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0년이 최근이니까 4년 나머지 더하면, 더 흉악한 사람도 나올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사형제는 반대하는 편이었습니다.
사회에 큰 위협이 되는 사람을 영원히 격리하는 조치라지만, 중국이나 미국같은 나라를 보면, 사형제가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도 의문이고요, 흔히 말하는 본보기 효과라는건 없는거죠, 하긴 좀 돌지 않는 이상 어디 시청광장에서 공개처형 할리도 없고(...)
한번 잘못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고, 또 법적이라곤 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거고요, 거기 사형 집행하는 교도관이 얼마나 큰 심리적 쇼크를 받겠습니까, 자기 손에 사람이 죽는데...
(근데 미국에 사형집행관이 그냥 무덤덤하게, 사형제 찬성하고요, 걔네 무지 흉악한 놈들임, 하는걸로봐선 경우에 따라 다를 듯)
하지만, 위 표에서 보시다시피 범죄자들의 흉악함이 이루 말할 데가 없고, 피해자들을 우리 가족으로 가정해보면(그래서 성범죄나 강도들 뉴스가 들리면 그렇게 무서운거) 그렇게 진심으로 사형제는 쓸모없다를 말하기도 힘들죠.
가장 큰 문제는 피해자에 대한 사후 대책과 양형제 입니다.
조두순 같은 사람이 12년형이라는 거 솔직히 너무하잖아요;
이런 흉악범죄에 대체 감형을 무슨 의도로 시켜주는건지.
조두순은 판사가 때릴 수 있는 최대치가 그거였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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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SiteOwner
2014-06-24 21:18:36
이렇게까지 미집행자가 많군요. 그리고 죄목을 보니 정말 끔찍합니다...
1990년대 전반의 한국 사회를 헤집어 놓은 그 박한상이 사형당한 줄 알았는데, 여전히 복역중인가 봅니다. 하긴 한국은 현재 실질적 사형폐지국이니까요.
저는 사형제가 폐지되려면 이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형을 필요로 하는 범죄가 처음부터 일어나지 않으면 됩니다. 흔히 "원인이 없으면 결과도 없다" 라고 번역되는 라틴어 어구인 Conditio sine qua non인 셈이지요. 그런데 인간사회에는 빈도의 차이만 있지 범죄는 늘 있는 것이니 조건 자체가 달성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생명의 처분은 비가역적인 현상이니까 그것도 문제이지만, 침해된 법익에 비례한 제재가 없으면 이것 또한 사회의 불공정성을 심화시키는 기제가 될 테니 그것 또한 어렵습니다. 확실한 것은, 제 입장은 사형당하기 싫으면 그렇게 될 짓 자체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타인의 인권을 유린한 범죄자의 인권이 평온한 삶을 영위하는 절대다수의 선량한 사람들의 인권보다 소중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게 아니겠습니까.
카멜
2014-06-26 15:10:54
피해자의 사후 대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요(충격받은 가족들..) 쯧;
대왕고래
2014-06-25 02:36:01
한국은 실질적으로 사형폐지국가다...라는 말도 있죠. 사형제도가 있어도 시행을 안 하니...
안 하는 이유가 따로 있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카멜
2014-06-26 15:11:15
언제부터 집행을 안하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왜 안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마드리갈
2014-06-25 03:35:23
저 죄목들은 어느 시간대에 읽어도 몸서리쳐지지만, 새벽 시간대에는 더욱 그래요.
진짜 하나같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흉악한 사건이예요.
사형제에 관련된 논의는 정말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고, 그래서 결론이 잘 나진 않아요.
하지만 이러한 논점은 제기해 봐야겠어요. 몇 가지 정리해 볼께요
카멜
2014-06-26 15:12:18
교화라는것에서 좀 말하고 싶은건데요.
조폭영화를 보면, 교도소를 갔다와야 큰다, 조직의 큰 형님이 출소했을때, 고생했습니다 형님!! 하는걸 보면 딱히 교화라고는 전혀 없는;;
고트벨라
2014-07-01 18:56:14
제가 이름을 들어봤거나 알고 있던 사람들도 있네요.
옛날에도 많이 충격적이었지만 지금 봐도 참 끔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