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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슬라이드(slide), 비치는 하늘, 스펀지 프라이드(pride) 매달고서는 스파이더(spider), 사로잡은 그 예감은 숨기지 않아도 괜찮아, 색으로 물든 꿈을 꾸고파 Ride on shooting star 마음 속의 소리로 산탄총마냥 계속 노래 불러 그런지(grunge)한 햄스터, 어른이 되서, 리벤지(revenge) 랍스터 데리고서는 스나이퍼(sniper), 테두리 붙힌 그 세계에 무엇이 보인다고 하는가 노리기 전에 만져보고파 Ride on shooting star 그대를 찾아서 금단증상속, 거짓말을 하네 Ride on shooting star 마음 속의 소리로 산탄총마냥 계속 노래 불러 |
가이낙스의 난해한 6부작 OVA인 프리크리의 엔딩곡이자, 아마 더 필로우즈가 해외에서 유명해진 계기가 되었을 곡입니다.
위에 붙혀놓은 영상이 바로 프리크리의 엔딩입니다. 베스퍼를 타고 돌아다니는 등장인물 하루하라 하루코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죠.
공식 뮤직비디오도 따로 있지만, 사실 저게 더 뮤직비디오같은 생각도 듭니다.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6 댓글
마드리갈
2014-08-21 02:24:20
기묘한 영상이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어려웠다고 할까요. 감상평은 일단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어요.
대체 스쿠터로 무엇을 하는 것인지, 그리고 스쿠터로 표현할 수 있는 한계는 어디인지 실험한 것 같기도 하고...에비텐 애니메이션이나 파치프로 풍운록 오프닝 등에서 저런 기법을 본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게다가 실루엣이 보이는 저 캐릭터는 스쿠터에 억하심정이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엄청난 폭력구사를...
저 기묘한 분위기와 약간 몽환적인 노래가 의외로 잘 어울리는 게 의외예요.
대왕고래
2014-08-21 11:18:14
억하감정은 없을...겁니다. 하루하라 하루코라는 등장인물인데, 그냥 반쯤 크레이지한 캐릭터에요 ㅇㅅㅇ
애니 자체도 엄청 크레이지해서 이해하기가 엄청 힘들고요... 말씀드리자면, 저게 엄청 정상입니다.
확실히 곡하고 매우 어울려요, 그런데도. 엄청 기묘해요.
TheRomangOrc
2014-08-21 16:01:47
음...예전에 보긴 했었는대 이 애니가 뭘 나타내고 싶은건지는 딱히 이해하진 못했어요(...)
남들 이러저러 리뷰 쓴거나 해설 쓴것도 봤지만 별로 개인적으로 와닿지는 않고...
그래서 남은게 결국 노래 뿐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맞는것 같아요(...)
대왕고래
2014-08-26 16:25:12
제가 생각할 수 있는 한줄요약은... "하루코가 와서, 깽판치고, 떠나는 이야기."
진짜 이거 하나만은 확실해요. 그리고 BGM은 정말 제대로 제때제때 넣어줘서 정말 더 필로우즈 무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ㅇㅅㅇ;;;
SiteOwner
2014-08-31 23:41:56
음악과 영상이 기묘하게 맞는 듯 안 맞는 듯 하는 게 독특한 매력입니다.
게다가, 뭐랄까, 역시 스쿠터를 타는 사람의 시점에서 본 카메라워크가 독특하고 재미있습니다. 스쿠터에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뭐랄까 꽤 난감하지만 말이지요. 실제로 저런 사람을 본 적이 있다 보니 더욱 그렇습니다.
8월의 마지막 밤에 특이하고 재미있는 영상, 잘 봤습니다.
대왕고래
2014-09-07 23:15:50
뭔가 미묘하게 맞는 거 같은... 기묘한 싱크로가 참 매력이죠.
하루코답긴 하지만, 실제로 저런다면 참 거시기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