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940년대 독일 기갑부대의 금언

HNRY, 2013-12-08 23:50:01

조회 수
737

과거 1차대전 당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공군, 그 중 독일 공군 소속으로 독일군 최초의 에이스가 된 오스발트 뷜케는 시대를 넘어 현재에도, 그리고 독일군 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모든 공군에게 귀감이 되는 금언을 남겼지요.


그리고 육군에는 2차대전 당시 독일국방군의 기갑부대에서 전해지는 금언이 있었습니다. 물론 뷜케의 금언보다 내용이 길어선지, 아니면 단순히 나치 독일의 군대에서 나온 말이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나 이쪽은 뷜케의 금언보다는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꽤 인상이 깊어서 한 번 가져와 봤습니다.






<원저자 서문>


전차연대는 그 자체가 가지는 화력과 방어력, 기동력 때문에 사단 전체의 주력이 되어 왔습니다. 기갑부대의 진정한 위력은 기습과 집중적인 공격, 그리고 확고한 공격 의지(호전적인 지도력과 대담한 작전 능력)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 서 언 > 러시아(동부전선)에서의 전투는,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실제 공산주의자들과의 전투에서 중요한 것은 장비의 숫자나 질이 아니며, 장병들의 감투정신과 숙련도에 승패가 좌우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독일군 전차들이 소련군을 굴복시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전적으로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모범적인 전투 정신이, 때로는 장비의 질이나 숫자가 승패에 미치는 영향력보다 못할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기 계발에 충실하지 못한 장교(지휘관)들이 부대를 지휘할 때입니다. 보다 우수한 전술적 리더십은 보다 적은 피해를 입으면서 전투를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제 조건입니다. 본 교본의 목적은 최전선에서 작전중에 있는 아군 전차연대를 지휘하는 베테랑 장교들의 경험을 모은 후, 이것을 다시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정리하여 우리 초급 장교들을 이해시키는데 있습니다. 



1. 공격할 때에는 당신이 아무리 작전지역의 지리에 익숙해 있다고 하더라도, 지급된 지도나 타부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우선 의지하십시오. 그리고 그 정보를 예하 지휘관들과 공유하십시오. 상세한 정보와 정확한 지형측정은 승리와 패배에 있어서 중대한 차이점이 될 것입니다. 



2. 아무리 심각한 상황하에 놓여 있다 할지라도, 기갑부대의 공격을 너무 성급하게 단행하지 마십시오. 지나치게 급박한 공격은 당신의 부하들이 앞으로 해야 할 작전행동에 대하여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떤 행동이나 전체적인 전술적 상황을 머리 속에 떠올릴 시간조차 주지 않을 것입니다. 성급함으로 인해 생기는 전력손실은 전적으로 당신의 책임이 되며, 임무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는데 방해가 됩니다. 



3. 오직 세심한 전투정찰만이 당신의 부대를 적의 기습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당신 부대를 전면뿐만 아니라 측면으로부터도 보호하십시오. 전(全)방향에 대한 사주경계는 모든 지휘관의 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적을 놓치지 않기 위해 사방을 주시하십시오. 



4. 당신은 전반적인 전투 능력을 지속적인 상황파악에 투입해야 합니다. 오직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만 결정적인 순간에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지체 없이 간단 명료한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당신의 책임지고 수행해야 할 리더십의 일종인 것입니다. 



5. 엄격한 무선통신 통제는 훌륭한 리더십의 필수 전제조건입니다. 특히 통신수단이 무전기밖에 없을 경우에 더욱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후방 부대는 최전방 부대의 통신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비상시를 제외하고는 무선침묵을 유지해야 합니다. 



6. 당신은 최소한의 화력을 대동하고 전진해야 합니다. 최소 2대 이상의 전차를 선두에 배치해야 하며, 후방에는 선두 소대를 지원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을 남겨두어야 합니다. 초탄을 발사하는 가용화력이 많을수록, 보다 적은 손실을 입으면서 많은 적을 제압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7. 적의 방어선을 교란시키고자 할 때에는 최대한 신속하게 그리고 집단적으로 기동해야 합니다. 아군이 더 많은 표적으로 적들 앞에 나타났을 때, 적은 사격통제에 어려움과 함께 혼란을 느낄 것이고, 당신은 보다 많은 가용화력을 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8. 공격시에는 가능한 한 최대속도로 전진하십시오. 천천히 기동한다고 해서 당신은 고속으로 돌파를 시도할 때보다 특별히 명중률을 높일 수 없습니다. 오히려 피격당할 확률만 높아질 뿐입니다. 전차에는 단 2가지 속도만이 존재합니다. 절반은 사격을 위한 속도이고, 나머지 절반은 진격을 위한 최대 속도입니다. 이것이 바로 전차전의 기본인 것입니다. 



9. 원거리에서 대전차 무기와 조우할 경우, 당신은 먼저 대전차포에 대응사격을 하고 그 다음에 기동해야 합니다. 우선 효과적인 사격을 가하기 위해 정지하십시오. 다음에 계속적인 중대급 부대의 엄호하에, 다른 일개 중대규모의 병력을 보내서 대전차포를 제압하십시오. 



10. 근거리에서 대전차 무기와 조우했을 때 정지하는 것은 자살 행위입니다. 오직 가용한 모든 화기를 적에게 사격하면서 즉각적인 고속돌파를 실시하는 것만이 손실을 줄이고 성공적으로 돌파를 감행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11. 대전차포와 전투를 할 경우에, 당신은 설령 아무리 강한 화력의 아군 지원포격을 받고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혼자서 소대단위 공격을 감행해서는 안 됩니다. 적 대전차 무기는 결코 단독으로 운용되지 않습니다. 명심하십시오. 러시아전선에서 혼자 남은 전차들의 말로를! 



12. 당신은 계속해서 각개 차량 사이의 거리를 넓게 유지해야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적의 방어력을 분산시키며, 사격통제를 어렵게 만듭니다. 좁은 차량 간격은 어떠한 경우에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위험한 상황하에서의 그러한 행동은 괴멸적인 손실만을 안겨줄 뿐입니다. 



13. 지뢰 지대나 대전차장애물과 같은 우회 불가능한 장애물이 있을 경우, 당신은 지체없이 가장 가까운 엄폐물로 철수를 명령해야 합니다. 공격을 위해 탁 트인 개활지에 정지해 있는 것은 그러한 조건(우회 불가능 지대)에서는 해서 안 되는 일이며, 오직 심각한 타격을 초래할 뿐입니다. 안전한 지대로 대피한 후에야 비로소 다음 공격을 위한 좋은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14. 공격시 적 전차가 있을 만한 지점(예를 들어, 수목이 무성한 지대)을 반드시 지나쳐야 할 경우, 당신은 그 지점에 최대한 근접하여 기동해야 합니다. 이는 적 전차의 최소사거리 안으로 들어감으로써 적으로부터 사격 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입니다. 만약 그럴 수 없다면, 아예 멀리 떨어져 적 전차의 최대 유효사거리 밖에서 기동해야 합니다. 



15. 적 전차를 바로 공격해서는 안됩니다. 이는 당신이 적을 섬멸하기 전에, 적이 당신의 전력을 파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항상, 당신은 가장 유리한 사격위치로 기동한 후에 측면이나 후방을 통해서 기습공격을 가해야 합니다. 저항하는 적 전차에 대한 공격은 언제나 공격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주: 측후방 공격을 통한 기습의 달성을 강조하고 있다. 언제든지, 가능하다면 정면 공격은 피해야 하며, 적의 취약한 부분, 대부분의 경우 측방과 후방을 공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16. 작은 마을이나 포대(포병) 같은 방어 거점들은, 가능하면 언제나 여러 방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적의 방어력을 분산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군의 주공 방향을 속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식으로 당신의 돌파는 더욱 용이해지고 손실이 적어질 수 있습니다.


17. 공습이나 포격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항상 참호를 파고 위장을 실시하십시오. 나중에 후회하는 행위는, 이러한 공격에 의해 입게 될 피해에 대한 변명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18. 탄약은 언제나 아껴야 합니다. 당신이 손실을 줄이고 싶다면, 결정적인 순간에 당신의 부대로 하여금 집중사격을 하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즉각 조치 사격 또는 비상 사격.) 



19. 전투력을 절대 분산하지 마십시오. 말하자면, 서로간에 지원이 불가능하도록 중대 전력을 갈라놓지 말라는 것입니다. 당신의 공격이 두개의 목표물을 향해 가해져야 할 때, 먼저 한 개의 목표를 중대 전화력을 동원해서 섬멸한 다음에 나머지 목표를 마찬가지로 제압해야 합니다. 이러한 식으로, 당신은 보다 확실하게 두 개의 목표물을 보다 적은 손실로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주: 특히 중대 수준의 소단위 부대에게 전력 분산은 가장 피해야 할 일 중 하나이다.) 



20. 포병과 공군의 지원포격 및 폭격은 아군 부대가 목표물을 향해 타격을 가하고 있는 도중에 즉각적으로 행해져야 합니다. 요컨대, 지상군이 사격을 멈추었을 때 지원포격이나 폭격이 가해지는 것은 시간적으로 이미 늦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그러한 지원포격이 대부분 파괴 효과 자체보다는 적에 대한 억압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완벽한 대전차 방어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적 방어선에 뛰어드는 것보다는, 아군 포탄의 위험을 무릅쓰고 공격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21. 당신에게 배속된 다른 병과의 장병들을 쉽게 허비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을 본래 의도와는 다른 목적에 투입하지 마십시오. 예를 들면, 대전차포를 돌격포와 같은 목적으로 사용한다거나 기갑척탄병(장갑차)을 전차처럼, 혹은 정찰병이나 공병을 일반 보병처럼 활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22. 당신에게 배속된 비장갑 또는 경장갑 부대들은, 그들이 자신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될 때까지 불필요한 손실로 인해 희생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23. 당신 지휘권 안으로 배속된 다른 제병연합부대들은 당신의 하인이 아닙니다. 그들은 당신의 손님입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보급 의무를 지고 있으며, 그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들을 단지 경계용 보초 부대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이렇게 할 때 그들은, 당신이 그들을 필요로 할 시기에 보다 훌륭히 그리고 충성적으로 봉사할 것입니다.



24. 보병 혹은 기갑척탄병과 제병연합작전을 펼칠 경우, 당신은 각 병과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그들이 서로를 보완할 수 있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기갑부대와 보병부대 중 어느 쪽이 리더인가?' 하는 문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어떠한 경우에라도 막아야 하는 '적에 의한 제병연합부대 단결'의 분열입니다. 당신의 사명은 '보병을 보호하라!'이고, 보병의 사명은 '전차를 보호하라!'인 것입니다. 



25. 당신과 당신 부하들은 언제나 전투임무에 매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임무 완수(성공)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 측면에 위치한 적을 그대로 방치하지 말고 공격하여 분쇄해야 합니다.(주: 어쩌면, 이 금언은 이 글에서 가장 가치있는 내용인지도 모른다. '섬멸'로 상징되는 독일군 특유의 기동전 사상을 단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이다.) 



26. 전투를 승리로 마친 후(다리를 확보한다든가 혹은 마을을 점령한다든가)에도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마십시오. 쉽게 풀어서 말하면, 당신이 예상한 곳과는 다른 방향과 장소를 통해서 진행될 적의 반격에 대해 반드시 대비를 해 두라는 것입니다.



27. 방어전이나 위수임무 수행시, 당신은 최대 화력을 발휘하는 것뿐 아니라 기습적인 기동이 가능한 곳에 전차를 배치하십시오. 또 몇 대의 전차만을 고정적인 방어 거점에 남겨두고, 가능한 많은 수량의 전차를 예비기동 전력으로 확보하십시오. 전차는 방어전에서도 공격적으로 방어해야 합니다.(주: 1934년판 독일군 부대지휘론 8장 467항 「전차는 공격적으로 투입되어야 한다. 전차들은 지휘관 수중에 쥐어진 결정적인 예비대이며, 계획적인 반격이나 적 전차들과의 교전에 특히 유용하다.…(후략)」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기갑부대는 방어전투에서 기동방어를 위한 예비대로 운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8. 강력한 적의 저항에 부딪혔을 경우에 공격을 지속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모든 실패한 공격은 단지 더 많은 사상자를 속출하게 할 뿐입니다. 당신은 주력부대를 보존하여 기습적으로 적의 후방이나 측면 등의 취약한 곳으로 가용한 병력을 집중, 적을 분쇄하는 동시에 돌파하는 데에 노력을 쏟아야 합니다.(주: 말하자면, 적의 강력한 저항거점에 정면공격을 실시하는 것을 피하고 우회공격을 실시하라는 이야기이다.) 



29. 부하 장병들은 당신의 사병(私兵)이 아니라 조국 독일에 속해 있는 군대라는 점을 항상 기억하십시오. 개인적인 공명심 혹은 무분별한 공격을 통한 작전은 때로 성공을 거두긴 하지만 그에 따른 피의 대가는 더욱 많아지게 됩니다. 대소련전에서 당신은 용기를 판단력과 직관 그리고 전술적 능력으로 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 후에야 당신은 승리의 전제조건을 얻을 수 있고, 부하 장병들은 당신에게 충섬과 존경을 보낼 것입니다. 그들은 지칠 줄 모르는 전투준비태세로 당신 곁에 있어줄 것입니다. 



30. 현대전에서 기갑사단은, 예전 전투의 향방을 결정하던 결정적 병과인 '기병'의 자리를 대신하여 그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기갑부대 장교들은 기병대의 전통을 따라야만 하며, 기갑부대에 그 공격적인 정신을 불러 일으켜야 합니다. 그러므로 전투의 기본원칙으로 다음과 같은 블뤼허(Blucher) 원수의 좌우명 「전진하라! 그리고, 돌파하라! 단, 현명하게!(Forward and Through! but, with intelligence!)」를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원문 출처 :


loading



뷜케의 금언보다는 인지도가 떨어진다 했지만 밀리터리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지 같은 내용의 번역본이 꽤 여러 사이트에 돌아다니더군요. 덕분에 번역 출처는 찾기가 애매했습니다만 해외 사이트를 뒤져보니 원문 출처는 꽤 금방 나오더군요. 보아하니 2차대전 당시 전차 지휘 교본인 모양입니다.


요약하자면 전차를 효율적으로 다루는 법 뿐만이 아니라 지휘관 휘하의 부대원들을 대하는 법까지 적혀있는 아주 인상깊은 금언이지요.


다만 아쉬운 건 역시 나치 독일의 교본이었단 것과 초반에 언급한 동부전선의 승리는 후반기로 갈 수록 빛을 바래갔으며 말기로 가면 이런 거 신경쓸 겨를도 없었다는 거……뭐, 어떤 나사 풀린 지도자가 군 통수권자였단 것이 그저 슬플 따름이죠.


여튼 그러합니다.



ps. 사실 저도 이런 금언이 있었는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처음 알게 된 것이 강철의 누이들 2권 서문이었다는 게 함정. 그리고 이거 이미지프레임 이전 도서출판 북두에서도 있었다더군요. 그 땐 30번도 있었던데 여긴 29번밖에 없네요. 30번은 3권에서 추가되려나?

HNRY
HNRY라고 합니다. 그림도 그리고 소설도 쓰고 싶습니다.

3 댓글

마드리갈

2013-12-09 14:25:25

21, 22, 23, 28, 29번에 상당히 눈길이 많이 가고 있어요. 이스라엘군에서 강조하는 생존력 중시 및 희생의 최소화를 통한 작전교리가 이미 1940년대의 독일군 기갑부대 내에서 강조되고 있었다는 것이 선견지명을 느끼게 하고 있어요.


손자병법에서 하는 말이 있지요. 현명한 지휘관은 적의 것을 먹는다고. 나치독일의 교리라고 해서 무조건 배척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요. 이득이 된다면 적에게서도 배울 것은 배워야 하는 것이 맞아요. 그렇지 않으면 제트추진 전투기나 돌격소총도 버려야 할 걸요? 우리가 배격해야 할 것은 전체주의나 공산주의같은 반인륜적이고 위험한 사상일 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해요.

HNRY

2013-12-09 14:54:42

한편으론 프로이센 기병 시절부터 이어져 오는 기동전 교리를 응용한 것 같은 구절들도 있죠. 기갑 병과가 기존 기병 병과의 연장선이라 봤을 때 꽤 적절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한편 사람의 감정이란 게 그리 쉬운 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악감정이 생기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단 게 문제기도 하지요. 본국인 독일을 포함한 유럽권이 한동안 위장무늬를 도입하지 못한 것이나 슈탈헬름을 버리고 오랜 기간 미군의 M1 계열의 철모를 꽤 어랜 기간 사용했다거나.......또한 사회에도 비슷한 게 미음에 안들거나 그 기업이 신뢰를 주지 못하거나 폭리를 저질렀다 하면 사람들은 그 기업 물건의 장점조차 보지 못하고 그 기업을 피하게 되는 것과 같지요. 정말 세월이 흘러도 어쩔 수 없는 사람 심리, 참 어려운 일입니다.

SiteOwner

2013-12-09 20:48:25

12번은 핵전쟁 상황을 상정한 것 같아서 상당히 소름끼치기도 합니다. 핵무기는 비록 전술핵이라도 그 파괴력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특히 밀집되어 있는 병력은 핵공격을 받았을 경우에는 그대로 그 자리에서 사멸하기 쉽기에 지나치게 밀집해 있으면 안됩니다. 19번에서 말하는 것은 언뜻 보면 12번과 모순될 수 있겠지만, 전차의 기동력을 생각해 본다면 결코 모순되지 않을 것입니다.


역시 이러한 교리하에서 개발될 전차는 기동성과 항속력이 중요하겠습니다.

내연기관의 열효율을 높이고, 2차전지의 안정성 및 에너지밀도를 대폭 높여서 증가장갑 겸 보조동력원으로 활용한다든지 하는 방법도 필요할 듯합니다. 이것이 가능해진다면 항속거리를 2배 정도로 연장시키는 것도 가능할 듯합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231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5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0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5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5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58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97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2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1
1294

다시 한 번 문제를 일으켜서 포럼의 모든분께 사죄드립니다.

2
이케아니스 2013-12-14 222
1293

음 골치아파졌네요.

3
TheRomangOrc 2013-12-13 218
1292

"왼새끼를 꼰다" 단상

4
SiteOwner 2013-12-13 721
1291

겨울방학때 잡아놓은 계획이 잘 될지 걱정입니다.

4
이케아니스 2013-12-13 254
1290

멀티툴을 구입했어요

2
호랑이 2013-12-13 461
1289

고민이 생겼습니다.

6
아스타네스 2013-12-13 261
1288

다음 주 월요일 때 헌혈을 합니다

3
사과소녀 2013-12-12 267
1287

노래를 잘 하는 여자성우 3

4
마드리갈 2013-12-11 1190
1286

[약간 더러움] 아폴로 10호의 비밀?

5
HNRY 2013-12-10 498
1285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독일 국기

7
HNRY 2013-12-10 622
1284

캐릭터를 짤 때의 자신의 철칙이라는게 있습니까?

7
연못도마뱀 2013-12-10 416
1283

작품에 나오는 국가(國歌)를 구상중인데

2
데하카 2013-12-09 144
1282

장성택이 끌려가는 모습이랍니다.

4
데하카 2013-12-09 274
1281

1940년대 독일 기갑부대의 금언

3
HNRY 2013-12-08 737
1280

[사진] 지하철에서 서남대학교 광고를 목격했어요

4
호랑이 2013-12-08 825
1279

[철도이야기] '아르바이트 운용'이란?

3
데하카 2013-12-07 515
1278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

3
HNRY 2013-12-07 408
1277

농업 9급 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4
B777-300ER 2013-12-06 436
1276

美 위안부소녀상에 욱일기…美 극우블로거 소행

2
B777-300ER 2013-12-06 350
1275

[한시공지] 문제될만한 어휘는 배제해 주세요

2
마드리갈 2013-12-06 358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