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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은 그다지 쓰고 싶지는 않지만...
제목에서 말한 것처럼, 일단 저질러 넣으면 그게 어떤 경위이든 결과적으로 정당화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자리를 떠나게 될 세대에만 있으면 또 참으면 되겠지만, 이상하게도 이런 못된 것만큼은 세대를 가리지 않습니다.
이런 속성의 사람들은 그 자체로 불쾌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까지 들기도 해서 뭣한 게 있습니다.
젊은 세대는 그런 기성세대가 싫다고 여기면서도 부지불식간에 그들의 행태를 답습하고, 기성세대는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 라는 클리셰를 반복하지만 젊은 세대가 그런 점에서만큼은 자신들의 충실한 제자인 점만은 보고도 무시하는 것인지 아예 볼 생각 자체가 없는지 알 수도 없는 것. 그래서 사람의 생각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 수천년 전에도 지금에도 여전히 유효한가 봅니다.
25년 봄 전 고등학교에서 있었던 학급 분반관련 소동, 그리고 24절기상 가을의 마지막날인 오늘의 탑뉴스를 보니, 제목에서 말했던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세대는 물론이고 지위에도 상관없이 많다는 게 더욱 여실히 느껴집니다. 이것은 생각이 좀 더 정리되는 후에 다른 글로 써 볼까 싶습니다.
오늘은 여기에서 실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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