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글을 쓰는 9월 1일은 저의 복학일입니다. 그러하였습니다.
1년만에 학교에 간 감상은, 음.....변한 듯 변하지 않은 우리 학교? 가령 저희 학과 건물에 있던 빵집이 없어졌다던가 뭐 그런 것 말이죠. 조금 아쉽더군요.
사실은 본격적인 복학은 오늘이었지만 방문한 것 자체는 복학 하루 전, 그러니까 어제에 이미 다녀왔었습니다. 잠시 학과 조교를 뵐 일이 있어가지고요. 조교가 바뀌어 있는데 저희 학과 선배님이셔서 놀라우면서도 반가웠습니다.
덤으로 어제 첫 방문 때에는 구입했던 그 세일러 셔츠(아트홀에 올린 이것.)를 입고 갔었습니다. 의외로 그리 다른 사람들 눈에는 띄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조교님, 그러니까 선배님은 보시고 학도병 컨셉이냐고 물으시더군요. 뭐어 세일러복 하면 군복의 이미지와 동시에 교복의 이미지가 있으니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지만 말이죠.
다만 오늘은 평범하게 청바지에 샴브레이 셔츠였습니다. 그런데 이 복장으로도 낮에는 햇빛에 푹푹 찌는 것 같았죠. 분명 아침만 해도 쌀쌀했던 것 같은데.....나중에 또 비가 온다는데 그 때 즈음이면 이 일교차가 좁혀질까요.
여튼 첫주라서 그런지 특별히 수업 진도를 나가는 건 아니고 어떤 수업인지 소개하는 오리엔테이션 정도로 간단히 끝내는 정도였습니다.
그나저나 분명 새벽 4시에 일어나 잠도 거의 못자고 나왔던 것 같은데 의외로 졸리지가 않더군요. 어째서였을까요.
여튼 그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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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16-09-01 23:58:08
이제 복학하셨군요. 그리고 신학기를 맞이하시느라 바빠지겠어요.
요즘 갑자기 추워지고 있으니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시길 바래요. 특히 2학기는 짧으니까요.
소련/러시아의 해군복 셔츠를 입고 학교에 가셨다니!! 정말 신기해요!! 알아볼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어째서 소련군 군복이?! 하고 놀라겠지만, 일단 몇 명이나 될지...
지금 졸리지 않더라도 갑자기 곯아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 주세요. 휴식은 중요해요.
SiteOwner
2016-09-15 16:4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