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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로파 유니버설리스4의 신패치는 대강 아라비아와 이집트, 아나톨리아와 코카서스, 마지막으로 대이란(메소포타미아와 페르시아일대)가 중점인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이슬람권에 대해서 좀더 중점을 둔 느낌이 강하더군요. 좀더 자세히 보자면....



1.아라비아와 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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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 예멘의 지배자는 타이즈를 수도로 한 라술 가문입니다. 그러나 이시기 라술가문은 쇠퇴했고, 예멘의 인구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상예멘지방은 시아파 이맘국인 라시드가문의 지배하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라시드가문은 왕위를 놓고 그 분가들과 서로 투쟁중이었던 상황이었죠. 남동부 예멘쪽은 타히르가문이 지배합니다. 이시기 타히르가는 라술가문에게서 독립해 예멘의 지배자 자리를 노렸지만, 수니파였기에 그들은 시아파로부터 지원을 얻지 못했습니다. 한편으론 그외 하드라무트의 카타리가문과, 마라의 술탄국들, 그리고 나즈란과 미클라프의 토후국들이 예멘의 삼강인 라술가문과 타히르가문, 라시드가문이 싸우는 틈을 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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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 이집트와 시리아, 그리고 '헤자즈'라고도 불린 아라비아 반도 서부의 지배자는 모두가 잘알고 있듯이 단연 맘루크 왕조입니다. 맘루크 왕조야....워낙 유명하니 설명은 생략하고....이집트는 지도를 처음부터 새로 그린걸로 보이고, 나일강 삼각주인근의 프로빈스 경계가 대폭 늘어났습니다.(본래는 저인근엔 카이로와 다미에타,알렉산드리아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훗날 이 인근을 통합하고 사우디 아라비아를 형성하는 나지드 가문이 내륙쪽에 존재하며, 메디나를 다스리는 후세인 가문의 국가가 새로 추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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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기 오만의 내륙은 이바디파 이맘(때때로 술탄)국들에 의해 다스려졌으나, 해안가는 호르무즈의 술탄국에 의해 다스려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이후 이곳의 무역항로를 장악할 생각에 부풀었던 포르투갈이 호르무즈를 공격하는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론 리와에 있는 훗날에 두바이를 형성하는 자스라는 부족국가가 새로 추가되었으며, 하이사의 자브비드왕조가 카타르와 아왈의 풍요로운 진주가 나는 항구들을 정복했습니다.



2.아나톨리아와 카프카스(코카서스),쿠르디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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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이 주도하는 아나톨리아 반도쪽입니다.

 

이 시기 오스만은 헝가리-보헤미아-폴란드 왕 블라디슬라프(울라슬로)와 교황청 특사 체사리니 추기경이 주도한 '바르나 십자군'을 대파시키고 중흥기를 맞이한 상황입니다.....뭐, 여긴 크게 달라진건 없지만, 전체적으로 오스만과 다른 투르크 토후국들(카라만, 두클라,라마잔,칸다르)의 프로빈스 경계가 좀더 세분화되고, 한편으론 오스만을 제압한 투르크 토후국들이 '룸술탄국'을 재건할 수 있게하는 디시전(국가결정)을 추가해뒀다는게 특이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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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스 일대입니다.

 

티무르의 침략이후, 조지아는 알렉산더 1세를 중심으로 재건사업을 활발하게 벌였습니다. 그러나 1440년 카라 코윤루(검은양 연맹)이라는 유목민들이 조지아를 침략했고, 이들은 츠빌리시를 약탈하고 조지아 전역을 초토화시켰습니다. 알렉산더는 1442년 은퇴했고, 게임 시작지점인 1444년에, 각 조지아는 3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우선 내륙의 산간 지방은 조지아의 왕인 바크탕이 지배하고 있으며, 해안가의 이메레티지방은 그의 동생이자 공동통치자인 데미트리우스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남부의 대귀족인 삼츠케 공작은 이제 단순히 공작에 머물지 않고 왕위를 원하려 할겁니다.

 

한편으로는 카프카스 북방에 있는 가지쿠무크의 속국으로 아바리아가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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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무르가 물러난뒤, 쿠르디스탄이라고도 불리는 메소포타미아 북부의 넓은 지역의 패자는 현재는 카라 코윤루, 혹은 검은양 동맹이라 부르는 국가가 차지했습니다. 티무르의 사망이후, 검은양 동맹은 티무르제국의 서부 영토를 공격해서 점령했고, 티무르의 제국을 물려받은 샤루흐와 맞섰습니다. 전쟁은 최종적으로 이들이 샤루흐의 봉신이 되면서 점령지의 통치권을 인정받는것으로 끝났으나, 이후에도 검은양동맹은 기회가 되면 티무르의 제국을 침식했습니다. 이들은 수많은 적(티무르, 오스만, 맘루크, 야크 코윤루)들을 가지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수많은 속국들을 통해서 몇몇 지역의 대리통치를 맡기고 있습니다.

 

카라 코윤루의 가장 오래됀 숙적은 야크 코윤루(하얀 양 동맹)입니다. 이들은 맘루크의 형식적 속국으로써 보호를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시점에서 파괴적인 왕위계승 전쟁에 휩쓸려있습니다.

 

한편, 3차 십자군의 영웅인 살라흐 앗딘의 후손들인 아유비드 왕조는 게임의 시작지점인 1444년엔 대부분 옛 기억에 묻혀있지만, hisn kayfa 에서 그 분가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게임 시작지점에 자신들의 숙적이던 인근의 아르투크 왕조를 무찔렀고, 맘루크의 형식적인 속국이었으나, 실제로는 독립국이었습니다.

 

아르다빌에선 티무르와 카라 코윤루의 갈등속의 공백에서, 새로운 시아파 교단이 그 틈을 노립니다....사파비 교단이라 부르는 이 교단은, 후대에 사파비 왕조 페르시아를 세우는 모태로써 행동할 것입니다.



3.대페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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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양 동맹과 티무르 제국사이에 최전선이라 할 수 있는 서페르시아쪽입니다.

 

이시기 티무르 제국의 지배자인 샤 루흐(shahrukh)의 손자인 무하마드 빈 바이슨코르는 티무르 제국의 중심지인 헤라트에서 가장 먼 지방인 아잠의 총독이 되었습니다. 그는 할아버지 샤루흐의 병세가 깊어져간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에 반란을 일으켜 찬탈을 시도했습니다. 샤 루흐는 손주를 진압하러가던중 병세가 더 심각해져서 사망했습니다. 게임 시작지점에서는 아직 반란이 일어나기 전이지만, 아잠의 무하마드의 국가는 후술할 사마르칸트의 울루그 벡의 국가에 이어 티무르의 총독령중 가장 강력한 국가중 하나로 보입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것은, 이곳은 검은양동맹이 티무르를 공격할때 가장 쳐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는 겁니다. 언제나 이들이 쳐들어오지 않는지 경계하면서 하는게 필요하겠죠.


한편, 티무르 제국이 수도인 헤라트와 옛수도 사마르칸트에 집중하는 동안 카스피 해 인근의 소국들이 독립을 온존하고 있습니다. 마잔다란의 시아파 왕조와 비아파스의 수니파 왕조는 아마 꾸준하게 서로 다툴것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아잠의 총독이 약해지고 티무르가 내전에 휩쓸리면, 남진할지도 모르죠.(아니면 그전에 아잠이 쳐들어오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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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란 지역의 주요 지방중 하나인 파르스는 티무르 가문 총독인 아브달라 빈 아브라힘의 지배하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 아브달라는 겨우 12살 어린애여서 지역 귀족이 섭정을 맏고 있습니다. 

 

한편, 산간지방에는 무샤샤교단이라는 시아파 교단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술했던 사파비 교단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최근 바그다드를 함락한 검은양 동맹은 아짐은 물론이며 이곳역시 자신의 세력권으로 여기고 확장을 시도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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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무르 제국의 '본토'라고 할 수 있는 동이란과 트란스옥시아나 일대입니다.

 

우선 티무르 시기 본거지였던 사마르칸트와 그 인근인 트란스옥시아나는 샤 루흐의 장남이자 후계자인 울루그 벡이 다스리고 있습니다. 중앙아시아가 본거지인건 인근 칸국인 카잔 칸국과 금장한군, 차카타이 한국외 수많은 몽골계 국가와 국경을 마주치는 부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기회도 제공할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과 코라산에는 티무르 왕조 총독들이 다스리고 있습니다. 이들 역시 샤 루흐의 사망이후 티무르 왕조의 내전에 끼어들어 티무르 왕조가 세를 상실하는데 한몫했던 이들이죠....

 

시스탄에는 티무르 왕조와 별개인 자란즈의 미흐라반 가문이 다스립니다. 물론 위치를 보시면 알겠지만 티무르 왕조의 속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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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 새로운 생산품인 유리, 가축, 보석, 향료, 종이가 추가되었으며, 그에 따라 생산품도 변동이 생겼습니다. 향료는 대부분 아라비아반도쪽에 집중해서 나오며, 보석 생산품중 상당수는 페르시아쪽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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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 제작사에서 공개한 동아시아쪽 개편된 생산품들.

콘스탄티노스XI

도시가 무너져 가는데, 나는 여전히 살아있구나!-1453, 콘스탄티노플에서. 유언.

https://en.wikipedia.org/wiki/Constantine_XI_Palaiologos-이미지

4 댓글

마드리갈

2017-08-23 18:28:54

카프카스, 아나톨리아, 아라비아반도 및 북아프리카 지역을 서유럽 및 북미의 관점에서는 중동이라고 하죠. 그리고 그 지역은 자연적으로는 건조기후대, 유수의 석유산지, 얕은 바다 또는 염호가 인접한 환경이 공통적이고, 인문적인 측면에서는 무슬림 월드이자 예나 지금이나 정국불안이 지속되는 곳들...인간의 생존력이란, 그리고 투쟁본능이 정말 무서울 정도로 강하다는 게 느껴지네요.

페르시아는 역시 보석산지군요. 조금 더 나가자면, 파키스탄 및 아프가니스탄의 국경지대인 힌두쿠시 산맥이라든지 인도 북부의 잠무카슈미르 등지도 보석으로 명성이 높아요. 그런데 그런 곳의 사람들의 생활상은 결코 보석같지 않으니...


동북아시아 지도가 나오네요. 그런데 큐슈 서부의 바다가 아마쿠사해...아마쿠사는 지금도 있는 큐슈 서부의 해안도시이긴 한데, 저 아마쿠사가 과거에 강대한 세력의 거점이었나 싶네요.

콘스탄티노스XI

2017-08-25 12:39:22

중동이란 단어가 유럽중심이라는 지적이 꽤 있어서 요즘은 서아시아라는 표기도 꽤 쓰죠. 그거랑 별개로? 현재 중동의 정세불안과 그과정에서 문화유산 파괴는....정말이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게임 자체가 15세기 중반~나폴레옹 전쟁시기까지를 통째로 진행하는거니깐요. 그시기 전체로써 볼 수 밖에요...

SiteOwner

2017-08-23 21:12:18

이전에 소개해 주신 내용은 주로 유럽 방면이었는데, 이번에는 무대를 좀 옮겨서 이슬람권이 중점적으로 나오고 있군요. 이슬람 문명이 과거에는 고대 세계의 지식이 소실되지 않게 보호하고 있었고 또한 연금술, 천문학, 역법, 건축 등 여러 위대한 문화유산을 만들어내기도 했는데 요즘은 어디서부터 잘못되어 있는지 풍족한 곳에서는 무절제한 탐욕이, 부족한 곳에서는 증오와 폭력이 이어지고 있으니 그게 참 안타깝기도 합니다. 저 게임에서 다루는 시대에서 제대로 기틀이 잡혔다면 달라질 수도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요즘도 여객선을 타면 간혹 해상상황에 따라 급변침을 할 때 불안감을 느끼는데, 과거의 목조범선으로 바다를 오가는 사람들은 어땠을까 싶습니다. 출항한 배 4척 중 1척은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는데...

콘스탄티노스XI

2017-08-25 12:32:26

뭐.....그런건 종교를 가리지 않으니깐요. 종교적으로 기독교적 색채가 강한 러시아라던가 유럽 동구권 국가들도 비슷한 일이 있었고, 동아프리카쪽 기독교국가인 에티오피아도 그런 일이 없지는 않았죠. 개인적으로 그런건 이슬람교 자체의 문제가 아닌, 전통과 혁신이 부딪히는 과도기에서 으레 일어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것때문에 옛날부터 선원들사이에서 바다는 공포의 대상이자 경외의 대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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