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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베키 2

TheRomangOrc, 2014-07-27 17:39:09

조회 수
198



속이 비치는 드레스를 입은 베키의 모습을 그려봤어요.

선 없이 색만 칠하려다가 이번엔 선을 살짝만 넣은 형태로 작업해봤습니다.

이왕 색칠한 김에 색놀이도 좀 해보고요.


그럼 순서대로 보여드릴게요.









베키07.jpg


오리지널.


옷의 가슴 부분은 무색과 초록색 중 뭐로 할까 하다가 초록색쪽이 자연스러워 보여서 그쪽으로 했어요.

전체적으로 나뭇잎과 꽃(팔 부분)을 형상화한 디자인입니다.


아무래도 초안인 초록색이니까 이름 붙이자면 나뭇잎 버전?











베키08.jpg



베키09.jpg




나뭇잎 버전과는 달리 빨간색을 메인으로 삼았으니 이번엔 "단풍잎 버전"입니다.

색만 바뀌었을 뿐인데 더 섹시해진 느낌이에요.


개인적으로 노란머리 단풍잎 버전이 어째 처음 칠했던 디폴트 컬러보다 더 예뻐보이네요.








베키10.jpg


베키11.jpg




단풍잎을 칠해봤으니 이번엔 노란 "은행잎"버전입니다.


다만 나뭇잎이나 단풍잎에 비해선 아무래도 좀 전체적인 색의 분위기는 떨어지는 느낌이네요.

왠지 그려보고 싶어서 즉흥적으로 그리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즐거웠어요.


TheRomangOrc

bow

5 댓글

대왕고래

2014-07-27 23:09:10

베키는 여전히 귀여우면서도 아름답군요! 말그대로 미소녀인 것인가요...

초록색이 왠지 '자연'스러워서 꽤 좋은데, 붉은색도 정열적인 느낌이 좋아요.

머리 색은 역시 노란색이 좋은 거 같아요. 노란색과 빨간색이 이렇게나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구나...싶어요.

TheRomangOrc

2014-08-01 02:07:51

아무래도 단풍이 컨셉이다 보니 붉은색(단풍잎) 노란색(은행잎)이 어울리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그래서인지 왠지 모르게 가을 단풍산을 오르고 싶어졌어요.  

올 가을에 가봐야겠네요.

마드리갈

2014-07-28 16:38:50

이렇게 노출도가 높은 드레스 차림의 베키를 보니 또 신선한 감각에 놀라게 되어요.

베키의 변신의 끝은 어디인가 싶을 정도로 무궁무진해서 오늘 또 감탄하면서 감상하고 있어요.


가슴에서 옆트임라인까지 이어지는 나뭇잎 문양, 그리고 꽃잎같은 드레스의 전체적인 모양과 끝단의 러플 등이 정말 잘 어울려서, 실제로 제작되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단풍잎 버전에는 역시 금발이 잘 어울리네요. 게다가 지금 시점이 이제 음력으로는 7월 2일이다 보니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다 보니 더욱 배색이 절묘해요.

은행잎 버전의 경우는 좀 미묘한데, 나뭇잎 부분의 채도를 원색에 가깝게 높이고, 드레스의 다른 부분, 특히 안감 부분의 색농도를 크게 줄이는 게 어떨까 싶어요.

TheRomangOrc

2014-08-01 02:05:02

은행잎은 나뭇잎 컨셉 드레스이니 그냥 구색맞추기 수준으로 넣은거라서 저도 좀 마음에 안들어요.

역시 단풍 금발이 가장 예뻐서 마음에 들죠.

SiteOwner

2014-08-04 13:38:43

역시 단풍금발의 베키가 가장 예쁘다는 게 잘 보이고 있습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이.

오리지널의 나뭇잎 베키의 경우, 모발색을 검은색이나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청회색 등으로 해보면 어떨려나요. 너무 무겁게 보일지, 이 배색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확실히 노란 은행잎 버전은 뭔가 미묘한 게 보이고 있습니다. 말로는 설명하려면 어디를 지적해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그런 느낌만은 강하게 듭니다.


배색만으로도 이렇게 변화무쌍한 베키의 일러스트,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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