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따왔습니다.
으음....'연대기라니 뭔 소리야?'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리 설명드리자면, 제가 '크루세이더 킹즈 2'라는 게임에 빠진건 다 아실거라 압니다. 이 게임은 자체특징상 한가문의 흥망성쇠를 플레이어가 결정하게 되는데, 이것때문에 보통 이게임을 플레이하는 분들은 이게임의 일지를 연대기라고 합니다. 아무튼 연대기를 쓰려고 생각은 했었는데 이제 와서야 쓰게 되는군요;;
첫타자는 팔라이올로고스 가문입니다.
팔라이올로고스 가문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더많은걸 보고싶으시다면 영문판 위키백과를 보세요.
사실 원래 노르만 가문부터 먼저하려고 했는데 윌리엄이 중간에 전사해버려서 꼬여버려서 그냥 팔라이올로고스하는건 비~밀
시작지점에서 팔라이올로고스의 영역입니다.
정확히는 저기서 에페이루스지방정도만 그 영역이지요. 봉신은 둘이 있으며 각자 형제사이입니다.
캐릭터 소개창입니다.
이걸 이해못하면 게임플레이 자체가 안되는 경우가 많으니 대략 뭐가 뭔지 소개만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쪽에 네모 부분이 보이실겁니다. 이건 관심사를 택하는 부분인데 여기에 대해선 나중에 소개하도록 하고....
번호가 보이실건데 1번부터 6번까지 소개하자면....
- 1번: 영지의 개수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플레이어가 직접다스리는 '직할령'
- 2번: 봉신제한입니다. 이걸 넘어서면 봉신몇명이 독립합니다.
- 3번: 최대로 굴릴 수 있는 병력을 나타냅니다.
- 4번: 플레이어가 현재 들고 있는 돈을 나타냅니다.
- 5번: 플레이어의 현재 위신을 나타냅니다. 높을수록 봉건봉신이나 봉건군주들과의 관계도가 올라갑니다.
- 6번: 플레이어의 현재 신앙심을 나타냅니다. 높을수록 성직자와의 관계도가 올라갑니다.
네모난 부분 옆에 옆에 동그란게 보일겁니다. 이건 '야망'이란건데 달성하면 보너스를 줍니다.
번호가 붙은곳 옆에 보면 수치가 보일텐데, 이건 캐릭터 개인 능력치입니다. 대략적으로 소개를 하자면.....(위>아래순)
- 외교력: 말그대로 외교와 관련될때 주로 나오는 능력치입니다. 외교관일경우 클레임 조작에 영향을 주며, 주변 인물과의 관계도가 이수치만큼 올라갑니다.
- 무력: 전투, 전쟁에 관련된 수치입니다. 높을수록 징집될수 있는 병력수가 늘어남
- 관리력: 직할령 숫자와 관련된 능력치입니다. 직할령 수에 따라 수입이 결정되므로 상당히 중요한 능력치.
- 음모력: 음모성공,방어와 관련된 능력치입니다. 낮을수록 갑자기 어디선가 화살이 날아오거나, 경비병이 목을 조르거나 하는 일이 늘어나므로 어느정도는 필요.
- 학력: 솔직히 애매한 능력친데... 궁중사제의 지역 개종에 영향을 줍니다.
이제 앞에서 설명한 관심사란걸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7번: 전쟁 관심사, 무력이 올라가고 경쟁자와 결투를 할 수 있습니다. 때때로 무력이나 개인전투력(personal combat)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결투에서 이기다보면 결투사란 특성을 얻습니다.
- 8번: 사냥 관심사, 무력과 건강이 올라갑니다.(당연하겠지만 건강이 높을수록 오래삽니다.) 사냥개를 얻는 이벤트나 흰사슴을 사냥하는 이벤트가 있으며, 흰사슴을 잡는데 성공하면 사냥꾼이란 특성을 얻습니다.
- 9번: 유혹 관심사, 음모력과 번식력이 올라갑니다.(번식력이 뭘 뜻하는지는....설명안해도 되겠죠?) 이성을 유혹할 수 있으며,('동성애자'특성을 들고있을 경우엔 동성) 계속 유혹하다보면 유혹의 달인이란 특성을 얻습니다.
- 10번: 음모관심사, 음모력이 올라가며, 원하는 상대를 염탐할 수 있습니다. 염탐하다가 그 상대를 사로잡거나, 암살할 수 있습니다.
- 11번: 통치관심사, 관리력이 올라가며, 남작령을 만드는 이벤트가 생깁니다. 관심사로 두고 놔두다보면 모든 능력치가 2올라가는 '야망'특성을 얻을 수 있으며, 더 냅두다보면 '행정가'특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 12번: 사업관심사, 관리력과 함께 시민계층 봉신들과의 관계도가 올라가며, 변경지역 족장들과 무역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 13번: 학문관심사, 학력이 올라가며, 천문대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물론 지동설관련 이벤틉니다)'학자'특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 14번: 신학관심사, 학력과 성직자봉신과의 관계도가 올라가며, 성지순례를 할 수 있습니다. 이단개종 이벤트가 존재합니다.
- 15번: 가족관심사, 가족들과 외교력,번식력이 오르며,가족이나 혈족들과의 관계도가 올라가는 이벤트가 생깁니다.
- 16번: 통음관심사, 외교력이 올라가며, 연회를 열 수 있습니다. 연회를 열때마다 친구(freind)가 늘어나므로 상당히 좋은 관심사라 할 수 있으며, 연회를 지속적으로 열면 최종적으로 '게임의 달인', '쾌락주의자','사교적인'특성중 하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으음...이번건 프롤로그이기에 이정도로 종료하겠습니다.
애초에 충분히 길기도 하고...다음화가 언제나올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도시가 무너져 가는데, 나는 여전히 살아있구나!-1453, 콘스탄티노플에서. 유언.
https://en.wikipedia.org/wiki/Constantine_XI_Palaiologos-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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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16-07-18 23:33:57
크루세이더 킹즈2라는 게임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저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낯설긴 했는데, 해설해 주신 것을 보니 이제야 조금씩 가닥이 잡히고 있어요. 화면의 전반적인 인상도 그렇고, 서체도 살짝 고풍스럽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그래서 게임을 할 때 시간여행을 하여 역사를 바꿔 나간다는 기분이 절로 들 것 같아요.
그런데 텍스트 부분이 좀 보기 힘드니 약간은 정리해 두도록 할께요.
앞으로 글을 올려 주실 때 참고하시면 될 거예요.
팔라이올로고스
2016-07-19 00:30:48
아 네, 감사합니다. 어쩐지 글 읽을때 조금 불편할거 같더니만(...)
SiteOwner
2016-07-19 20:38:11
봐야 할 사항이 상당히 많군요.
게다가 영지, 봉신, 병력, 자금, 위신, 신앙심같은 지표 이외에도 10가지의 관심사까지 고려해야 하니, 난이도가 확실히 높고 해야 할 것도 많겠습니다. 진입장벽이 높긴 하지만, 일단 익숙해진다면 엄청날 정도로 몰입해 버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즐거운 게임생활을 향유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지나치는 건 금물이겠지만요.
팔라이올로고스
2016-07-19 23:32:39
하하;; 방학이다보니 일단은 신나게 즐겨볼 심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