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 잠깐 쓰고 말았던 설정을 혹여나 싶어 올려봅니다.
알맹이도 얼마 없고 글도 짧아서 아마 읽기는 쉬울거에요..
중학생 때의 글을 곧잘 올리지는 않고 약간의(?) 편집을 거쳤습니다.
여주인공(주인공) 관련 설정
나이는 18~19세 정도
이름은 없음(설정하면서 이름도 생각 안해놨다니..)
가난한 귀족가문의 막내이자 양녀
11~12살쯤 되었던 시절에 기억을 잃고 크게 다쳐있던 것을 지금의 아버지가 데려와서 키웠으나 그 이전의 기억은 아무리 노력해봐도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의 아버지에 의해 귀족가문에 와서 양녀가 되었고, 그에 양부모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데다 가족으로 여기고 있다.
양부모의 유일한 아들인 오빠와는 4살 차이로 어릴때에는 외국에 가서 공부하고 잠시나마 집으로 돌아오는 오빠를 동경하기도 했다고 한다.
2년 전, 갑작스러운 의문의 사고로 차례로 양부모가 세상을 떠나고 오빠와 단 둘이 남은 상태.. 귀족이긴 하지만 가난한데다 양부모나 오빠가 어느정도 체면을 차리는 것을 원했기에 무리하게 재정을 운영하였고, 덕분에 집안의 재정상태는 상당히 어려운데다 외국에서 공부까지 하고 온 오빠는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집안을 이어야 한다는 부담감과 차례대로 발생한 부모의 죽음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아 삶에 대한 의지를 잃어버렸다. 예전에는 동생에게 다정하기도 하고 친절한 오빠였지만 지금은 큰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여동생을 챙겨주지도 않고 자기만의 세계로 도피한 상태..
덕분에 귀족집안 아가씨임에도 불구하고 힘든일까지 하면서 집안을 혼자서 책임지고 있다는 설정
부모가 차례대로 죽고 집안이 더 어려워지기 시작하자 과감하게 일부의 고용인들만 제외하고 모두 해고하였는데다 집안의 귀한 물건들을 팔아서 돈을 마련하거나 집안과 관계되는 사람들에게 직접 찾아가 멸시와 조롱을 받고서도 생활비를 챙겨온다는 설정
심지어 귀족집안 아가씨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요리를 배워서 집안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기도 한다.
어렸을때는 비교적 여성스럽고 여린 성격이었으나 부모가 죽고 집안이 힘들어지자 성격이 변하기 시작해..
말수가 적고 남을 잘 믿지 못하며 의지도 하지 못하고, 겉으로도 상당히 차가운 성격이 되었다고 한다.
믿을 수 있는 몇명의 사람들에게만 조금이나마 감정을 드러내고 타인에게 쉽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며 때로는 거짓말까지 태연하게 하는 성격
그럼에도 삶에 대한 의지는 강한데다 정신적으로 강인하고 심지가 굳건한 성격..
그녀의 소원은 오빠를 여전히 가족으로 사랑하고 있기에 오빠가 예전과 같이 상냥하고 친절한 사람으로 돌아옴과 동시에 오빠가 집안을 다시 일으킬 의지를 가지는 것이라고 한다.
주인공의 오빠
22세, 역시나 이름은 없네요..
외국에 가서 공부를 할 정도로 머리가 좋은 사람인데다 피가 섞이지 않은 여동생도 기꺼이 따뜻하게 받아주고 친절하게 대한 좋은 오빠였다.
그러나 극작가를 하고 싶다는 소망이 집안을 이어받아야 한다는 의무로 인해 좌절되고 부모가 모두 의문의 사고로 처참하게 살해당하자 삶의 의지를 잃어버려 마음의 문을 닫고 무기력증에 빠지게 되었다. 매일 방에서 술과 담배에 의존해서 살게 되었으며 예전과는 다르게 여동생에게도 잘 마음을 주지 않고 말을 걸어주지도 않는 상황..
다시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지만 이미 깊은 무기력증에 빠져 곧잘 포기해버리고, 여전히 여동생을 사랑하고 있지만 예전과 다르게 깊은 벽이 생겨서 이제는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막막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여동생과 다르게 정신적으로 유약하고 의지가 약한 사람..
주인공 집의 고용인
20대 초반 정도의 나이로 추정, 역시나 이름은 없음
어느날 주인공의 가문에 들어와 고용인으로 일하게 된 고용인. 예전에는 어디서 뭘 하고 살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진 것이 없고, 본명이 무엇인지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려진 것이 없는 수상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고용인들이 해고당하거나 사직한 집안에서 여주인공을 도우면서 잡다한 잡일을 도맡아 할 정도로 여주인공에게 깊은 충성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사실상 여주인공이 마음을 터놓고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로 그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관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 외국에 공부를 하러 떠나거나 정신적 충격으로 마음을 닫아버린 오빠에 비해 훨씬 더 든든하고 의지가 되었던 인물..
고용인이지만 주인공은 이 사람에게서 오히려 오빠나 보호자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묘한 동질감마저 느끼기도..
사냥에 소질이 있는 여주인공에게 직접 말을 타는 법을 가르치고 사냥을 하는 법을 가르쳐 준 인물이기도 하다.
주인공의 잃어버린 기억에 대해 무언가 알고 있는 듯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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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참 오토메 게임 여주인공 성격과는 다른 여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저런 성격을 가진 여주인공이 괜찮을까 싶기도 하네요..
마땅히 제목도 없고 설정한 것도 얼마 없고 해서인지 여기다 올릴까도 잠깐 망설였지만..
혹여나 해서 올려봅니다. 문제가 된다면 수정하거나 삭제하도록 할게요.
이 설정을 다시 살려볼까도 고민해 봤는데 어쩔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이것저것 여러가지 좋아하는 여대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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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대왕고래
2013-04-10 01:26:38
....너무 좋은데요? 이거 완전 좋은 스토리가 하나 나올 것만 같아요.
중학생 때 저 레벨의 설정을 쓰셨다니... 부럽습니다!!
마드리갈
2013-04-11 14:27:59
이걸 읽어봤지만 한동안은 코멘트를 쓰지 못했어요. 양해해 주시길 바래요.
많은 부분이 다르면서도 묘하게 지난 날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래서 상당히 마음이 복잡해져요.
꽤 괜찮은 이야기가 될 것 같아요.
문제가 되면 삭제한다는 말씀은 하지 않으셨음 해요. 여기 포럼에서 누가 그렇게 말하겠어요?
앞으로도 좋은 설정을 부탁드릴께요!!
고트벨라
2013-04-12 00:30:14
미약한 설정이나마 괜찮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설정 있으면 정리해서 이곳에 종종 올려보도록 노력할게요!
SiteOwner
2019-11-28 23:24:27
꽤 마음아프면서도, 마냥 슬퍼하지만 않고 현 상황의 타개를 위해 꿈을 잃지 않는다는 것도 인상깊습니다.
그리고 이미 완성도 자체가 상당히 높아서, 꽤 매력있습니다.
그러니까, 만드신 설정에 충분히 긍지를 가지셔도 좋습니다.
최근 저희집에서 잘 보는 애니인 이 소리에 모여(この音とまれ!)의 캐릭터 도지마 아키라(여동생) 및 케이시(오빠)에 대한 설정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