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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초능력자가 수상하다!] 8화 - 콤비인지 아닌지

시어하트어택, 2024-08-17 21:30:07

조회 수
72

안톤은 여전히 릴라송의 스트리밍 다시보기를 보고 있고, 몇몇 친구들도 거기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토마가 다시 말한다.
“아니, 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다니까? 우리 반은 10분 전에 다 모여서 영상 하나 찍기로 했다고! 그러니까 지금 좀 가자!”
“에이, 알았어.”
안톤은 영상을 더 보고 싶었던 건지, 한숨을 푹 내쉬며 영상을 끄고는 일어선다. 그러자 민 역시 다른 친구들과 함께 길을 나선다.
“오늘은 또 무슨 일 없겠지...”
민은 그렇게 중얼거린다. 어제 같은 귀찮은 일이 또 일어나는 건 질색이다. 안 그래도 요즘 주변에 초능력자들이 늘어나는 바람에, 툭하면 민을 찾는 주변 친구들이 늘어났다.
“왜 다들 사고를 쳐 놓고 나만 찾는지 몰라.”
그래도 오늘 하루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조그만 기대를 걸어본다. 물론... 또 그런 일은 생기겠지만.
“야, 너 왜 안 오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서 있었을 뿐인데, 다른 친구들은 이미 벌써 몇 걸음은 앞서 갔다. 토마가 돌아서서 뒤처져 있는 민을 보고 묻자, 민은 금방 따라간다.
“에이, 알았다고! 금방 갈게!”
금세 민은 친구들을 따라간다. 여전히 걱정스러운 건 어쩔 수 없지만.

한편 그 시간, 리암 역시 수업을 위해 미린대 정문으로 향하는 길이다. 주택가를 지나다 보니, 짙은 초록색 교복을 입은 중학생 2명과 흰 바탕의 상의를 입은 중학생 1명이 대치 중인 게 보인다. 그 문제의 초록색 교복을 입은 2명은 둘 다 전기킥보드를 타고 있는데, 많이 본 것 같다. 그리고 다른 한 명은, 다름 아닌 예담이다. 
“예담이 녀석, 왜 시비가 걸린 거지?”
리암이 보기에, 예담은 지금 생각보다 더 곤란한 상황에 빠진 것 같다. 당연히 일방적으로 밀리는 상태가 되었고, 아무리 봐도 얼굴의 표정이 굳어 버렸는데, 정상적인 사람이 보이는 표정은 아니다. 한눈에 봐도 두 팔과 두 다리는 떨고 있고, 입은 거의 거품을 물기 직전이다. 실제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닐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렇게 보인다.
그때, 누군가가 리암을 뒤에서 부른다.
“리암, 뭐 해? 보고만 있을 거야?”
리암이 돌아보니, 한 명의 여자가 이쪽으로 오는 게 보인다. 어제 공원에서 만났던 타마라다. ‘원군을 만났다’고 생각한 리암은 기다렸다는 듯 바로 예담과 시비가 걸린 그 문제의 중학생 2명이 있는 곳으로 가서, 그 중학생 2명을 불러세운다.
“너희들 뭐 하냐?”
그런데 리암의 말을 듣고도, 그 2명의 다른 학교 중학생들은 물러설 생각을 하지 않는다. 리암은 직감으로 그 중학생들이 어제 본 바로 그 중학생들과 같은 학교임을 눈치챈다. 처음에는 동일인물인가 했지만, 얼굴이나 헤어스타일이 살짝 다르고, 무엇보다도 안경을 써서 인상이 확 달라 보인다. 하지만 겉으로는 그 사실을 아는 척은 하지 않고, 마치 비행청소년을 지도하는 지도교사처럼 말한다.
“여기서 이러면 안 되지? 너희 이러는 거 보면 부모님이 뭐라고 하시겠냐.”
“뭔데요, 아저씨 아줌마는!”
그 중학생 2명 중 1명이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성질을 부린다.
“아저씨 아줌마는 상관없는 일이니까, 저리 가세요. 네?”
리암과 타마라는 이제 20대에 들어서기 직전인데도 아저씨 아줌마라는 말을 들으니 속으로는 울컥해도, 겉으로는 그냥 한숨만 한번 쉰 다음 다시 말한다.
“지금 이 친구하고 무슨 일이 생겼는지는 몰라도, 지금 여기서 이러면 곤란하거든? 그러니까...”
“에이, 좀 가라니까!”
리암과 타마라의 앞에 선 그 중학생은 이제는 눈에 뵈는 게 없는지, 싸울 태세까지 취한다.
“이거... 꽤 심각하게 흘러가는데.”
“우리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까! 알았어요?”
“전혀 알아서 할 단계가 아닌 것 같은데.”
리암이 그렇게 말하자마자, 그 중학생들이 예담은 제쳐두고 리암을 향해 덤벼든다. 순간, 리암에게도 느껴진다. 그 둘이 보유한 초능력이 그냥 무시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말이다.
“이런... 예담이 녀석도 여기에 당해 버렸다는 건가?”
리암은 곧바로, 어제처럼 앞으로 나선다. 그리고 그 안경을 낀 중학생 2명이 무엇을 할지, 잠시 지켜본다. 리암의 예상대로, 그 중학생 2명의 등 뒤에서 무언가 피어오르는 것 같다. 이것이 그 중학생들의 초능력일 것이다. 정확히 어떤 걸 하는 건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래, 이때를 기다렸지!”
리암이 막 의기양양하게 말하려는데, 타마라가 갑자기 앞으로 나선다.
“리암, 그렇게 말할 때는 이미 늦다고.”
“아니, 내가 뭐가 늦다고?”
“너도 알잖아? 승부는 빠르게...”
하지만, 타마라의 말은 거기서 더 이어지지 못한다. 잘 재생되던 비디오가 갑자기 끊기는 것 같은 이 상황. 곧이어 타마라는 리암의 눈앞에서 풀썩 쓰러져 버린다. 마치, 배터리로 움직이는 로봇의 배터리가 다 되었다든가, 아니면 누군가가 옆에서 배터리를 확 빼 버렸다든가 하는 것처럼.
“뭐야, 어떻게 된 거야?”
그렇게 말하지만, 리암은 금세 알아챈다. 지금 타마라가 당한 모습이 예담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다. 거기서 리암은, 앞에 있는 중학생들의 능력을 알 것 같다. 절대 먼저 접근하면 안 된다. 그 생각이 든 리암에게, 좋은 수가 떠오른다.
“너희들, 아저씨 좀 볼까?”
리암은 일부러 그 중학생들이 한 말투를 그대로 따라하며 말한다.
“너희 일은 너희가 알아서 하겠다고? 그리고 상관없는 일이라고?”
“뭐야, 재수 없는 아저씨...”
리암의 말에 그 중학생들 중 안경을 낀 1명이 불쾌한 듯 침을 뱉으며 말한다.
“아저씨도 이렇게 만들어 줄 테니...”
하지만 그 안경을 낀 중학생의 기세는 거기서 마치 수직으로 추락한 듯 꺾여 버린다. 그의 예상과 달리, 리암은 그대로 그의 앞에 서 있다.
“보아하니, 이런 캡슐을 만들어 두었다가 입속으로 던져넣는가 보군, 만만히 볼 만한 초능력이 아닌 건 인정해 주지. 하지만, 뱉어 버리면 그만이야.”
리암은 금세 입속에 든 캡슐을 뱉어내더니, 그 안경 낀 중학생에게 도로 던져 버린다. 자기 능력이 어떻게 파훼 당했는지 어쩔 줄 몰라하는 그 중학생은 옆에 있는 자기 친구에게 눈치를 준다. 그 옆에 있는 친구 역시 당황스러웠는지 시선을 피하려고 한다.
“어떻게 할래? 너도 똑같이 해 줄까, 아니면 여기 2명을 원래대로 돌려놓을래?”
“어... 음...”
그 안경 낀 중학생은 즉답을 회피한 채 뜸만 들인다. 그 사이에, 리암은 옆에 있는 중학생을 가리키며 말한다.
“어디 자신이 있으면 한번 도전해 볼래? 받아 줄 테니.”
그런데, 이것저것 치렁치렁 매단 게 많은 그 중학생은 무슨 생각에서인지 입꼬리를 올리고 있다. 왜 그러는 건지는 대략 알 것 같다. 자신은 리암을 이길 수 있는 묘책이 있다는 것이다.
“호오, 그런가? 친구에게 떠밀렸다고는 해도 일말의 자신감 정도는 있다는 건가? 무엇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게 중얼거리며 리암은 우선 옆에 있는 예담과 타마라를 일으키기로 한다. 그런데...
“엇?”
리암의 오른손에 따끔한 감각이 전해져 온다. 분명 타마라의 옷소매를 잡아끌었을 뿐인데... 손바닥을 보니, 찔린 자국이 가득하다. 마치 바늘이 촘촘히 거기에 심겨 있었던 것처럼.
“아저씨, 그러니까 좀 보고 잡으시지? 아줌마가 고슴도치가 되어 버렸잖아?”
분명히 이건 저 중학생의 능력일 것이다. 당황했는지, 리암은 잠시 시선이 흔들린다. 그리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그 중학생은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는지, 리암에게 말한다.
“아저씨? 그렇게 남 걱정하지 말고 앞이나 좀 보라고?”
그 말에 리암이 앞을 보니, 어느새 리암의 앞에 있는 길이 무언가로 덮인 게 보인다. 자세히 보니, 바늘들이 빽빽이 솟아 있다. 그것도 신발 정도는 거뜬히 뚫어 버리고 속살까지도 헤집어 놓을 만큼의 바늘들이다. 거기가 지옥의 고문실이라고 해도 믿을 것이다. 리암에게 온 위기는 그것뿐만이 아니다. 발 뒤에도, 온통 그 바늘들이 솟았다. 리암이 발끝을 올리자마자, 거기에도 바늘들이 솟아나기 시작한다.
“항복선언을 하셔야겠어? 괜히 우리에게 덤벼들었다가, 이제 어떻게 되고 있지?”
어느새, 안경을 쓴 중학생까지 일어나서 일격을 노리고 있다. 어느새 손에 캡슐 또 하나를 만들어서 들고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던질 준비까지 마친 것 같다.
“답은 이미 잘 알고 있겠지. 그러면 감히 우리하고 맞먹으려고 한 대가를...”
그러나, 무언가 감이 좋지 않은 모양인지, 바늘을 전개한 그 중학생은 갑자기 얼굴을 일그러뜨린다. 그리고 리암은, 다시 허리를 곧게 펴더니, 어느새 움츠러든 그 중학생에게 말한다.
“너 자신도 이상하게 생각했겠지. 네 발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가시밭에 한 발을 걸치고 있지 않나 말이야.”
“뭐야...”
어느새 보니, 그 안경을 쓴 중학생의 발이, 막 가시밭을 밟으려 하고 있다. 리암이 말해주지 않았으면 밟았을 것이다.
“야, 시메온! 그 가시 빨리 없애! 빨리!”
그런데 어느새, 그의 입 바로 앞에 무언가가 있는 걸 보게 된다. 그 안경 쓴 중학생의 손이, 어느새 자기 친구의 입 앞으로 갔다. 자칫하면 그의 입으로 캡슐이 들어가서 온몸이 마비될 뻔했다.
“야, 너 뭐 하는 거야!”
“아니, 자오린! 나도 모르는 새에 이렇게 되어 있었다니까? 내가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 게 아니라고!”
“됐고, 그 손 치워! 친구한테 이렇게 하는 게 어디 있어!”
두 중학생은 조금 전의 기세는 어디로 가고, 둘이서 서로 싸울 기세다. 그걸 본 리암은 혀를 찬다.
“역시, 이런 짓 하는 애들은 정작 자신이 위험하면 친구를 버리기에 바쁘군.”
“우리가 무슨...”
“자, 말해 볼까. 어떤 녀석이 너희한테 이러라고 시켰는지.”
물론 리암은 실제로 누가 배후에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고, 단지 기선제압을 하기 위해서 그런 말을 한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자오린과 시메온이라는 이름의 두 중학생은 겁에 질렸는지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뭐가 있군? 너희들, 누가 시켰지?”
“어... 그건...”
두 중학생의 표정이 사색이 된다. 그리고 어느새, 자리에서 일어난 예담과 리암은 잠시 무슨 상황인지 파악하려는 듯 주위를 둘러보더니, 이윽고 그 두 중학생을 다시 노려본다.
“아무래도 정말 누가 시켜서 저렇게 한 모양인데.”

한편 그 시간, 민과 친구들은 학교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중이다. 그러던 중, 한 명이 발걸음을 멈추더니, 별안간 뒤를 향해 돌아가려고 한다. 그건 다름아닌 안톤이다.
“야, 잠깐만!”
“야, 안톤, 왜 멈추는 건데?”
친구들이 불러세우자, 안톤은 약간의 짜증이 섞인 표정을 하고서 말한다.
“편의점 좀 들르자!”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4-08-18 00:52:12

역시 문제의 중학생들이 일을 벌이네요. 타마라는 맥없이 당했고 양상도 처참하네요...

그런데 리암이 그 중학생들의 능력을 파훼한 것은 대체 어떤 능력 덕분이었을까요. 정말 위기상황에 잘 대처했을 뿐만 아니라 그 2명의 증학생인 자오린과 시메온이 도리어 난처해지기까지...그나저나 시메온 또한 슬라브계 이름같네요. 혹시 러시아 등의 슬라브권 국가에 많은 남성명인 세묜(Семён)의 변형일까요? 소련의 작곡가 세묜 체르네츠키(Семен Чернецкий, 1881-1950)나 미국의 지휘자 세묜 비치코프(Semyon Bychkov, 1952년생) 등의 인물이 같이 생각났어요.


아무튼 그 중학생들, 곱게 돌아가기는 틀린 듯해요.

시어하트어택

2024-08-18 23:35:21

초반부부터 2인 1조로 덤벼오는 적이라서 어떤 경우에는 껄끄럽겠지만 그래도 파훼가 쉬운 편이었죠. 문제는 둘에게 배후가 있다는 것이지만요.


시메온이라는 이름은 시몬의 변형인데, 그리스, 불가리아에서 주로 쓰인다고 합니다.

SiteOwner

2024-08-19 20:04:57

징그럽군요. 게다가 타마라가 당했던 게 죠죠의 기묘한 모험 5부의 리조토 네로가 구사하는 스탠드인 메탈리카가 생각나서 끔찍합니다. 갱스터들의 싸움이라서 리타이어로 끝나지 않고 반드시 사망으로 끝나야 했던 그 상황이 생각나서 몸이 움츠러듭니다. 그나마 그 중학생 2명이 일찍 제압당해서 사색이 된 게 천만다행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저씨라는 말은 별로 들어본 적이 없군요. 젊어 보여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들어도 상관없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24-08-23 17:21:40

리조토의 메탈리카는 금속을 조작하는 능력이고 저 캡슐은 그냥 상대방을 마비시키는 능력이라 차이는 있습니다만, 비슷하게 보셨다니 재미있군요.


저도 이제 아저씨라는 호칭이많이 익숙해지니 별 감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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