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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의 보따리, SCP 재단

대왕고래, 2017-12-30 02:21:19

조회 수
286

Secure, Contain, Protect, 줄여서 SCP.


SCP라고 하는 것은 가상의 집단인 SCP 재단, 일반적이지 않고 상식적이지 않은, 도시전설이나 괴담으로나 전해져 올만한 것들을 (위에서 언급했듯이) 확보하고(Secure), 격리하며(Protect), 이를 통해 세계를 지키고자 하는(Protect) SCP 재단과 그들이 보관하는 비상식적인 (또는 "변칙적인") 개체들인 SCP에 대한 설정입니다.

원래는 기이한 사진을 올려놓고 그에 대해 설정을 붙이던 인터넷 유저들 간의 놀이에서 시작해서, 위키가 생기고, 사람들이 설정을 붙이고 붙이다 보니 SCP들의 갯수만 3000개를 넘겨버렸죠. 거기서 더 나가 다른 나라에서도 일종의 "지부"를 두어서 거기서도 그 나라만의 설정이 생겨나... 예상컨데 5000개 정도의 설정이 있을 것 같네요.


이런 SCP에는 여러가지 등급이 있어요. 보통은 격리 가능성에 대해서 결정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아래의 3가지로 나뉘어요.


  1. 안전 : 우선 격리가 가능하고, 특정 방법으로 격리시켰을 때 격리에서 벗어날 일이 없고 위험도 없을 경우 "안전" 등급이 매겨집니다. 기이하게도 "안전"이라고 해서 안전한 것도 아닌데, 간단히 총을 생각해보세요. 서랍에 넣고 잠궈두면 "안전"하지만 서랍에서 꺼내 사람에게 쏘면 그 사람은 죽지요. 그래도 서랍에 넣고 잠궈두면 되니까 "안전"입니다.
  2. 유클리드 :  아래의 케테르보다는 덜하지만, 격리를 시킨 상태에서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 매겨지는 등급입니다. 예를 들자면 SCP 재단 최초의 항목인 SCP-173이 있겠네요. 쳐다보지 않으면 죽여버리지만, 눈을 '깜박이지 않고' 쳐다보기만 할 수 있다면 위험하지가 않거든요. 그게 힘들겠지만...
  3. 케테르 : 격리가 아예 안 되거나, 격리를 시키긴 했는데 그 과정이 매우 힘든 것들에 대해서 매겨지는 등급. 쉽게 말해서 재단 내에서도 매우 까다로운 SCP들이죠. 상당히 위험한 것도 있지만, 단순히 격리가 안 되어서 케테르 등급을 매긴 것들도 존재해요.


아래에 소개드리는 것은 제가 인상깊게 본 SCP 설정과 그에 대한 간단 설명입니다. 각각을 설명할 수 있도록 원본에서 짧게 발췌한 것도 있습니다. 스포일러인 것은 하얗게 가려두었습니다. (번역상 몇몇 항목에는 욕설도 있을 수 있으나, 외부 링크로 소개드리고 있기에 필터링은 할 수 없었습니다.)


Subjects are allowed to request photographs of themselves. Remember, people, just because some of the photos show distasteful things doesn't mean that you're going to do them. ~ Dr. ????


촬영 대상들은 그들 자신이 찍힌 사진을 요구할 수 있다. 명심하길, 여러분들, 사진이 영 좋지 않은 꼴을 보여줬다고 해서 여러분들이 그걸 할 거라는 건 아니라고.


찍은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찍어내는 카메라입니다!
두 생물체의 모습을 찍으면 둘의 욕망이 섞여서 나오기도 하고, 아래의 SCP들 중에서도 찍었을 때 사진이 피사체와 다르게 나오는 (즉 욕망이 있어보이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자세한 이야기는 링크의 실험 기록을 보세요! 근데 다른 SCP들에 대해서 알아야 이해가 쉽겠네요...
등급은 "안전". 그냥 놔두면 되니까 간단하게 격리되거든요.

Dr. Hughes: Wait a minute. What's not a sphere?

???????: Object 55.

Dr. Hughes: Object what?

???????: Doc, do you remember agreeing that something wasn't shaped like a sphere?

Dr. Hughes: Oh, right! 


휴즈 박사: 잠깐만, 뭐가 둥글지 않다고?

???????: 55번 물체요.

휴즈 박사: 몇번 물체?

???????: 저기 박사님, 저희가 방금 무언가가 둥글지 않다는 데 동의한 거 기억하십니까?

휴즈 박사 : 아, 그렇지!


이 녀석은 그러니까... 모릅니다. 제가 모른다고 책임회피하는 게 아니라 진짜 "모르게 되는 무엇"이라서 모릅니다! 심지어 SCP 재단의 그 누구도 모릅니다. 
그저 보관되어있고, 이 녀석을 조사하고 나서는 그 정보가 어떻게든 전부 사라지기에 그 누구도 저것의 정체를 알 수가 없죠. 생물인지, 무생물인지, 단단한지, 무른지, 위험한지, 아닌지.
재단이 이 SCP에 붙힌 등급은 "케테르". 무엇인지도 모르니 당연히 가장 위험한 그룹으로 취급해야겠죠.
그나마 다행인 건 "이게 무엇인지"는 몰라도 "이게 무엇이 아닌지"는 알 수 있습니다. 덕분에 저 문서의 박사는 한가지를 깨달았어요. 055는 둥글지 않다는 것! 끝!

박사 1: 그렇습니다! SCP-779-KO를 격리하기 위해서는 이제……. 이제…….

(긴 침묵)

박사 1: 격리해야 합니다.

연구원: (참지 못하고 회의실 밖으로 뛰쳐나감) 


무슨 물체인지 모릅니다. 등급을 정하긴 했는데 무슨 등급인지 모릅니다. 어디 보관되었는지도 모릅니다. 결과만 말하게 되는 결과론적 물체니까요! 그렇기에 이것에 대해 말하게 되면 "물체이다, 등급을...정했다. 어...보관했다.... 나는 아까부터 이렇게만 말한다!! (분노)"하게 되고서는 문 밖을 뛰쳐나가게 되겠죠.
이 항목의 주된 포인트는 779에 노출되어서 한동안 결과만 말하다가 화통이 터지는 연구원들의 모습. -KO가 붙은 건 한국 지부에서 만들어진 항목인데, 이 녀석은 듣기로는 외국에도 많이 알려진 항목이라고 해요.

SCP-2006: FEAR ME MORTAL. I AM THE MIGHTY RO-MAN! COWER IN FEAAAAAAAR!


SCP-2006: 나를 두려워해라, 필멸자여. 나는 가앙력한 로-맨이시다!! 공포에 떠어어어어어얼어라아아!


3류 영화의 무섭지도 않은 괴물로 변해있는, 겁주기를 좋아하고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것으로 변하려는 괴물. 겁주기를 좋아하니까 재단 사람들이 2006을 이 모습으로 변하게 만든 뒤에 열심히 겁먹'는 연기를 하'는 것으로 훌륭하게 격리중인, 외견과는 다르게 "케테르" 등급인 녀석이에요.
대체 무섭지도 않으면서 겁주려고 노력하는 바보가 왜 "케테르"씩이나 받았나 싶을 거에요. 포인트는 이 녀석이 원하는 게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것으로 변하려는 것. 사람은 옛날부터 호환, 마마, 전쟁을 무서워했고 현대에도 재난, 질병, 전쟁은 공포의 대상인데, 2006이 이걸 알게 되고... 이걸로 "변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무섭지 않은 외견 속에 숨겨진 무서움, 가능성의 공포. 이게 2006의 매력이죠.

Thing-I hot, bright thing, yellow color. Thing-I no grab by hand, but can move when put wood with Thing-I on it into animal skull.


물건-I 뜨겁다, 밝다, 노랗다. 물건-I 손으로 집을 수 없다, 하지만 나무에 물건-I 올려 동물 해골에 옮길 수 있다.


SCP 재단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격리하는 집단이라고 했었죠? 그런데 그게 정말 가상의 이야기일까요? 잘 생각해보면 인류는 이미 옛날부터 '당시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발견하고, 분석하고, 연구해서 결국엔 자기들 것으로 만들었거든요.
위의 CKG 모임 기록물은 현실의 인류들에게 있어서 "최초의" SCP라고 할만한 것에 대한 서술입니다. 한번 보고 맞춰보시는 것을 추천드릴께요! 답은... 앞에 링크로 넣어두었네요 ㅎ
-001은 SCP 재단의 설립 목적이 되는 것 또는 매우 중요한 것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항목으로, 몇개는 가짜 항목도 섞여있다고 해요. -EX는 이미 설명된, 설명 가능한 항목에 대한 것이며, -J는 joke 항목, 즉 장난으로 만들어진 유머 항목이죠. 장난으로 만들어졌고 이미 과학적으로 충분히 설명된 녀석이지만, 인류에게 있어서 "최초의" "매우 중요한" 발견이니 저렇게 항목번호가 매겨질 만도 하네요.

There are no plans to revive testing SCP-2950, due to the need to use resources more efficiently.

자원이 요구될 필요성이 더 없기 때문에, SCP-2950를 실험할 계획은 더 이상 없다.


Certain infohazards are more dangerous than others. Some are so dangerous that only a few people can ever know about them.

And sometimes, that number is one.

특정한 정보 재해는 다른 것들보다 매우 위험해. 어떤 것들은 너무 위험해서, 소수의 몇 명만이 그것에 대해 알 수 있어.

그리고 때로는 그게 단 한명이기도 하지. 


네... 그냥 의자입니다. 앉으면 일어서기 힘든 걸 보면 무지 편한가 보네요. 이런 걸 "안전" 등급을 매기고선 방치해두고만 있네요.
그냥 의자인데도 말이죠. 진짜 의자라서 격리하는 걸까요? 우리가 "저게 의자다" 하면 뭐든지 다 의자일 수 있는걸요. 재단이 격리하고 있는 그게, 정말 '그냥 의자'라서 격리해두는 걸까요? 애초에 이게 진짜 "안전"한 녀석 맞나요? 
진실은 항목링크의 아래에 붙어있는 접이 링크에... 참고로 O5는 재단의 우두머리가 되는 사람들에게 붙는 직위입니다.

The First Experiment: It is put in water.

Result: Wet.


The Second Experiment: It is put in the cold room.

Result: Cold.


The Third Experiment: It is put in the warm room.

Result: Warm.


The Fourth Experiment: It is asked questions.

Result: Silent.


The Fifth Experiment: It is cut apart with sharp things.

Result: Broken. Now it is only blackness, without the orange. 

첫째 실험: 물에 넣었다

결과: 젖었다


둘째 실험: 차가운 방에 넣었다

결과: 차갑다


셋째 실험: 따뜻한 방에 넣었다

결과: 따뜻하다


넷째 실험: 질문 몇개를 했다

결과: 조용하다


다섯째 실험: 날카로운 걸로 잘랐다

결과: 박살났다, 검은 거 없어졌고, 오렌지색만 안 사라졌다


왠 이상한 놈들에 의해 빼앗겨버린 기지입니다. 이 녀석들은 여기에서 자기들 기준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물체들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검은것이 안에 들어있는 오렌지색 막대", "액체가 들은 흰색 원통" 같은 것들이죠. 참 생소하죠?
그리고 실험도 얼마나 체계적인 걸요! 저 위의 네모 박스는 위의 오렌지색 막대로 한 실험들. 실험 내용과 그 결과들을 보세요! 너무나도 과학적이고 철저...하...네요... 그냥 바보 아닌가 얘네들...
저렇게나 무시무시한 실험을 하며 무시무시한 과학력을 뽐내고 있기에!! 등급은!! "안전" 등급!! 물론 그 기지에서 박혀서 이상한 실험만 하니 당연하지만요... 세번째 실험에서 희생된 재단 인원이 불쌍할 뿐...

등급: 안전 유클리드 안전웃기지 마십시오. 유클리드 

SCP-654-KO의 사본 삭제를 명령함. 이걸 보게 삭제함. 표본의 원본 혹은 사본을 기재하려는 인원은 엄중 징계에 처함. 당신도 예외가 아닙니다 O5-?. 

-O5-?? 


이상한 편지입니다. 보는 즉시 구역질이 들고서는... 이 편지를 널리널리 퍼트리고 싶어해요! 그래서 퍼지고 구역질하고 편지를 찬양하고 또 편지가 퍼지고...

문제점은... 이 편지가 재단 내에 너무 퍼져서, 고위직 연구원들, 심지어 O5들에게마저 퍼져버렸어요! 덕분에 항목도 편지에 영항을 받지 않은 반대파(?)가 작성한 걸 편지에 영항을 받은 찬성파(?)가 고쳐놓고, 그걸 또 반대파가 고치는 등 아주 난리통도 아니네요!

편지 하나가 불러일으킨 대형 난리통을 보고 있으니 이 재난이 실제로 일어나면 웃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왠지 이상하게 웃긴, 그런 항목이 되겠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항목이 있지만, 여기까지만 쓸까 싶네요. 기묘한 이야기의 보따리들을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네요.

대왕고래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7 댓글

마키

2017-12-31 11:56:42

저는 개인적으로 SCP-261 차원을 초월하는 자판기(안전 등급)를 좋아하네요.


말 그대로 자판기라 일본의 엔화 주화를 넣으면 그에 상응하는 식품을 지급해주는데 문제는 이놈도 SCP라고 내주는 식품들이 다른 차원의 지구에서 통용되는 식품들. 익숙한 브랜드의 생소한 제품이나 생소한 브랜드의 생소한 제품, 식품인지 뭔지 모를 것에, 존재 자체가 독극물인 것 까지 종류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죠.


대략적으로는 이렇습니다.

1. 익숙한 브랜드로 된?익숙한 식품들

2. 익숙한 브랜드로 된, 해당 브랜드로 발매된 적이 없는, 혹은 어떤 브랜드로도 존재한 적이 없는 식품들

3. 전혀 모르는 브랜드로 발매된 전혀 본적 없는 식품들: 가끔 기념품(철학자의 대리석 흉상)이 딸린 경우도 있고, 포장지가 특이한 경우(도기 그릇 이라던가 종이 봉투 라던가)도 상당수.

4. 종족이 다른(?) 존재들의 취향에 맞춰 구비된듯한 식품(?): 제가 본 실험기록 중에선 모래 한 봉지

5. 식품인지조차 의심스러운 괴물질: 이를테면 반물질 깡통

6.식품은 식품이지만 존재가 엇나가 있거나 기괴한 효과를 발휘하는 식품


실험 기록도 엔화 주화(실험 목록에선 최저 1엔, 최고 투입 금액이 10만엔)?혹은 주화에 상당하는 가치를 지닌 물건(고대에 통용된 주화 라든가 위조화폐)을 지불하면 그에 상응하는 제품을 지급하는 것을 보면서 그것들이 어떤 식품이고 어떤 외형과 맛과 냄새를 지녔고 먹었을때 해는 없는지 등을 시험하는데, 보시다시피 모체가 자판기다 보니 별의 별 기기묘묘한 것들이 나온 실험기록이 꽤 됩니다.


특히 한번에 대량의 주화를 지불한다던가 전원을 끈다던가 너무 많이 작동시키거나 하는 등 비정상적인 작동 상황에서는?5번과 6번의 제품들이 나올 확률이 상당히 높아지고 3번도 가끔가다 위험성을 동반한 제품들이 나오는 경우도 다수.


게다가 이 자판기 자체도 어느정도 자아를 가지고 있는지 맥도날드와 관계된 가짜 화폐를 넣자 먹어도 포만감과 맛이 느껴지지 않는 가짜 음식으로 응수하고, 고대에 통용된 동전은 그 동전이 사용되던 그 당시의 환율(가치)로 취급하여 많은 돈을 넣을 수록 더 질 좋은 제품을 내주고, 특히 기지에서 아주 정교하게 복제한 위조주화를 지불하자 중지를 치켜든 손(...) 모양 젤리를 지급했는데 딱 봐도 수상해보인다고 해서 먹지 않고 분석해보니 치명적일 정도의 독극물이 함유되어 있었죠. 오죽했으면 이걸 시험한 요원조차 "자판기가?날 위협하는 것 같다" 라고 보고...


한번은 어느 청소부가 자판기에게 정중하게 부탁하니 그에 상응하는 상당히 질 좋은 식품을 지급해주는걸 보고 청소부에게 "왜 그렇게 했냐"고 물어보니 청소부가 "그래야 할 것만 같았다"고 대답하죠. 이를?보고받은 박사(인지 요원)의?"그래. 아무도 저 자판기가 자아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실험해볼 생각이 없었던건가?"라는 멘트가 백미.

대왕고래

2018-01-01 23:21:23

그 자판기도 꽤나 재미있죠. 실험기록 보는 재미가 큰 항목이죠.

그런데 제가 제대로 실험기록을 읽어보지 않았던 걸까요, 그 자판기가 그렇게나 고도의 지능을 갖고 있었는지는 몰랐네요.

앞으로 자판기에서 물건이 나오지 않으면 간절히 빌어보는 것도...이건 아니려나요.

마키

2018-01-27 07:18:43

제가 본게 원래 다른 곳의 2차 가공품이라서 그럴지도.


일단 링크해드린 재단 홈페이지 자체의 실험기록도 자세히 읽어보시면 도중에 전원을 끈 채로 작동시키자 이상한 것들을 내놓는데 누가 이걸 보고 "왜 자꾸 이런 걸 늘리는거죠. 우리가 이것들을 밖으로 꺼내는 중일지도 모르잖아요." 라고 따지니까 그 다음부턴 노골적으로 정상적인 것들만 내놓는것 같다는 의견이 따라붙어요.


그외에도 쪽지 같은걸 같이 적어넣으면 물품도 그에 맞춰 나오는데 최소한 자판기 자체가 자아를 가지고 있고 밖에 있는 사람이 자신을 작동시키는 의도를 어느정도는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죠.

마드리갈

2018-01-01 15:34:43

드디어 대왕고래님이 포럼에서 처음으로 SCP 재단에 대한 소개를 해 주셨군요!!

여러모로 재미있는 요소를 소개해 주시는 점에 신기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느끼고 있어요.


SCP 재단에 수록된 내용은 기묘한 게 많죠.

게다가 어떻게 이런 것을 다 고안하고 기록해 두었나 싶을 정도로 기발한 것도 자주 보이고, 겉으로 드러나는 것과는 딴판인, 그러니까 무서운 듯 안 무섭거나, 평범한 듯 섬찟하거나 한 것 등에 놀라거나 웃거나 하기도 하고, 그래서 여러모로 재미있어요. 혹시 우리의 시야가 닿지 않는 곳에서는 정말 세계의 어딘가에서 저런 게 현실이 되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워낙 희한한 일이 많이 벌어지는 게 우리가 사는 세계니까요.


이번에도 포럼의 컨텐츠가 다양해지게 되었어요.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대왕고래

2018-01-01 23:24:59

일부러 끔찍한 것이나 너무 무서운 것은 빼고 적절히 골라서 올려봤는데도, 정리해보니 여전히 공포스럽고 신기한 이야기들이더라고요.

정말 저런 게 현실로 일어난다면... 신기해해야할지, 무서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SiteOwner

2018-01-02 20:56:11

SCP 재단이 이런 것이었군요. 대왕고래님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포럼 내에서 조금씩 언급되었지만 설명은 전혀 없었는데, 대왕고래님께서 최초로 SCP 재단에 대해서 상세히 소개해 주신 덕택에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소개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갖가지 기묘한 상상이 저렇게 구체화된 창작물 중에는 무채한의 팬텀월드라는 게 있습니다. 이것과 SCP 재단을 비교해서 감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대왕고래

2018-01-05 14:03:51

제가 최초였다는 게 좀 신기하네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기분좋네요.

소개해주신 작품은 저는 잘 모르는 작품이에요.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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