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에 크게 흥미없는 분들이 많을텐데 괜히 올리는거 아닐까 몰라요.
그래도 이름을 추천해주신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비정기적으로 꾸준히 글을 올려보려고 해요.
옛날 옛적에
아주 아주 먼 곳에 갑자기 생긴 어느 작은 마을이 하나 있었는데요.
이 마을 이름은 '고담 시티 로아나프라' 라는 아주 아주 무서운 이름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그치만 실제로는 아주 아주 평범한 동네였어요.
사실 사람이 없어서 아직 무섭고 할 껀덕지도 없는 동네였지요.
이 동네에 점점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기 위해 심들이 찾아오기 시작했어요!
그 중에는 갓 결혼한 듯 한 어느 흑인 부부도 있었답니다.
폴 브라이언트와 플로라 브라이언트는 갓 결혼한 신혼부부였지요.
새로운 둥지를 틀기 위한 곳으로 바로 이 허허벌판인 곳을 선택했어요.
인기야망이지만 꽤 진지하고 심술궂은 구석이 있는 남편 '폴 브라이언트'
장난스럽지만 친절하고 사람 좋으며 어딘가 아이 같은 구석도 있는 로맨스 야망 아내 '플로라 브라이언트'
가족은 아직 이 단 둘 뿐이지만 언젠가는 아이가 태어날 수 있겠지요?
로맨스 야망의 특성상 금방 남편에게 질릴꺼라고 생각한 유저의 판단과 다르게
플로라는 꽤 진심으로 폴을 사랑하는 듯 해요.
그치만 암만 급해도 애정행각은 나와서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유저가 그나마 빠듯한 예산에
가장 정성스럽게 꾸민 곳에 저기 뿐이라서 저기를 제일 많이 찍는다고 해요.
예산이 모자라서인지 필요한 물품만 딱 있고 다른 곳은 텅 비어서 살벌할 수준이라..
아무튼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인맥친구를 만드는 폴과 옆에서 먹고살기 위해 요리공부를 하는 아내 플로라가 보여요.
다른 집에서 이 신혼부부를 보러 찾아왔나봐요!
전부다 여성심들인걸 보아하니 분명 부녀회가 분명해요!
사실 저 심들은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신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각자 어느 이름일지는 다음 기회에 꼭 말해보도록 할게요!
원하는 일자리를 열심히 찾아보지만 원하는 일자리가 잘 나오지 않는 아내 플로라 브라이언트
결국에는 임시로 다른 직장에서 일자리를 구하기로 했어요.
직장에서 돌아오더니 새삼스럽게 아내가 다시 새롭게 보이는지 이루 말할 수 없는 제스춰를 취하는
남편 폴 브라이언트
그러니까 그런 여심이랑 결혼할 수 있게 해준 나한테 감사하란 말야
근데 허구한날 새롭고 핫하다고 만날 툭하면 저러고 있으니 유저로서는 참 환장할 노릇이에요.
사실은 아내 쪽이 로맨스 야망이라서 그렇다지요. 로맨스 야망을 보면 저절로 손이 저렇게 가는 심들의 특성
그런 의미에서 데이트나 시켜주기로 해요.
아침에 눈을 뜬 부부
최대한 건전해 보이는 스샷으로 가져왔어요. 이것도 문제가 될까요?(눈물)
역시나 계속 일자리를 찾아보지만 원하는 일자리는 나오지 않아요
다른 집에서는 툭하면 잘 떨어지는 일자리가 여기서만 안 나오는걸 보아하니
맥시스는 심들이 쉽게 일자리를 구하는걸 원하지 않는 모양이에요!
그치만 직장에서 퇴근하고 돌아와 저렇게 기뻐하는 제스춰를 하는 플로라를 보니 제가 다 귀여워서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뒤에 보이는 바다도 왠지 멋있어 보인다고 생각하지요 헤헤
P.S) 이거 정말 계속 올려도 괜찮을까 모르겠네요.. 그냥 혼자 플레이하는게 좋을까요..
이것저것 여러가지 좋아하는 여대생입니다!
11 댓글
라비리스
2013-08-29 22:36:18
이걸 보니까 어떤 사람이 거대한 목표를 가지고 플레이해서 성사시킨게 떠오르네요.
고트벨라
2013-08-29 22:38:42
목표가 있으면 플레이가 훨씬 더 즐거워지곤 하더라구요.
특히 성공했을때의 기쁨은 두배! 그분도 아마 그 심정이지 않으셨을까요?
같은 유저이자 심즈 매니아로서 그 분의 목표는 어떤 목표였는지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마드리갈
2013-08-29 22:37:47
포럼에서는 일반공지를 준수하기만 하면 주제에는 제한이 없어요.
그러니까 걱정마세요!! 사실 고트벨라님이 아니었다면 심즈라는 게임을 어떻게 알았겠어요? 그러니 자유롭게 올려주시면 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관련의 좋은 글 부탁드려요.
그나저나 애정행각의 장소는 좀 가려서 하지...하필이면 화장실...
고트벨라
2013-08-29 22:43:04
헤헤 그렇군요! 앞으로 가능하면 재밌는 글 많이 올려볼게요!
참 심들 플레이를 하다 보면
현실에서 저러면 큰일날텐데 싶은 일이 많아요.
그리고 어째 가족간의 애정(?)을 화장실에서 확인할때가 많아지더라구요(...)
TheRomangOrc
2013-08-29 22:41:12
보통은 남자가 여자 팔베게를 해주는 그림이 많은데 그 반대를 보니 꽤나 인상적인 느낌이네요(...)
고트벨라
2013-08-29 22:43:52
저게 심즈의 매력(?)이죠...
멋있음과 정반대의 상황이 많이 펼쳐지는 그렇고 그런(..)
아스타네스
2013-08-29 23:30:05
심즈 시리즈의 유명함을 이 일기로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능하시다면 꾸준한 연재로 심들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요.
고트벨라
2013-08-30 00:42:37
네! 저야말로 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지요 헤헤
가능한 꼭 열심히 챙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카멜
2013-08-29 23:53:30
심즈는 좋습니다,
모자이크 제거 패치는 받으셨나요?간만에 해도 재밌고, 항상 해도 재밌지요, 인형놀이 하는 기분이라고들 해요, 저같은 경우는 성공에 대한 대리만족이지만요.
너는 내대신 회장이 되어라!ㅋㅋㅋ 뭐 이런거죠(...)
카멜
2013-08-30 00:51:03
동생분이 뭘좀 아시는군요?
세계관을 만드는 기분은 저는 "문명"이라는 게임에서 더 느낍니다.
심즈는 드라마 만드는 느낌?
고트벨라
2013-08-30 00:43:22
모자이크 제거 패치는 필요없는데 동생이 받았더라구요..
저는 인형놀이를 하는 기분이기도 하지만 제가 하나의 세계관을 만드는 기분이 들어서 더 좋아해요.
큰 연극의 연출자가 된 것 같기도 하고.. 신이 된 것 같기도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