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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의 장난감 이야기

마키, 2018-03-06 15:07:04

조회 수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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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과 싸우기위해, 우리도 괴물을 만들었다."

"맨몸으로 허리케인과 싸우는건 자살행위지만, 예거에 타고 있다면 허리케인도 이길 수 있다."

(* 영화의?주요?캐치프레이즈이자 예거의 존재의의를?대표하는 대사.)


이름 : 집시 데인저

출전 : 퍼시픽 림

발매일 : 2017년 1월

가격 : 8,800엔

구성 :?본체, LED 유닛, 플라즈마 캐스터x2, 체인 소드(체인형, 검날형) 2종x2, 교체용 편손



실사 영화 '퍼시픽 림'에 등장하는?영화를 대표하는 간판 메카 집시 데인저입니다.


태평양 심해에 열린 이세계 게이트 '브리치'에서 돌연히 나타난 초거대괴수 '카이주'를 퇴치하기 위해 건조된 인류의 결전병기 '예거' 중 하나이자 미국이 2017년 건조한 제3세대 예거입니다. 주인공인 '롤리 베켓'과 형 '얀시 베켓'(이지만 본편 시점에선 '모리 마코')의?전용기.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격인 기체로서 미묘하게 인간형을 벗어난 체형의?예거들이 즐비한 이 작품에서 가장 인간형에 가까운 외형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과연 주인공. 설정상 전고 78미터(청사진 수치 88미터)에 중량 1,980톤(청사진 수치는 무려 7,080톤)에 달하는 그야말로 초거대 로봇입니다.


외형 상의 가장 큰 특징은 흉부에 장비된 대형 터빈. 영화의 배경인 2025년 시점에선?제1세대 예거인 체르노 알파와 함께 단 둘 뿐인 원자로 탑재형 구형 기체로?극중에선 이 원자로 터빈에서 고열을 방출하는 흡사 마징가 Z의 브레스트파이어 같은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설정상으론?집시 데인저 같은 원자로 탑재형 예거는?정?뾰족한 수가 없으면 원자로를 자폭시켜 그?자체를 일종의 핵병기로 사용하는 전술도?입안되어 있었다는듯.?


발매 및 입수한지는 이미 1년이 넘었습니다만, 어쩌다보니 이제야 소개를 해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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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으론 극중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플라즈마 캐스터와 체인 소드가 부속.


플라즈마 캐스터는 하완부를 통째로 교체하고 팔뚝의 장갑을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양팔용이 각기 제공되며 체인 소드는 전개 상태의 체인 형태와 체인이 수축하며 검날을 갖춘 형태가 양팔 용으로 각기 두개씩 부속됩니다.


1/350 스케일에 전고?20cm 중반에 육박하는 상당히 큰 체격이기 때문에 어떤 포즈를 취해도 박력 있어 보이는건 장점이지만 역시 반다이를 따라오기엔 아직 멀었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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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체르노 알파와 함께.


전용의 LED 유닛을 사용해 흉부 이곳저곳이 발광하는 체르노 알파에 비해 발광하는 부분은 원자로 터빈이 전부입니다. 설계상으로는 머리에도 빛이 가도록 되어는 있으나 실제로는 밝기가 약해 머리까지 빛이 제대로 전달되지가 않아서 사실상 없는 셈. 이 외에도 곳곳의 장갑이 잘 떨어지고 부품 안정성이 조금 모자란 부분이 많습니다.


이외 건담 프라모델의 마스터 그레이드 등급처럼 외장 파츠를 탈착한 프레임 형태로만 전시 할 수 있다는 것도 집시 데인저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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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암기빵,번역곤약,투명망토|오른쪽의 어디로든 문은 후루타의 초코에그.)


이름 :?도라에몽

출전 : 도라에몽

발매일 : 2017년 11월

가격 : 2,500엔

구성 : 본체, 교체용 클리어 외장, 타임머신 탑승용 교체 부품



반다이의 피겨라이즈 메카닉스 도라에몽 입니다.


깔끔한 품질과 완벽한 색분할은 언제나의 명가답습니다. 자매기(?)인 도라미와 부품을 공유하기 위해 일부러 색분할을 무시한 입 안쪽을 제외한 다른 모든 부분은 부품 분할로 완벽한 색분할이 이루어져 있고, 조립성 역시 30분 정도면 충분히 완성 가능한 부담없는 깔끔한 품질.


가동부위는 목과 양 어깨, 발목과 트레이드 마크인 4차원 주머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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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거의 로봇 도감을 보는 듯한 도라에몽의 내부 메카닉이 재현되어 있는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이를 위해 파란색 외장부 일체가 클리어 사출로 한벌 더 제공되어 취향에 따라 내부 메카닉이 엿보이는 느낌으로 전시해둘 수도 있고, 외장부?일체를?탈착하여 순수한 메카닉 프레임으로만 만들 수도 있습니다.?이외 별도 판매되는 타임머신 착석용 교체용 파츠도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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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스퀵스

출전 :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클래스 : 디럭스

제조사 : 해즈브로

구성 : 본체, 캐리어, 교체용 핸들 파츠x2, 교체용 팔 파츠, 캐논



참으로 오랜만에 사보는 실사영화 트랜스포머 완구, 5편 최후의 기사에 등장한 스퀵스입니다.


3편 이후로는 영화고 완구고 흥미가 없어서 등한시 하고 있었지만, 하늘색 스쿠터 형태의 비클모드가 마음에 들어서 입수. 설정상으론 베스바 스쿠터를 스캔했다곤 하지만 영화상에선 변형하는 모습이 전혀 나오지도 않을 뿐더러 많은 부분이 파손되어 변형 자체가 불가능한 캐릭터로 등장했지만 완구는 이렇게 아담한 스쿠터로 변형됩니다.


표면을 비롯한 이곳저곳에?발라진 웨더링...이라고 주장하는 기괴한 붓터치는 개인적으론 과유불급이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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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본체는 스퀵스(왼쪽)로 변형하고 끌고다니는 캐리어 역시 이동식 정비소(오른쪽)로 변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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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용 핸들 이외의 악세사리는 작중에서 사용한 디셉티콘의 잘린 팔과 멀티 캐논이 부속.


5mm 조인트 공용 규격이기에 캐리어의 5mm 조인트에?장비하거나?일반 트랜스포머의 무기로 쥐어줄 수 있고 스퀵스 자신의 팔에도 장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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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유니콘 건담 (빛의 결정체)

출전 : OVA 기동전사 건담 UC(유니콘)

발매일 : 2018년 2월

가격 : 3,000엔

구성 : 본체, 편손, 액션 베이스 5, 유니콘 건담 디스트로이 모드 관련?모든 파츠와 부품

비고 : 건담 베이스 한정 상품



현 시점에선 가장 따끈따끈한 신상품(?), 건담 베이스 한정으로 판매된 HGUC 유니콘 건담 (빛의 결정체) 입니다.


OVA 7화 최후의 클라이막스에서 "지키고 싶다"는 파일럿 바나지 링크스의 염원에 응해 전신의 사이코 프레임(PSYCO FRAME, 본체의 클리어 그린 파츠들))에 빛의 결정체라는 물질이 장갑을 부수고 자라난 모습을 재현한 제품입니다. 과거에 발매된 HGUC 유니콘 건담 디스트로이 모드를 기반으로 외장은 반투명한 느낌의 연녹색 사출색으로 변경되고, 전신의 사이코 프레임은 빛의 결정체가 돋아난 형태의 신조형 부품으로 교체.


유니콘 건담 자체가 그렇지만 특히 이 제품은 거의 전신에 클리어 파츠를 쓰기 때문에 빛을 받으면 굉장히 예쁩니다. 전신의 사이코 프레임에서 빛의 결정체가 보석처럼 자라난 조형이 세밀하게 잘 만들어져 있고, 특히 어깨같은 부분은 내부에서부터 결정체가 터져나온 듯한 조형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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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샀는지도 모를, 원형이 되는 유니콘 건담 디스트로이 모드와 함께.


이 키트 자체가 사실상 디스트로이 모드를 기반으로 빛의 결정체 관련 파츠만 신규 조형으로 들어간 제품이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선 이 각성체 컬러링의 유니콘 건담으로 조립할 수도 있습니다만, 관절부 일부와 외장 대부분을 공유하기 때문에 하나로 둘을 조립할 순 없고 실질적으론 완전히 분해 재조립을 거쳐야 하거나 처음부터 선택 조립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노멀 유니콘은?그쪽을 조립할 이유가 없기?때문에 주먹손 이외의 나머지 노멀판 부품은 전혀 손대지 않고 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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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한정판 다운 서비스로 클리어 블랙 컬러에 반짝이(라메)가 첨가되어 마치 우주를 형상화한듯한 액션 베이스 5가 기본 제공됩니다.


OVA를 워낙에 재밌게 본 만큼 개인적으로는 이번 분기 구입 제품중에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이하로는 언제나의 피규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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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미야미즈 미츠하

출전 : 너의 이름은.

번호 : 802번

제조사 : 굿스마일 컴퍼니

발매일 : 2017년 12월

가격 : 3,500엔

구성 : 본체, 스탠드, 가방, 교체용 얼굴 파츠, 교체용 팔 파츠 x2, 교체용 다리 파츠



넨도로이드 802번으로 803번 타치바나 타키와 함께 발매된 미야미즈 미츠하입니다.


들어 있는게 별로 없는만큼 컴팩트한 패키지에 비교적 저렴한 3,500엔으로 발매. 언제나와 같은 무난하고도 깔끔한 품질이지만 미츠하 혼자서는 딱히 눈에 띄는 장점도 없고 타키마저 없으면 심심하기 그지 없는 제품이라는게 흠. 타키는 추후 구입 예정이며, 굿스마일에서 이번 달 발매 예정인 스케일 피규어도 예약해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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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어둠의 유우기

출전 :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번호 : 276

제조사 : 맥스팩토리

발매일 : 2016년 6월

가격 : 6,000엔

구성 : 본체, 스탠드, 교체용 핸드 파츠x8, 교체용 얼굴 파츠,?시선 교체용?안구 파츠 2종(좌우), 듀얼디스크, 카드 2종(낱장, 5장 묶음)



유희왕 코믹스 연재 20주년 기념으로 발매된 유희왕을 대표하는 간판 스타이자, 사실상 유희왕 그 자체라고도 볼 수 있는 어둠의 유우기입니다. 이 다음 작품인 유희왕 GX 다음으로 좋아하는 듀얼 몬스터즈(약칭 DM)인데다, 관련 매드무비의 컬트적인 재미는 시리즈 최고로 유명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무척 좋아하는 캐릭터라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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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



입체화 하기 대단히 난감할듯한 특유의 기괴한 헤어스타일과 의미☆불명의 패션(전혀 그래보이진 않지만 일단?재학중인?도미노 고교의 교복입니다...), 듀얼리스트의 필수품인 듀얼 디스크와 카드 모두 무난하게 잘 나왔습니다.


제품 자체는 모든 시리즈의 원전이 되는 유희왕 코믹스 연재 20주년(1996년) 기념입니다만, 카드의 앞면(일러스트, 능력치등이 적힌 면)이 갈색(원전 코믹스는 백색)인 것으로 보아?캐릭터의 출전은 1998년 방영된 유희왕 듀얼 몬스터즈(통칭 유희왕 DM)를 기반으로 한듯 싶습니다. 그밖에도 카드가 5장 + 1장 구성으로 보아?듀얼이 개시된 첫 턴의 모습. 숙명의 라이벌인 동시에?유희왕 듀얼 몬스터즈를 대표하는 또다른 주인공이자 간판, 카이바 세토는 올해 5월 발매 예정으로, 그쪽도 추후 구입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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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드래곤볼 超(수퍼) 드래곤볼 세트 ~연말선물 스타일~

출전 : 드래곤볼 超(수퍼)

제조사 : 반프레스토

발매일 : 2015년

구성 : 드래곤볼 7종 각 1개씩



반프레스토에서 발매된 크레인 캐처 경품, 드래곤볼 세트입니다.


연말선물 컨셉으로 육각기둥 형태로 생긴 재밌는 패키지에 각 성구가 각기 비닐 포장으로 봉입되어 있습니다. 일단 판권은 최신 연재작인 드래곤볼 超(수퍼)로 되어 있지만, 익숙한 드래곤볼 이기도 하고 존재 자체가 재밌어 보여서 입수. 이 제품 외에도 드래곤볼로 소환할 수 있는 신룡의 피규어도 발매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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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소원을 말해라. 어떤 소원이든 한가지만 들어주마."



내용물은 심플하게 직경 5cm 크기의 각?성구 7종이?전부.


반투명 클리어 오렌지 소재의 반구 두개를 접착하고 각 성구에 해당되는 별만 빨간색으로 프린팅 된 싼티나는 구성에 접합선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고 접착 흔적이 있는 등 품질은 썩 좋진 않지만 근본이 어뮤즈먼트 전용 경품이란걸 감안하면 그럭저럭 용납 가능. 무엇보다 얼마 안되는 드래곤볼 굿즈인데다, 비교적 싼 값에 입수 가능함을 고려하면 크게 나쁘진 않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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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유키미쿠(푹신푹신 코트 ver.)

출전 : VOCALOID, 삿포로 눈 축제

번호 : EX-039

제조사 : 맥스팩토리

발매일 : 2017년 7월

가격 : 5,093엔

구성 : 본체, 스탠드, 교체용 핸드 파츠(맨손 4종(활짝 펼친 손-디폴트, 주먹손, 편손, 물건 잡는 손)x8,?장갑 2종(편손과 물건 잡는 손만)x4), 교체용 얼굴 파츠x2, 삽, 마이크, 마이크 스탠드



미쿠의 시그니처 넘버 39번을 부여받은 유키미쿠?푹신푹신 코트 입니다.


2010년 제61회 삿포로 눈 축제에 미쿠의 눈 조각상이 처음 출석한 이래 시작된 유키미쿠는 2012년도에 이르러?처음으로 니코니코 동화를 통해 공개 투표로 공식 디자인을 모집, 투표했는데 그에 따라 당선된 2012년을 대표하는 공식 디자인이 이 푹신푹신 코트입니다. 같은 해 넨도로이드 207번으로 발매된 푹신푹신 코트의 디자인은 5년의 세월을 넘어 이렇게 등신대 figma로 재등장.


2010년의 초대 유키미쿠가 오리지널 디자인의 단순한 색놀이였음을 감안한다면?이 푹신푹신 코트야말로 '매년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득표를 취득한 디자인이 그 해를 대표하는 공식 디자인이 된다'는 유키미쿠 전통의 시작인 셈입니다. 다른 디자인들을 제치고 시그니처 넘버 39번을 부여받은건 그런 사정도 작용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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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사리로는 200번 하츠네 미쿠 2.0의 것을 유용한 파란색의 스탠드 마이크 세트와 눈 삽이 제공됩니다.


최근의 원가 절감과 맞물려 본인의 눈 조각상과 전용의 LED 베이스 등이 딸려있던 넨도로이드에 비해 들어있는 부속품이 이것 뿐이라는게 흠... 그나마 EX-016 유키미쿠에는 눈사람 조형이라도 들어있으니 그것이라도 쓰면 그럭저럭 겨울 분위기는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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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년을 대표하는?초대 유키미쿠와 함께.


초대가 오리지널 디자인의 색놀이, 자신은 처음으로 공개 투표로 선발된 디자인임을 감안하면 어떤 의미론 초대와 함께 유키미쿠와 삿포로 눈 축제의 미쿠 눈조각을?대표하는 가장 인지도 높고 유서 깊은 디자인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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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2017 트윙클 스노, 2015 스노벨, 푹신푹신 코트, 오리지널, 2016 스노 아울.)


하나 둘 모으다보니 어느새 우글우글 모인 유키미쿠 자매들.


홋카이도 아이누 족 모티브로 혼자만 녹색 이미지가?강한 2015 스노벨 이외에는 전부 파랑~하늘색 위주라 모아놓고 보면 색감이 시원하고 청명하니 예쁩니다. 2018년 대표 디자인인 두루미 무녀는 개인적으론 그다지 취향에 맞는 디자인이 아니라 의무감에 따라 구매할지 아니면 그냥 스킵하고 넘어갈지 고민중.


레이싱미쿠는 크게 흥미가 없어서 유일하게 테마 관련으로 수집중인 figma이자, 사실상 푹신푹신 코트를 끝으로 모으고자 했던 미쿠 관련 figma는 거의 전부 모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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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수학술사 세미

출전 : EBS MATH

제조사 : NOMAKE

발매일 : 2016년 2월

가격 : 11만원



한때 넷 상을 뜨겁게 달구었던 화제의 주인공, EBS 수학이 낳은 최고의 걸작(?) 수학술사 세미입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퀄리티는 경품 피규어 선도 아슬아슬하지만, 그래도 몇 안되는 국산 미소녀 캐릭터라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모든걸 용서할 수 있기 때문에 구입. 댕기머리 라든가 현대식으로 어레인지된 예쁘장한 개량한복, 전통문양이 새겨진 사이하이삭스 등 한국 전통의 미와 현대의 모에 캐릭터가 적절히 녹아든 디자인이 귀엽습니다.


스케일은 일전에 소개해드린 코마키 자매와 같은 1/8 스케일이라 작달막합니다. 덕분에 반프레스토 시부야 린이나 세가 프라이스 니시키노 마키 등과 놔두면 서로서로 잘 어울리네요. 가격은 이쪽이 구입가격(7만원 초반)으로만 쳐도 세배쯤 비쌉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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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페이퍼 시어터(Paper Theater) 하츠네 미쿠 10주년 입니다.


원본은 물론 오리지널 일러스트레이터 KEI의 10주년 기념 일러스트 기반.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미쿠라서 샀다가 별 다섯개 최고 난이도라 제법 골탕 먹었네요. 원본 일러스트의 그라데이션을 청록색, 살색, 하늘색, 보라색, 주황색, 회색, 검은색, 노란색, 분홍색, 빨간색, 초록색 등으로 색을 자잘하게 나누어 가능한 한 재현. 각각의 파츠는 레이저 각인으로 정밀하게 커팅되어 있는데, 일러스트 특성상 거의 테두리만 있는 수준의 자잘하고 디테일한 부품이 많은 것도 난이도 책정에 영향을 준듯...


제작시간은 3시간 남짓으로 난이도와 부품의 세밀함에 비하면 그럭저럭 만들만 합니다.



크게 전면 프레임, 미쿠, 트윈테일, 리본 1, 리본 2, 백그라운드의 6장의 레이어로 구성되고 각각의 레이어는 필요한 색의 부품을 몇겹이고 층층히 겹쳐?쌓아서?색분할과 그라데이션 등을 재현했기 때문에 실제 작품은 원근감과 입체감이 부각되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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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는 초대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 소프트웨어 패키지 일러스트 및 10주년 기념 일러스트 담당인 KEI의 이름과 미쿠의 본가인 크립톤 퓨처 미디어(CFM), CFM이 직접 운영하는 보컬로이드 컨텐츠 업로드 사이트 피아프로 등이 저작권 표시를 겸해 각인되어 있습니다.

마키
東京タワーコレクターズ
ありったけの東京タワーグッズを集めるだけの変人。

6 댓글

마드리갈

2018-03-06 23:58:48

이번에도 다양한 것을 모으셨군요!!

특히 눈에 띄는 3가지는 도라에몽, 미야미즈 미츠하, 그리고 수학술사 세미!!

도라에몽의 내부 메카닉이 보이는 상태는 살짝 징그럽기도 하면서도 시선을 확실히 잡네요.

미야미즈 미츠하는 원래 저렇게 귀여운 캐릭터있나 싶을 정도네요. 얼굴에 쓰여진 아호(あほ - 바보)가 웃음을 주는 포인트이기도 해요.

수학술사 세미 피규어가 나온 것만으로도 참 좋긴 한데, 얼굴 표정은 약간 미묘해요.


이번에도 재미있는 것들을 잘 감상했어요!!

마키

2018-03-07 04:10:29

세미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토종 한국산 미소녀 캐릭터 라는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느낌이네요.


미츠하는 어젠가가 스케일 피규어 발매일 이라는데 잘하면 이번달 안에 받을지도 모르겠네요. 마침 영화 보고 받은 클리어파일도 있으니 같이 놔두면 잘 어울릴듯.

SiteOwner

2018-03-08 23:31:12

저에게는 시선을 잡아 끄는 게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드래곤볼 세트. 일본의 에키벤(철도역에서 파는 도시락) 중 JR큐슈 관내에서 주로 판매하는 나들이도시락(行?弁?)을 연상시키는 팔각형 용기가 원인인지 친숙하게 보입니다. 정작 드래곤볼 원작은 잘 모르고 관심도 크지는 않습니다만 에키벤과 비슷하게 생겨서 시선이 멈추는 게 기묘할 따름입니다.

수학술사 세미 피규어는 한국식 미적요소로 채워져 있는 게 좋습니다. 얼마든지 잘 만들 수 있다는 게 다른 말이 필요없을 정도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마키

2018-03-11 13:04:40

저는 아무생각 없이 그냥 드래곤볼이라 샀는데 그냥저냥 만족스럽네요.

세미는 피규어는 좀 미묘한 느낌이긴 해도 디자인 자체는 한국적인 미가 참으로 예쁩니다.

대왕고래

2018-03-09 13:34:00

예거에, 유우기에, 미쿠에, 세미까지... 이쯤되면 전시장을 한번 전체적으로 보고 싶네요. 엄청 다양한데요? 게다가 퀄리티도 어느 하나 나쁜 게 없고요.

세미 피규어는 나왔다는 것만 들었지, 실제로 누군가가 가지고 있는 걸 찍은 건 여기서 처음 보는 거 같아요. 왠지 몹시 부럽네요. 미쿠 피규어도, 그리고 페이퍼 시어터? 저것도 몹시 마음에 들어요.

독립하면 저도 저런 것들을 모아놓는 전시장을 하나 만들고 싶네요...

마키

2018-03-11 12:51:04

세미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무난하게 잘 나왔어요.

미쿠는 굿즈가 너무 많아서 도리어 괴로울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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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이런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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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하트어택 2018-03-11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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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 올 하일 브리티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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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노스XI 2018-03-10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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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때마다 음식물이 이상하게 들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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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2018-03-09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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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가 굉장하게 여겨지는 취향상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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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18-03-08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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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아, 내 돈아, 날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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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 2018-03-07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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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것에 대해서.(부제:치즈케이크가 없어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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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2018-03-07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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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의 장난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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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 2018-03-06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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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 도로보데스" 라는 옛 유행어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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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Owner 2018-03-05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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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내에 잘 맴도는 몇몇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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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18-03-04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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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수가 겹치는 날을 조용히 지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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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Owner 2018-03-03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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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의 깊어가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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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18-03-02 155

Polyphonic World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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