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살짝 느낌이 달라졌네요.

그래도 제가 생각했던 캐릭터의 이미지를 잘 구현해 주셨습니다.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살짝이 아니라 굉장히 많이 달라졌죠;;;

뭐랄까, 캐릭터가 미국 카툰에서 보일법한 캐릭터로 변신했다는 인상이 강하게 들고 있어요.

그래서 더욱 새롭게 보이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사람의 시각이란 참으로 다양해서, 이렇게 누군가의 해석을 통해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게 재미있고 신기해요.

하나 걱정이 된다면, 너무 마른 체형이라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은 것일까요? 창작물의 캐릭터인만큼 현실성에 엄격하게 묶여야 할 이유는 없는 것이지만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지금까지 시어하트어택님 그림을 쭉 봐오니 대체로 캐릭터를 살집 있게 그리는 편이시라, 제 그림체대로 그렸더니 예전보다 마르게 보일 뿐입니다. 그래도 너무 마르게 그려진 편인가요?

캐릭터의 체형에 볼륨감이 빈약해서 실제라면 저래도 건강상 괜찮을까 싶을 정도이긴 하죠. 그래도 레스터님의 개성적인 화풍이니까 그건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요.

게다가 저는 흔히 말하는 건강미인 캐릭터를 좋아하는 편이니까 이것도 감안할 사안이긴 해요.

이를테면 식극의 소마, 첫 갸루같은 애니의 캐릭터같은 스타일의.

솔직히 그림체 특성상 여자는 무슨 수를 써도 표현이 안 된다는 게 문제입니다. 콘센트 모양의 기본 눈(위 그림에서 남자)은 말할 것도 없고, 차이점을 둘 만한 부분이라곤 (1) 헤어스타일 (2) 입 크기 (3) 가슴 정도인데, 입과 가슴은 그렇다쳐도 헤어스타일은 정말 답이 없네요. 애초에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들처럼 머리카락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그리는 편이 아니다 보니...

단순한 듯 하면서 표정을 인상깊게 나타내는 것에 감탄했습니다. 그래서 재미있게 여기고 있습니다.

전면에 있는 여자의 표정은 진지하게 설명하는 듯, 그리고 앉아서 듣고있는 남자의 표정은 이게 뭔 시간낭비인가 싶은 따분해 하는 중, 이건 포착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인지 설명을 조금 더 부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사실 저도 리퀘스트를 주신 시어하트어택님께 캐릭터의 성격이나 상황에 대해선 특별히 제공받은 정보가 없는지라, 상황은 이해하신 그대로입니다. 굳이 더 설명하자면, 해당 캐릭터들에게 약간 밀리터리성 요소가 있는 것 같아 브리핑을 하는 상황(그래서 문서에 OBJECTIVE[목표]라고 쓰여 있죠)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보시다시피 그러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