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왜 꼭 꺼내서 손해볼 말을 하는 것인지...

SiteOwner, 2020-08-25 19:18:19

조회 수
152

살아오면서 별별 유형의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지역사회, 친척, 학교, 직장 또는 그 외의 각종 관계에서, 해봤자 아무런 득도 안되고 오히려 손해만 잔뜩 볼 말을 골라서 하는 사람들도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이를테면 이런 것입니다.

저는 해외유학파가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 외국어를 구사가능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갖고 시비거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해외유학파가 아닌 사람이 외국어를 해 봤자 한계가 있다고 저의 외국어 구사능력을 비하하는 것입니다. 저는 일본어로 이렇게 답해줬습니다. 일부러 아주 불량한 말투로.
"おい、てめえ、何をぬかしてやがるんだ。自分は例外だなんて思ってんのかい?"
이용규칙 게시판 제9조와 제10조 및 추가사항에 따라 해석을 붙이자면, "어이, 이 새끼, 뭐라고 나발불어. 자신은 예외다 그 생각인가?" 정도입니다.
어차피 그도 해외유학파가 아니다 보니 그의 논리로는 그 자신도 예외는 못될텐데, 말을 꺼내놓고 나서는 이제는 저의 눈치를 보는 신세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동정심은 안 듭니다.

예전에 제 앞에서 꺾어진 70, 즉 35세라면서 저에게 연장자 어필을 했다가 제 실제 연령을 알고 태도가 급변한 사람도 있었고, 자승자박의 상황이 그렇게도 좋은지 저는 모르겠습니다("야, 너 몇살이야?" 에 대답하다 참조). 확실한 것은, 꺼내서 손해볼 게 유력한 말은 안 하고 싶다는 것뿐입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4 댓글

대왕고래

2020-08-29 23:56:18

쓸떼없이 이상한 시비를 거는 사람이 있죠. 하도 인생에 재미가 없으니까 그런 거에라도 재미를 갖고 싶은 경우인가봐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웃고 치웁니다. 하루하루 그냥 느긋하게 살고 싶은 저한테는 그런 사람 상대하는 것도 에너지 낭비에요.

SiteOwner

2020-08-31 19:52:08

참 불쌍한 종류의 인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통의 경우는 대왕고래님의 경우처럼 웃고 말지요. 그런데 그냥 놔두면 자기가 잘나서 기고만장해서, 업무에까지 방해를 놓으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보니 그 경우는 공개망신을 시키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기도 합니다.


세상에는 별별 사람 다 있습니다만, 저렇게 타인에 시비거는 종류의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카멜

2020-08-31 03:10:52

꺼내서 감당 하지 못할말을 하는건, 본인이 상대방보다 잘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그런 사람은 사이트 오너님 사례처럼 한번 눌러야 그런짓을 멈추죠.

SiteOwner

2020-08-31 19:57:05

예전에 포럼에서 언급했던 러시아식 유머 하나가 생각납니다.

"자신이 제대로 다룰 수 없는 것을 쓰면, 글이 당신을 쓰게 됩니다" 라는 것(원문참조).

물론 문자언어로 기록된 글뿐만 아니라 음성언어로 만들어지는 말에도 그대로 해당이 되는 것입니다. 요즘 정치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현재를 사는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그의 과거발언으로 완벽히 반박되거나 부정되는 것도 바로 그런 선민의식에서 나온 것입니다. 제대로 혼나 봐야 멈춘다면 그리 현명하지는 않은데, 혼나도 멈추지 않는다면 그건 아주 어리석은 것에 다름아닐 것입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82 / 29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129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50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73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9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47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5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61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4
4228

행위가 아니라 행위자가 더 중요해지는 듯한...

4
SiteOwner 2020-09-05 143
4227

사기로 발행된 펀드에는 가입자에게도 책임이 있다?

4
마드리갈 2020-09-04 157
4226

캐릭터의 능력을 나타내는 방법에 대해

4
마드리갈 2020-09-03 135
4225

연이은 태풍, 피해없이 지나가기를...

2
SiteOwner 2020-09-02 117
4224

재택근무 첫날이었습니다.

3
대왕고래 2020-09-01 127
4223

"그는 여러분을 과거로 데려다줄 겁니다"

6
  • file
마키 2020-08-31 139
4222

코로나 사태 때문에 너무 한가한 요즘이네요.

4
대왕고래 2020-08-30 141
4221

새로운 경지에 도전해보고 있네요

4
  • file
마키 2020-08-29 142
4220

식극의 소마가 실시간으로 망해가는 것을 보며...

6
마드리갈 2020-08-28 169
4219

전 직장이 잡플래닛에 올라왔네요.

4
국내산라이츄 2020-08-27 151
4218

2차 재난지원금의 딜레마가 현실로 다가오는 때

마드리갈 2020-08-26 114
4217

왜 꼭 꺼내서 손해볼 말을 하는 것인지...

4
SiteOwner 2020-08-25 152
4216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엉뚱한 생각

SiteOwner 2020-08-24 126
4215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다룬 드라마가 생각나는 오후

2
SiteOwner 2020-08-23 128
4214

공무원 급여삭감으로 재난지원금을 마련한다?

2
마드리갈 2020-08-22 131
4213

띄어쓰기 중독

SiteOwner 2020-08-21 645
4212

합석을 싫어하는 게 결코 나쁘지만은 않네요

2
마드리갈 2020-08-20 137
4211

대체 뭘 하면 엘리베이터 천장이...

2
SiteOwner 2020-08-19 134
4210

시간을 넘어서 이 몸, 등장!

4
  • file
마키 2020-08-18 143
4209

컴퓨터의 프로세서 관련으로 간단히 생각나는 것.

SiteOwner 2020-08-17 116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