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분당 화재사건에 대한 분석.

대왕고래, 2015-12-14 11:13:28

조회 수
171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1214012011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14/2015121400237.html

뉴스 링크입니다.


며칠 전에 무서운 뉴스가 하나 있었죠. 분당쪽 학원에 화재가 있었다는 소식.

학생들도 많았을텐데 무사했을까 하면서 걱정했는데, 오늘 아침에 뉴스가 올라오더군요.

몇백명 되는 학생들 중에서 중상자 하나 없었다고.

완전 기적같은 일이었죠.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1. 방화문의 존재.

제가 건축은 잘 모르지만, 뉴스에서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방화벽이 2중으로 되어있어서 불이 크게 번지는 것을 막았고 그 덕에 학생들이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고.

설계자가 설계를 할 때, 절대로 대충하지 않고 철저하게 재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두었다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되네요.


2. 위 기사에도 보시다시피, 시민들의 의식이 좋았다는 것도 있었어요.

전 이걸 저 뉴스기사를 보고서야 알았는데...

소방대원들이 진입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길가에 불법주차도 없었고, 인근 주민분들도 도움을 주셨고.

다른 말이 더 필요할까요? 그야말로 훌륭해요.


3. 사실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하지 않은가 싶어요.

강사분들의 자세가 학생들이 무사히 탈출하는 데 매우 큰 영향을 끼쳤죠.

화재가 나자마자 학생들을 비상구로 인솔하고, 적신 휴지를 나누어주는 등...

제가 그 상황이었더라도 과연 그렇게 학생들을 제대로 대피시킬 수 있었겠는가 하는 게 의구심이 생겨요.

정말 좋은 지도자가 사람을 살리는 거 같아요.


제가 상세히 서술하거나 하는 건 역시 좀 약한 게 있는지라 많이 빈약한 분석이 되었네요.

아무튼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건... 직업의식과, 시민의식, 그리고 책임감이 사람을 살린다는 것을, 이 사건이 보여주었다는 것이에요.

깊이 새기지 않으면 안 될 사건이 하나 생겼구나 싶기도 해요. 좋은 의미에서 말이죠.

대왕고래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4 댓글

마드리갈

2015-12-15 09:45:48

정말 무서운 사건이었어요. 게다가 보도사진도 충격적인 게, 화염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와 거의 같은 13층 규모의 건물 전체를 삼킨 상태였으니까요. 상상만 해도 끔찍했어요. 그런 대화재임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건 천만다행이예요.

제대로 된 설비, 선진적인 시민의식, 그리고 입주한 학원의 강사분들의 위기대처능력. 이 세 가지가 정말 소중하게 작용했어요. 물론 처음부터 화재가 전혀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니 이렇게 재해상황에 잘 대처하는 능력은 현대사회 속의 필수적인 가치일 거예요.


대왕고래님의 말씀처럼, 이번 사건은 국내의 안전수준 향상에 상당히 뜻깊은 사건임에 틀림없어요.

인명피해 없이 극복한 대화재에 대한 좋은 분석, 잘 읽었어요!!

대왕고래

2015-12-18 23:55:03

모범으로 삼을 사례죠, 정말로. 가능하면 오래 기억되야해요.

SiteOwner

2015-12-19 17:29:17

끔찍한 사고였는데 인명피해가 없었던 점을 정말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사건발생일이 이 글을 쓴 날이라서 의미가 더욱 각별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방화문이라는 하드웨어, 시민의식 및 입주한 학원의 강사들의 행동으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가 같이 작동했기에 이 재해를 인명피해 없이 극복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정확하고 알기 쉬운 분석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학원강사를 했던 사람이다보니, 학원생들을 무사히 대피시킨 강사들의 리더쉽이 더욱 존경스럽습니다.

대왕고래

2015-12-21 23:38:09

정말 훌륭했죠. 안좋은 일이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이렇게 멋진 일도 얼마든지 일어나고 있어요.

그리고 안좋은 일들은 대개 책임회피나 잘못된 생각에서 비롯되고, 저런 멋진 일들은 책임감과 올바른 생각에서 이루어지죠. 정말로 존경스럽고 또 본받을만한 모습이죠.

Board Menu

목록

Page 183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2255

오랜만에 근황이에요

4
OBiN 2015-12-29 175
2254

짤막한 근황입니다

5
Papillon 2015-12-28 172
2253

Command & Censorship

5
마시멜로군 2015-12-27 165
2252

공허의 유산 엔딩 소감

4
탈다림알라라크 2015-12-26 226
2251

지금은 크리스마스입니다.

4
Lester 2015-12-25 161
2250

충전기나 USB 케이블을 새로 장만해야 하는 걸까요...

7
탈다림알라라크 2015-12-24 220
2249

크리스마스에 얽힌 2가지 일화

2
SiteOwner 2015-12-23 187
2248

시작된 보충,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4
마시멜로군 2015-12-22 171
2247

운전 연습하면서 느낀 어려움

4
대왕고래 2015-12-21 215
2246

제가 사는 집의 난방은 여러모로 부족하군요.

2
탈다림알라라크 2015-12-20 141
2245

논문 두 편이 다 통과되었습니다.

4
탈다림알라라크 2015-12-19 156
2244

악독함과 불공정의 안쪽, 시즌2

7
마드리갈 2015-12-18 289
2243

시원찮은 그를 위한 육성방법

4
마시멜로군 2015-12-18 200
2242

에어 뉴질랜드 901편 참사 다큐멘터리

2
B777-300ER 2015-12-17 185
2241

경력이 특이한 성우들

5
SiteOwner 2015-12-17 344
2240

게임을 하다 보면 정감이 가는 적 캐릭터가 있습니다.

5
탈다림알라라크 2015-12-15 231
2239

분당 화재사건에 대한 분석.

4
대왕고래 2015-12-14 171
2238

국내 피자헛이 철수한단 소문이 뉴스화 되었어요.

9
  • file
셰뜨랑피올랑 2015-12-13 364
2237

갑자기 드는 아이마스 캐릭터에 대한 망상.

4
조커 2015-12-12 375
2236

현실로 다가온 몇몇 시사현안에의 우려

2
SiteOwner 2015-12-11 186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