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뭐... 현실에는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라는 예가 있으나... 이곳들은 수백년이 지나도 해결될 기미가 안 보입니다.
(반감기가 될 때까지 기다려 보면 뭐라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는 이런 예가 있습니다.
'코랄'이라는 행성은 테란 연합 시절에 1000기가 넘는 핵미사일을 맞아서 행성 전체가 방사능으로 오염되었습니다. 이후 스타1 시절에는 주 전쟁터가 되지요. 그런데 4년 후에는 테란 자치령의 수도로써 말끔히 재건되고 60억의 주민이 사는 행성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염 작업은 어떻게 했을까요? 뭐 그 때는 시대가 시대이니, 아마 다른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그 때로부터 또 2년 후에는 멩스크가 저그를 막는답시고 수도인 아우구스트그라드에 핵을 떨굽니다. 뭐 나중에는 멩스크가 케리건한테 죽기는 하지만요. 나중에 재건하면서 오염 제거하느라 상당히 애먹었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6 댓글
하네카와츠바사
2014-01-20 20:08:42
사실 스토리를 보나 게임상에서의 취급을 보나 이 세계관에서 방사능은 현실처럼 잔류하면서 치명적인 결과를 일으키는 건 아닌 건가 하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어쩌면 설정 짜는 사람들이 그다지 생각을 안 하는 걸지도요? 블리자드사의 게임에 나오는 설정은 그리 탄탄한 구조는 아니니까요.(그거랑은 별개로 재미있기는 합니다만)
HNRY
2014-01-20 20:19:50
사실 핵무기를 쏴댈 수 있는 게임에 현실의 방사능 구현은 밸런스상으로 그리 좋은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는 그 영향이 미미하거나 잔류해도 그 지속시간이 짧지요.
히타기
2014-01-20 20:32:07
오히려 핵무기는 방사능 오염이 적은 편입니다. 만약에 이야기 대로라면 아마 아직도 히로시마와 나카사키는 체르노빌처럼 접근 금지 지역이겠지요.
마드리갈
2014-01-20 22:31:35
수소폭탄같이 핵융합반응을 주로 사용하는 무기라면 아무래도 방사성 잔류물의 양은 크게 줄어들게 되어요. 게다가 기폭장치가 우라늄이나 플루토늄같은 방사성 원소를 이용한 게 아닌 다른 방식이라면 특히 더 그럴 테구요. 일부러 잔류방사선 극대화를 위해 3F폭탄이나 코발트폭탄 같은 것을 사용하지 않는 한은 확실히 단기간에 피폭지역의 이용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요.
이렇게도 설정하면 되지 않을까요?
수소폭탄 사용에, 고도로 발달된 원자물리학기술로 반감기를 단축시켜 방사성 동위원소를 변환시키는 기술도 사용된다고 하면 단기간의 방사능제거가 충분히 가능해지니까요.
호랑이
2014-01-20 23:14:43
현실에서도 4년만에 방사능이 제염되면 참 좋을텐데 말입니다. 네다바 핵실험장이라던가, 후쿠시마/체르노빌이라던가...
SiteOwner
2014-01-23 21:54:44
행성 전체를 방사능으로 오염시키려면 아무래도 핵분열을 위주로 한, 그리고 방사능 동위원소를 가능한 한 많이 생성하여 대량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식으로 설계된 무기가 적합할 것입니다. 위에서 동생이 소개한 3F폭탄은 수소폭탄의 외피를 다시 천연우라늄으로 둘러싸서 분열-융합-분열의 3단계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것이고, 코발트 폭탄은 방사성 코발트가 대량으로 생성되도록 코발트 외피에 수납한 원자폭탄을 사용합니다.
사실 이런 무기를 써서 전쟁을 한다면 그 행성 자체를 누구도 쓸 수 없는 우주쓰레기로 만들기에 정말 어리석은 선택입니다. 증오전쟁을 감행하는 것이 아닐 것이면 선택할 수 없는 선택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