타마라가 말하자마자, 리암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어디론가 간다.

그 시간, 민의 집. 언주는 안톤의 도발에 가까운 말에 잠시 말이 없다가, 이윽고 입을 연다.
“너희들 지금 나하고 <트리플 버스터즈> 멀티로 한 판 붙으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에이, 그건 붙어 봐야 아는 거죠!”
“그건 그렇고 왜 말을 딴 데로 돌려요?”
민의 친구들이 자꾸만 끼어들어 방해하자, 언주는 얼른 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리고 대문을 나서기로 한다.
“나 가 볼게. 가족 모임 있어서 가는 거니까, 오해하지 말라고!”
그러면서 대문을 나서지만, 민의 친구들의 장난기 섞인 말이 곧바로 뒤에서 들려온다.
“어디 가요! 언주 누나 설마 도망가요?”
“에이, 맞네. 도망가잖아!”
“도망가는 거 아니거든!”
언주는 민의 친구들을 따돌리며 대문을 나서고, 어느덧 민의 집 안에는 민과 친구들만 있다. 친구들 중, 긴 머리를 뒤로 묶은 친구가 민에게 가까이 다가와서 말한다.
“야, 저 애들 어떻게 할래? 이왕 왔는데 뭐라도 시켜 줘야 하지 않냐?”
“유, 네가 데려왔냐? 왜 데리고 왔어?”
“아니, 그러니까... 너도 근처에 있었잖아?”
유라는 친구가 말하는 게 누군지는 민도 알고 있다. 조금 전에 상대했었다. 그게 ‘상대’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말하자면, 힘이 압도적으로 차이나니, 일방적으로 두들겨 팼다고 하는 게 더 맞는지도 모르겠다. 유는 조그맣게 말한다.
“친구들이 위험하게 생겼는데 말을 하기는 그렇고. 그래서 여기로 데려온 거야! 같이 놀기도 할 겸해서.”
“하, 알았어. 알았으니까...”
민은 다른 친구들을 돌아보며 말한다.
“조금만 기다려. 금방 내가 만들어 놓을 테니.”
그렇게 말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거실의 고풍스러운 가구들은 마치 거기에 발이 달리기라도 한 것처럼 치워지더니, 곧이어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 그리고 한가운데에 스크린이 갖추어진다. 그걸 보더니 유가 옆으로 와서 말한다.
“야, 그렇다고 무슨 이렇게까지 만들 건 없잖아. 보라고! 이렇게,,,”
그러고서 화면에 보여주는 건 자기 집의 넓은 거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딱 봐도 미린역 쪽에 있는 RZ타워라는 걸 알 수 있다.
“너네 그 펜트하우스? 100층은 넘는데 거기까지 애들이 어떻게 가냐?”
민이 그렇게 말하자, 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아... 뭐, 그러기는 한데... 그건 나중에 이야기하고...”
유가 무언가 더 말하려 하자, 민은 재빨리 선수를 친다.
“아무튼, 시작하자고. 내 실력을 또 보여줘야지.”

한편, 집으로 돌아온 예담은 자기 방에서 쉬다가, 이제 저녁을 할 시간이 되어서 자기 방을 막 나오려다가, 아직 시간이 되지 않은 걸 확인하고는 조금 더 방에 있기로 한다. 의자에 앉자마자, 아까의 그 급박했던 순간이 다시 떠오른다.
“아니, 나한테 무슨 초능력이 있다고...”
아무리 생각해 봐도, 예담이 이제껏 초능력을 발현했다거나 한 적은 없었다.
“어, 잠깐...”
그런데 거기서 더 생각해 보니, 이전에 예담의 주변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진 일이 몇 번 있었다. 그 중에 지금 생각나는 건 바로 며칠 전, ‘베카’라는 친구와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하는데, 갑자기 옆에 있는 생수병 안에 든 물의 온도가 올라간 듯, 생수병 안에 김이 차오른 것 같이 보였다. 그게 하루 이틀에 벌어지고 마는 일이면 모르겠으나, 그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건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 지금 이런저런 생각으로 심란했는지 머리가 지끈거리는 걸, 예담 자신도 인지하고 있다. 문득 손에 잡힌 음료수를 마시려고 보니, 음료수의 온도가 금세 올라갔는지, 미지근하다.
“에이, 또 이래!”
하는 수 없이, 더 뜨거워지기 전에 그 음료수를 마시고는 방을 나선다.
“예담아, 안 나오니?”
“네- 금방 나가요!”
어느새 식탁에는 저녁 식사가 차려져 있고, 어머니 혼자 식탁에 앉아 있다. 아버지, 그리고 누나는 보이지 않는다.
“어? 오늘 다들 어디 갔어요?”
“어... 엄마가 말 안 했나? 아빠 오늘 야근하느라 늦을 거고, 너희 누나도 오늘 저녁 먹고 온댔어.”
“어... 그래요...”
어머니는 예담의 얼굴을 쭉 훑어보더니 무언가 생각났는지, 손뼉을 치며 말한다.
“그래, 너, 오늘 무슨 일 있었지?”
“에이, 별일은 없는데요.”
“아니, 없었다고? 그럼 이건 뭔데?”
그렇게 말하며 어머니가 보여주는 건 누군가에게서 온 메시지다.

[위험 인물 출현 경고.]

“아니, 엄마, 그러니까 제가 말하려고 했다고요.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건데...”
“그건 이따가 말하고, 우선 밥이나 먹자.”
“어... 네.”
그리고 막 밥을 먹으려는데, 메시지가 하나 와 있는 게 보인다. 그것도 마치 예담보고 보라는 듯, 홀로그램 팝업까지 띄워 놨다.
“에이, 왜 이럴 때까지 귀찮게 하는 거야. 밥이나 먹어야지.”
그렇게 메시지를 옆으로 밀어놓고서, 예담은 계속 식사를 한다.

한편 조금 시간이 흐른 민의 집. 어느새 오락실 내지는 PC카페로 변해 버린 거실에서는 민의 친구들이 열심히 <트리플 버스터즈> 멀티플레이를 하고 있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민과 유가 조곤조곤 무언가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니까... 너희 형이 왜 그런 소리를 하는 건데?”“에이, 알잖아. 요즘 지분을 형한테 준다고...”
“하긴...”
그렇게 소곤소곤 말하면서도, 민은 다른 친구들을 리드하고 있다. 마치 두 사람이 게임을 하는 건가 의심이 들 정도로 말이다. 당연히, 민의 그런 일방적으로 앞서가는 플레이를 보는 다른 친구들은 질투심 때문에 자꾸 견제를 한다.
“왜 반칙하냐?”
“반칙 아니라고, 토마!”
“야! 내가 봐도 그거 반칙이다! 초능력을 가지고 하냐? 차라리 에어하키를 하자!”
“에이, 안톤! 에어하키 하면 너 처참하게 질 거잖아. 알면서.”
친구들이 막 말다툼을 하려는 그때, 먼 데서 ‘찰칵’ 하는 소리가 들린다. 집 대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들어오는 소리다. 그 소리를 들은 민은 순간 당황했는지, 들고 있던 게임기를 손에서 떨어뜨린다. 물론 자기도 모르게 염동력을 쓴 탓인지, 게임기가 공중에 둥둥 떠다닌다.
“어, 뭐야, 벌써 와? 그런 말은 없었는데?”
민은 재빨리 현관 쪽으로 나가 본다. 그 현관으로 향하는 몇 초 동안에도 마음이 불안했던 건지 시선을 한곳에 두지 못한다. 그리고 마침내 현관에 도달하자...
“어, 뭐야?”
현관을 열고 들어온 건 민보다 약간 더 큰 키의, 단발머리를 하고 옆으로 가방을 멘 20대 정도의 여자 한 명, 그리고 그 뒤에도 여자 한 명이다. 그중 앞에 있는 여자가, ‘왜 그렇게 놀라냐’는 듯 말한다.
“에이! 누나한테 반응이 그게 뭐냐! 어서 오라고 해야지!”
“아니, 누나는 왜 벌써 오고?”
“좀 있다가 다시 갈 거야. 저녁 식사만 하고 또 연구실 가 봐야 하거든!”
“그리고...”
민은 뒤에 있는 여자도 알 것 같다. 그건 아까 봤던 메이링이다.
“아니, 메이링 씨는 왜 여기 왔어요?”
“오는 길에 반디 만나서 온 거야. 친구 집에도 못 오냐!”
“아, 그래요...”
말은 그렇게 해도 메이링이 반디의 친구라는 건 민도 잘 알고 있어서 전혀 생소하지는 않다. 오늘처럼 집에서 마주친 적도 있고, 반대로 민이 메이링의 집에 놀러 간 적도 몇 번 있다.
“그래! 보아하니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은데...”
어느새 메이링은 민과 반디보다 앞서서 거실 쪽으로 들어가고 있다. 메이링이 들어온 걸 눈치챈 민의 친구들이 당황한 표정을 보이자, 메이링은 손을 내저으며 말한다.
“아, 아니야! 나 신경 쓰지 말고, 다들 하던 거 재미있게 하면 돼.”
“어, 네...”
다른 친구들이 열심히 하던 게임을 계속하고, 5분 정도 시간이 지나자, 민은 슬며시 메이링과 반디가 있는 거실 쪽으로 가 본다. 가 보니, 별 건 없고, 둘이서 늘 그랬던 것처럼 마주 앉아서 음료를 마시며 뭔지 모를 이야기를 하고 있다. 들어 보니, 말하는 사람은 메이링이다.
“그건 그렇고, 요즘 우리가 쫓는 초능력자가 몇 명 있단 말이야.”
“누굴 쫓아?”
반디가 되묻는 소리도 들린다.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4-08-10 23:02:26

타마라는 이름도 그런데다 키가 크니까 슬라브계 같네요. 떠오르는 것은 구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개발된 레이더인 타마라 패시브센서(Tamara Passive Sensor) KRTP-86 및 KRTP-91. 이 레이더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스텔스기를 탐지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 타마라가 이번에 큰 활약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문제의 중학생들은 역시 이전에도 목격된 사례가 있군요. 역시 요주의인물이군요.

민의 염동력은 가구 재배치에도 적용가능한가요. 정말 굉장한데요? 역시 마리우스를 제압할 능력이 충분했네요.

위험인물의 출현에 대해 경고가 뜨고, 메이링은 문제를 여러모로 깊게 파악하고 있는 것 같네요. 역시 그냥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 것 같지만은 않네요.

시어하트어택

2024-08-11 21:14:05

타마라라는 이름을 가진 것 중에 그런 게 있었다니 의외입니다. 저 '초능력 방범대'의 멤버가 지금은 저 둘이지만, 앞으로 늘어날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염동력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를 텐데, 민의 경우는 정말 정교하고도 자기 생각에 맞도록 쓰고 있는 거죠.

SiteOwner

2024-08-11 12:28:31

떠난 사람의 빈 자리는 큰 법이지요. 게다가 예의 볼트 선배는 피살되었으니 타마라와 리암이 여러모로 동요하는 것도 확실히 이해할만한 사안입니다. 그나저나 예의 중학생들이 이전에도 목격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다른 곳에 나타났다는 게 역시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습니다. 그런 자들이 결국 깨진 창문 효과를 일으키는 것일 수도 있으니 경계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위험한 사안은 숨기려 해도 언젠가는 드러나기 마련이지요. 예담의 어머니가 그 메시지를 발견한 건 천만다행일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변호사 메이링이 관여하고 있기도 하지요. 예담이 지금 이 순간에는 불편한 기색을 보이더라도 나중에는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24-08-11 21:19:13

볼트는 작중 시점에서는 사망했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행적이 드러날 예정입니다. 그리고 큰 사건에도 하나 엮여 있죠.


예담의 어머니가 단순히 그 사실을 아는 건, 아마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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