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폴리포닉 월드의 기조를 다시 생각해 보고 있어요

마드리갈, 2020-11-13 23:57:10

조회 수
126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유지해 온 기조가 있어요.

개인에게 책임을 묻기 보다는 사회의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그리고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가 명명된 이후로 8년이 넘는 시간동안 여러가지를 연구해 오기도 하고 미래를 예측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과연 현실세계는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의 출범 이후 얼마나 향상되었는가를 돌아보면서, 그 기조를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뭔가 문제가 생기면 직급이 낮은 실무자에게 책임이 전가되는 상황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죠.

게다가 정책실패에 대해서 책임지는 정책입안자는 아무도 없어요. 도서정가제니 단통법이니 부동산 3법이니 공무원 피격사건이니 하는 것들이 결론적으로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고, 피해는 국민이 모두 다 져야 하니까요. 게다가 이리 갈라지고 저리 뭉쳐서 내 편이니 네 편이니 하면서 싸우는 것은 상례화되어 있고, 정말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거나 알려고 하지도 않는 듯...

 

단기간에 사안이 해결되어 주지는 않는다지만, 기술문명은 발전하고 있으면서도 그 기술문명을 받아들이는 사회는 정말 변화하고 있는 건지도 의문이 들고 있어요. 이것이 저의 독단이나 착각이면 좋으련만...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0-11-14 00:05:23

윗사람은 책임지기 위해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 윗사람도 사람인지라 책임지기 싫으니 아랫사람한테 떠넘기고, 아랫사람은 저항할 수 없다는 게 문제겠죠.

기술의 발전처럼 사회도 쉽게쉽게 변화하면 좋겠지만 사람이 변하지 않으니 쉽게 되지 않죠. 곤란해요.

마드리갈

2020-11-14 00:45:34

최근에 본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2013년판 및 2020년판에서 인상적인 대사가 하나 생각나고 있어요.

출세지향적인 인물이고 2013년판에서 상무이사였다 2020년판에서는 이사로 강등된 오오와다 아키라가 하는 대사인, "부하의 공은 상사의 것, 상사의 잘못은 부하의 것!!" 이라고 외치는 행태는 2013년에도 2020년에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죠. 그 드라마에서는 제도의 허점을 이용하여 온갖 더러운 술수를 부리는 부패한 고위인사들을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가 박살내 버리지만 현실에서는 그걸 바랄 수가 없다는 게 문제...


물론 수십년, 수백년 전보다는 지금이 상식이 더 잘 통하는 사회가 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갈 길이 머네요. 그래도 포기하지는 말아야겠어요.

Board Menu

목록

Page 85 / 30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280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9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25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3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91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24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011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626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130
4308

상식을 뒤엎는 키큰 악어

2
SiteOwner 2020-11-15 151
4307

잊을만하면 또 번지수를 잘못 찾는 난동이...

2
SiteOwner 2020-11-14 136
4306

폴리포닉 월드의 기조를 다시 생각해 보고 있어요

2
마드리갈 2020-11-13 126
4305

<키시베 로한은 움직이지 않는다> NHK 드라마 방영 소식

3
  • file
시어하트어택 2020-11-12 134
4304

솽스이와 매맷값, 이런 게 국어생활...

3
마드리갈 2020-11-12 210
4303

쉬면서 여러 이야기

4
SiteOwner 2020-11-11 143
4302

"킴 캠벨의 리더쉽" 에 웃다

2
  • update
마드리갈 2020-11-10 163
4301

광고에 등장한 끔찍한 약어

2
SiteOwner 2020-11-09 182
4300

도널드 트럼프 시대의 끝, 조 바이든 시대의 시작

5
마드리갈 2020-11-08 173
4299

2020년내에 포럼 에디터를 교체합니다 (-12.24)

3
SiteOwner 2020-11-07 168
4298

기묘한 이유로 심야방송이 금지되었던 노래

2
마드리갈 2020-11-06 142
4297

올해의 쥐, 내년의 소

2
마드리갈 2020-11-05 138
4296

추워진 날씨 속 여러 이야기

4
SiteOwner 2020-11-04 144
4295

이스라엘이 F-22 스텔스전투기의 도입에 나선다?

3
SiteOwner 2020-11-03 157
4294

Jump rope challenge라는 걸 하고 있습니다.

3
국내산라이츄 2020-11-02 157
4293

[이상한 던전] 톨네코2 vs 디아볼로의 대모험 (2편)

5
대왕고래 2020-11-01 163
4292

2020년의 여러가지를 제보받습니다 (10.31-12.27)

14
마드리갈 2020-10-31 309
4291

월동 준비중(?)

4
  • file
마키 2020-10-31 422
4290

비난을 위한 저열한 비난에의 비평 하나.

3
SiteOwner 2020-10-30 197
4289

경부선 부산도심구간, 결국 지하화로

2
  • file
마드리갈 2020-10-29 136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