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확실히 기온이 올라가서 오늘은 덥기까지 했습니다.
역시 추위가 언제 가시나 싶은데, 결국 봄은 왔습니다.
그래서, 봄에 대한 표현을 모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봄 그 자체, 봄 하면 생각나는 풍경, 식재료, 음악 등등 여러 가지를 모아볼까요?
일단 봄에 대한 주요언어 표현을 모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한자 - 春
- 일본어 - はる (하루)
- 영어 - Spring
- 독일어 - Frühling (프륄링)
- 프랑스어 - Printemps (쁘렝땅)
- 이탈리아어 - Primavera (프리마베라)
- 러시아어- Весна (비스나)
- 히브리어 - אביב (아비브)
쁘렝땅은 프랑스의 백화점 및 일본의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에 등장하는 뮤즈 내의 유닛의 이름으로도 쓰입니다.
이스라엘의 최대 도시 텔아비브는 봄의 언덕이라는 뜻.
봄의 풍경 하면 생각나는 것들은 이런 것이 있습니다.
- 황사로 흐린 하늘
- 개나리, 진달래, 벚꽃 같은 아름다운 색의 꽃
- 가벼워지고 원색이 보다 선명한 여성복
- 새싹
- 눈 녹은 물
- 정리되지 않은 듯한 거리의 모습
봄 하면 생각나는 식재료라면 역시 냉이, 달래, 취나물 같은 봄철의 나물이 역시 각별하기 마련입니다.
뭐랄까, 유년기를 농촌에서 보낸 사람들에게는 봄을 느끼게 해 주는 소울푸드라고 할까요?
봄을 주제로 한 음악이 상당히 많은데 몇 가지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클래식 쪽에는 꽤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이런 것들...
- 비발디 협주곡 사계 중 "봄"
- 하이든 오라토리오 사계 중 "봄"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봄"
- 슈만 교향곡 제1번 "봄"
- 차이코프스키 사계 3, 4월 부분
팝 쪽은...요즘 것은 잘 모르겠고, 생각나는게 온통 옛날 것이군요.
- 배따라기 -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 코야나기 루미코 - 春のおとずれ (봄의 방문)
- 미우라 리에코 - 幸せな日々 (행복한 나날)
- ZARD - Season, ハイヒールを脱ぎ捨てて (하이힐을 벗어던지고)
일단 이 정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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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대왕고래
2015-03-17 23:22:20
개인적으로는 좀... 이게 암울할지 모르겠지만...
겨울과 여름 사이의 짧은 기간...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요즘 봄이 너무 짧아져서... 이제는 좀 길어졌으면 하지만...
그리고 떠오르는 건... 외투를 벗을 시간? 아침에는 매우 추워서 외투를 입게 되지만 낮이 되면 벗게 되더군요.
그리고... 시작이네요. 봄은 시작이에요. 저도 대학원 준비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SiteOwner
2015-03-18 23:12:42
분명 계절의 변화가 예전만큼 뚜렷하지 않다 보니 봄과 가을은 이전보다 존재감이 옅어지는 게 보입니다.
조금 따뜻하다 싶으면 금방 더워지고 말이지요. 역시 외투를 벗을 시간이라는 말이 잘 어울립니다. 그러고 보니 동생도 옷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꽃피는 봄은 청치마를 입기 시작하는 계절이라고.
대학원 준비를 하시는군요.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하루유키
2015-03-18 15:09:58
봄이라... 노래의 경우엔 흑토끼P의 천본앵(千本桜), 와타루P의 벚꽃 전선 이상 없음, 이키모노가카리의 사쿠라, marble의 벚꽃 벚꽃이 피어 ~그 날 너를 기다린 하늘과 같이~ 정도가 떠오르고(전부 노래 제목에 벚꽃이 들어가거나 벚꽃을 소재로 한것같은건 기분 탓입니다.) 영상은 만개한 벚꽃이나 꽃, 푸른 하늘 이라던가 투명한 우산을 쓰고 봄비를 맞는 여자아이라던가 그런게 떠오릅니다.
SiteOwner
2015-03-18 23:23:33
역시 일본의 봄 하면 벚꽃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키모노가카리 및 marble은 저도 좋아합니다. 이키모노가카리의 노래는 NHK 아침드라마의 오프닝곡으로 사용되기도 했고, marble은 특유의 음색이 천상에서 내려온 것 같습니다. 옛날 가수인 코야나기 루미코의 노래 중에 사쿠라전선(桜前線)이라는 게 있는데 이것도 답례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코야나기 루미코는 킨다이치소년사건부 시즌3 실사드라마에도 출연합니다.
생각난 게 있습니다.
일본에서의 벚꽃이라는 게 시대에 따라 취급이 극과 극으로 갈렸다는 것이 참 기묘합니다.
개화기 때에는 전근대적인 요소라고 벚나무를 베거나 뽑아버리는가 하면, 군국주의 시대에는 일제히 피고 지는 벚꽃의 모습에 죽음을 투영하고...식물이 무슨 죄가 있는 걸까요. 의미를 멋대로 투영하는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TheRomangOrc
2015-03-19 20:32:20
저는 봄 하면 떠오르는 노래들이 있어요.
그런 제가 좋아하는 한국의 봄 노래 두 곡 소개를 할게요.
로이킴 - 봄 봄 봄
버스커 버스커 - 벚꽃엔딩
두 곡 모두 봄에 나와 오랫도독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곡이죠.
올해도 많은 사람이 들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잊을만 하면 다시 듣고 싶어지는 좋아하는 노래에요.
SiteOwner
2015-03-23 23:13:46
좋은 음악 추천, 감사합니다. 방금 두 곡을 다 들은 참입니다.
로이킴의 봄 봄 봄은 동생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두 곡 모두 버릴 것 하나 없지만요.
좋은 음악 덕분에 지친 심신이 잘 치유될 것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