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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김미경 씨를 보면

aspern, 2013-03-20 08:33:53

조회 수
274

현재 김미경 씨의 사태를 보면 참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생각을 해보면 뭐 그렇죠,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으며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뭐 그렇죠. 다만, 그렇다고 해서 본인의 실언이 정당화되지 않지만 말이죠.

사실 김미경 씨에 대한 제 이미지는 최악에 가깝습니다, 솔직히 전 저런 사람 싫거든요. 솔직히 좀 거칠게 강의하는 사람들을 매우 싫어하는 편입니다. 물론 제 딴에는 독설 컨셉이니 뭐니 또는 인생에 도움이 되는데 뭐 네가 뭔데 따지니 하면 할 말은 없는데 솔직히 싫은건 어쩔 수 없더군요. 뭐 제 시각은 둘째치고.


개인적으로 김미경 씨에 대한 이미지가 나락까지 떨어지게 한 사건이 있다면 아마 인문학 비하 사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3/19/2013031901878.html

솔직한 심정으로 이 발언을 인터넷에서 처음 접한 뒤 "아 그러셔요? 그럼 자기계발서만 주야장천 읽으면 되나 보군요?"라고 비꼬고 싶긴 했습니다. 물론 본인은 해명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나는 인문학 책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했다 그런 의도는 아니다"라고 주장 할련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그럼 애초에 그렇게 말을 하지 말아야지"라는 말을 해주고 싶더군요. 본인이 오해를 할 말은 일단 하지 않는게 최우선이긴 하지요. 애초에 당시 강의 발언만 보면 누구나 "아 저 사람이 인문학을 비하하고 있구나"라고 밖에 생각을 할 수 없긴 합니다.


저 사건을 통해 "칼로 흥한자는 칼로 망한다"라는 격언을 다시끔 떠올리게 해줍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또 말조심하는 격언도 생각나는군요.

또한 우리 주변에서 멘토라고 자처하는 자들은 완벽하지 않고 또 그들을 숭상할 이유도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저번 무슨 스님의 발언을 보면서도 생각나긴 했지만, 그들 역시 인간이며 또 비판받을 점은 무궁무진하게 많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줍니다.

과연 소위 우리 사회에서 유행하고 있는 힐링과 멘토 열풍이 제대로 흘러가고 있는지에 대한 비판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시점입니다.

아니 솔직히 요새 힐링이라고 나오는 책 보면 열에 아홉은 자기계발서던데 


뭐 여담인데 이 사람에 대한 의혹이 절정으로 터진게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3/20/2013032000203.html

논문 표절 사건이겠지만요.

asp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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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마드리갈

2013-03-20 08:41:41

말이 많아지면 그만큼 잘못 나오는 말도 많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는데, 역시 교양이 모자란 사람이다 보니 그런 걸 모르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덫에 제대로 걸린 것이구요. 이제 와서 누구를 탓하겠어요? 인류 문명에 대한 몰이해로 인해 정신이 빈곤한 자다 보니 어떻게 보니 불쌍하게까지 보여요.

링크가 바로 띄워질 수 있게 수정해 드렸어요.

aspern

2013-03-20 08:45:47

뭐 저런 행동들로 인해 가르침을 준다면야 반면교사로는 좋은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잡것취급점

2013-03-20 09:00:36

자기계발서가 더 쓸데없지 않나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말로 대한민국 출판계에서 쉽게 돈 벌 수 있는 게 자기계발서 아닙니까?

트릴리언

2013-03-20 09:46:07

불쏘시개죠.. 나무한테 미안해지는 순간.

트릴리언

2013-03-20 09:45:43

뭐하는 사람인가요..?

잡것취급점

2013-03-20 10:55:10

스타강사라는군요.

대왕고래

2013-03-20 10:08:45

말은 조심해서 해야죠. 뭐, 에휴입니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제가 저러지 않았나 돌아보게 하는군요.

SiteOwner

2014-01-31 20:00:46

아무리 좋은 요리라도 찌그러지거나 더러운 그릇에 아무렇게나 팽개쳐 놓으면 그건 이미 식재료로 만들어 놓은 쓰레기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단순한 사실도 모르면서 거친 말로 강의를 하는 것을 독설이라고 생각하면 엄청난 착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듣는 상대가 놀라서 자신의 관점을 수정할 수 있도록 명쾌하게 찌르는 게 독설이지, 저런 건 독설도 뭣도 아닌 그냥 욕설입니다.


인문학 서적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나오네요.

저런 너절한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서 갖출 수 있는 최소한의 방어수단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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