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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같이 코스모폴리턴에서 추가 에피소드를 통해 자잘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려고 하는데, 이를 어떻게 표시해야 가장 깔끔하거나 알아보기 쉬울지 난감해서 다시금 글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1) 회차 표시 문제

현재 코스모폴리턴은 "COSMOPOLITAN #n - 에피소드 이름" 형식으로 글의 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뭐, 막상 작성한 글이 얼마 되지 않아서 큰 의미는 없지만요. 예전에 GTA 팬픽을 처음 쓸 때부터 만들었던 방식인데, 어쨌든 뭐 다른 사람들도 보통 그렇게 할 것 같아 계속 써오고 있습니다.


처음에 생각한 3가지 방식은 생각해보니 각각 문제가 있어서(A만 쓰면 시리즈 형식의 추가 에피소드는 곤란함), 다시 2가지 방식으로 압축됐습니다.

1. [COSMOPOLITAN] #A1 = 일반적인 회차 표시에 A를 붙였습니다.

2. [COSMOPOLITAN] #22 = 정규 에피소드의 회차와 통합했습니다.


그런데 추가 에피소드는 정규 에피소드와 달리 짜투리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물론 정규 에피소드에 영향을 전혀 주지 않는다는 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는 덜하다는 얘기죠. 그건 그렇다쳐도 추가 에피소드까지 회차 표시에 통합시키면 숫자가 금방 두 자리 수를 넘어갈 것 같아서 말입니다. 뭐 회차가 늘어나면 심리적으로 많이 쓴 것 같아서 신나긴 하겠지만, 눈속임에 불과하다면;;;


(2) 실제 제목 표시 문제

회차와 달리, 각 추가 에피소드의 내용을 요약하는 제목을 어떻게 지을지의 문제입니다. 전반적으로 추가 에피소드의 형식이나 내용을 오픈월드 게임의 사이드 미션에서 따오다 보니, 표시 방법도 해당 미션들의 공략 표시 방법과 엇비슷해지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GTA 5나 슬리핑 독스처럼 지인이나 모르는 사람들의 간단한 일거리를 도와주는 '랜덤 인카운터'를 총망라했기에, 통합 명칭을 짓는다면 랜덤 이벤트Random Event가 될 것 같습니다.


(해당 추가 에피소드의 내용이 택시기사 이야기라는 전제하에) 이를 정리해 보자면,

1. Additional Episode #1 = 그냥 추가 에피소드라는 뜻. 직관적이긴 한데 딱히 궁금증이 들지는 않네요.

2-1. Random Event #1 = 위에서 말했던 통합 명칭을 사용. 1번보다 낫지만 이것만 여러개 있으면 좀 그러려나요?

2-2. Random Event #1: Vincent = 통합 명칭에 핵심 등장인물의 이름까지 표기. 이 경우 핵심 인물이 2명 이상일 때는 어떻게 할지가 문제.

3-1. Taxi Driver #1 = 에피소드의 주제를 정확히 표기. 구체적이긴 한데 주제마다 다른 제목을 쓰면 정신없을 것 같다는 게 걱정.

3-2. Taxi Driver #1: Vincent = 2-2와 마찬가지로 핵심 인물이 여러 명일 때는 곤란하다는 단점이 있음.


개인적으로 생각해 둔 방법은 있긴 한데, 그걸 말하면 이 글을 쓴 의미도 없거니와 제 스타일이 다른 분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좀 더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Lester

그거 알아? 혼자 있고 싶어하는 사람은 이유야 어쨌든 고독을 즐겨서 그러는 게 아니야. 사람들한테 계속 실망해서 먼저 세상에서 모습을 감추는 거야. - 조디 피코

6 댓글

앨매리

2019-08-15 12:25:17

저도 '작품 제목 (회차) 부제목' 이런 식으로 표기하고, 외전을 올릴 경우에는 그냥 회차에다가 소수점을 붙이는 식으로 구분해서 표기하고 있습니다. 폴리포닉 월드에서 연재하고 있는 팬픽으로 예시를 쓰자면 이런 식이네요.
1. 7번째 스탠드사 : Break Down The Door (10) 스탠드사 위기 일발!
2. 7번째 스탠드사 : Break Down The Door (10.5) 그 스탠드사의 사정
부제복이 길어서 게시판 가독성을 해칠 것 같다 싶은 경우에는 그냥 작품 제목과 회차만 표기하고 부제목은 본문 안에 넣는 걸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저는 '역시 간단하고 눈에 제일 잘 들어오는 게 최고다!'라는 생각으로 저 방식을 쓰고 있는데, 이것저것 구분해서 복잡하게 쓰니까 알아보기 힘든 것은 둘째치고 글 정리할 때 뭐가 뭐였는지 헷갈리게 되더군요.

Lester

2019-08-15 15:19:26

음, 해당 방법은 추가 에피소드를 정규 에피소드 줄거리의 직접적인 연장선에서 쓰시는 거니 가능하겠군요. 저는 작중 구조가 쓸데없이 너무 넓다 보니 전혀 무관한 것들을 여기저기 끌어오기 쉽다는 게 큰 장점이자 단점이지만 말이죠. 그러다 보니 확장성은 무한한데 통제가 안 돼서 고민입니다.


어쨌든 역시 '간단하고 눈에 잘 들어오는 것'이 좋은 것은 앨매리님도 마찬가지인가 보군요. 어느 쪽이 읽기에 좋을지에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드리갈

2019-08-15 19:46:14

코멘트를 쓰다가 갑자기 컴퓨터가 오작동을 하는 바람에 내용이 소실되어 처음에 쓰려던 내용에 가깝게 재작성했음을 먼저 알려드려요.


역시 그런 것이죠. 제목이란 어렵기 마련이예요. 짧아야 하고, 내용을 전반적으로 암시해야 하면서도 스포일러가 되지는 않아야 하는 이율배반적인 특성도 갖고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고, 그 중 가장 대중적이면서 진입장벽이 낮은 것이 앨매리님께서 말씀해 주신 정규회차는 정수, 외전이나 스핀오프 회차는 소수점으로 나타내기가 되겠어요. 라이트노벨의 권수나 애니의 회차 등에 사례가 많이 있으니까 딱히 부여체계 등을 익혀야 할 필요성도 없어지죠.

Lester

2019-08-15 23:32:11

앨매리님 댓글의 답변에 썼듯이, 소수점은 '해당 스토리의 연장선'이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지금 제 상황과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그냥 일단 해보고 나중에 한꺼번에 변경할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SiteOwner

2019-08-18 13:53:09

보다 자세하게 써 주셨군요. 이제 좀 더 눈에 들어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어떻게 고안하셔도 Lester님이 좋으실 대로 하면 됩니다. 독자는 일단 제목이 주어지면 그것으로 어느 정도 판단을 하고, 내용을 읽어 가면서 내용을 조합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연재의 순서. 사실 정 외전을 등장시키고 싶으시면 본편이 다 끝나고 나서 외전을 따로 쓰더라도 늦지 않습니다. 게다가 고안하신 여러 방법은, 일단 권두에 전체의 목차가 등장해 있을 것을 전제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Lester

2019-08-18 20:37:21

흠, 그렇군요. 막상 해당 외전들을 전부 한 가지 형태로 통합하면 장히 혼란이 생길 것 같거든요. 뭐 그렇다고 (본편에 비하면) 제목이 내용 유추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연재의 순서는 말씀하신 대로 본편 에피소드를 끝내는 것을 외전 연재의 절대 조건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단 저부터가 혼란에 빠져서 본편 내용을 잊어버려 제대로 이어가지도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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