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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에서 업무를 보고 난 뒤에 돌아왔어요.
지금까지 써본 교통카드 관련으로 가볍게 몇 가지 써볼까 싶네요.
지금까지 써온 교통카드는 국내 3종류, 일본 2종류가 있어요.
국내의 것은 유패스(현재는 폐지), 티머니, 캐시비.
유패스는 대학 때 교내에 판매/충전용 자동화기기가 있어서 썼는데, 어느새 없어져 버렸더군요.
티머니와 캐시비는 둘 다 쓰는 것인데, 티머니는 취업설명회 때 증정받은 것을 계속 충전해 가면서 썼고, 캐시비는 지역생활권 내에서 많이 쓰는터라 별도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었어요. 둘이 호환이 안 되고 지역내에서 버스를 이용할 일이 크게 줄어들면서 한동안 포기했는데, 오늘 서울에서 써 보니까 이제는 완벽히 호환되네요. 이제 티머니는 잔액도 다 소진되어 가는데다 갖고 있는 것이 스마트폰 플립케이스에 넣기 적합한 카드형태가 아니라서 이건 잔액이 소진되는대로 폐기할까 싶네요.
일본 교통카드는 JR동일본의 스이카(Suica) 및 JR큐슈의 스고카(SUGOCA).
스이카는 꽤 오래전부터 썼는데, 이건 마지막 사용일로부터 10년이 넘어 버려서 지금은 무효화되어 버렸어요. 예전에 쿠마미코라는 애니를 보니까, 이 스이카가 수박의 일본어 단어와 발음이 같은 것을 이용해서 쿠마이 나츠(곰)이 마치에게, 도시 사람들은 수박을 들고 전철을 탄다고 장난을 치기도 하는 게 나왔어요.
최근 다시 일본여행을 자주 하면서 새로이 쓰고 있는 것은 스고카.
일단 스이카와 디자인이 거의 동일하고, 다른 점은 배색(스이카는 녹색, 스고카는 핑크색), 캐릭터(스이카는 펭귄, 스고카는 개구리) 정도. 어차피 하나만 있으면 일본내의 교통카드 통용지역에서는 다 쓰이니까 문제없어요.
전에 경악한 것 중의 하나는 JR서일본 히로시마지사 관할구역에서의 실태.
시모노세키역에서 교통카드를 썼다 보니 처음에는 JR서일본이 설치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건 JR큐슈에서 설치한 것. 그리고 신칸센과 재래선이 접속하는 대규모 역에서 교통카드가 통하지 않아서 역구내에 종이승차권을 구매하라고 크게 써 붙인 것을 보니 뭐라고 말해야 할지...역시 구두쇠로 악명높은 JR서일본 히로시마지사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담으로, 이전에 언급한, 똥파리도 승객으로 같이 탄 열차도 JR서일본 히로시마지사 관내를 달리는 열차였어요.
지금까지 써본 교통카드 관련으로 가볍게 몇 가지 써볼까 싶네요.
지금까지 써온 교통카드는 국내 3종류, 일본 2종류가 있어요.
국내의 것은 유패스(현재는 폐지), 티머니, 캐시비.
유패스는 대학 때 교내에 판매/충전용 자동화기기가 있어서 썼는데, 어느새 없어져 버렸더군요.
티머니와 캐시비는 둘 다 쓰는 것인데, 티머니는 취업설명회 때 증정받은 것을 계속 충전해 가면서 썼고, 캐시비는 지역생활권 내에서 많이 쓰는터라 별도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었어요. 둘이 호환이 안 되고 지역내에서 버스를 이용할 일이 크게 줄어들면서 한동안 포기했는데, 오늘 서울에서 써 보니까 이제는 완벽히 호환되네요. 이제 티머니는 잔액도 다 소진되어 가는데다 갖고 있는 것이 스마트폰 플립케이스에 넣기 적합한 카드형태가 아니라서 이건 잔액이 소진되는대로 폐기할까 싶네요.
일본 교통카드는 JR동일본의 스이카(Suica) 및 JR큐슈의 스고카(SUGOCA).
스이카는 꽤 오래전부터 썼는데, 이건 마지막 사용일로부터 10년이 넘어 버려서 지금은 무효화되어 버렸어요. 예전에 쿠마미코라는 애니를 보니까, 이 스이카가 수박의 일본어 단어와 발음이 같은 것을 이용해서 쿠마이 나츠(곰)이 마치에게, 도시 사람들은 수박을 들고 전철을 탄다고 장난을 치기도 하는 게 나왔어요.
최근 다시 일본여행을 자주 하면서 새로이 쓰고 있는 것은 스고카.
일단 스이카와 디자인이 거의 동일하고, 다른 점은 배색(스이카는 녹색, 스고카는 핑크색), 캐릭터(스이카는 펭귄, 스고카는 개구리) 정도. 어차피 하나만 있으면 일본내의 교통카드 통용지역에서는 다 쓰이니까 문제없어요.
전에 경악한 것 중의 하나는 JR서일본 히로시마지사 관할구역에서의 실태.
시모노세키역에서 교통카드를 썼다 보니 처음에는 JR서일본이 설치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건 JR큐슈에서 설치한 것. 그리고 신칸센과 재래선이 접속하는 대규모 역에서 교통카드가 통하지 않아서 역구내에 종이승차권을 구매하라고 크게 써 붙인 것을 보니 뭐라고 말해야 할지...역시 구두쇠로 악명높은 JR서일본 히로시마지사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담으로, 이전에 언급한, 똥파리도 승객으로 같이 탄 열차도 JR서일본 히로시마지사 관내를 달리는 열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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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대왕고래
2018-01-28 00:41:13
저는 그냥 체크카드에 교통카드를 연동시켜 쓰는지라 그렇게 다양하게 들고 다니지를 않았어요.
다만 대구은행 카드는 어째선지 대구에서만 통해서, 다른 지방으로 갈 때는 쓰지를 못했던지라 난감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우리은행 카드를 쓰고 있고, 서울에서도 잘 통하더라고요.
마드리갈
2018-01-29 16:58:41
저는 사용분야에 따라서 계통분리를 하는 편을 선호하다 보니 그렇게는 써 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대왕고래님과 같이 저와 다른 사례가 신기하게 여겨지네요. 그 방식이라면 사용카드의 수를 줄일 수 있으니 그 점도 편리하겠네요.
역시 여러 지역에서 호환되는 게 좋죠. 처음에 일본에 갔을 때는 도쿄만 하더라도 JR동일본은 스이카, 도쿄메트로 및 다른 사설철도회사들은 파스모(PASMO)라는 별개의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었고 호환이 안 되었거든요. 그래서 스이카 사용 에리어를 골라서 다니고, 파스모 사용 에리어는 별도의 교통카드를 사기도 좀 그래서 동선을 최소화하고, 부득이하게 이용해야 할 구간에서는 그때마다 종이승차권을 구매하고 그랬어요. 이제는 모두 호환되니까 그래야 할 필요는 없어졌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